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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주방문

다시 쓰는 주방문(酒方文)

박록담 (지은이)
바룸출판사
5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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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주방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쓰는 주방문(酒方文)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9118704816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10-15

책 소개

우리 술 전통주의 명칭과 역사에서부터 술 빚는 실제적인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통주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가양주 문화에 대한 이해, 누룩 빚는 법, 술 빚는 도구 및 술 원료 처리, 발효의 원리 등 전통주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설명해 놓았다.
우리 술을 처음 배우고 빚으려는 초심자부터
전통주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전문가까지……
학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전통주 교과서’


이 책은 우리 술 전통주의 명칭과 역사에서부터 술 빚는 실제적인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통주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가양주 문화에 대한 이해, 누룩 빚는 법, 술 빚는 도구 및 술 원료 처리, 발효의 원리 등 전통주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술빚기의 실제편에서 고문서에 기록된 주방문(酒方文, 술 빚는 방법을 기록한 글)을 토대로 술을 빚어본 결과, 의외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그 주방문을 현대에 맞게 고쳐 써야 할 필요가 있었다. 책 제목이 『다시 쓰는 주방문』이 된 이유이다.
이 책에서 다룬 구체적 내용은 실제적인 전통주 술빚기와 그 과정에서의 비법들이 중심이 된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방법의 술빚기에 있어 발효제로 사용되는 누룩 만들기에서부터, 막걸리를 비롯한 탁주류와 속성주류, 단맛이 특징인 감주류, 제사와 명절에 사용하는 청주류, 술에 꽃이나 과일 등의 향기를 불어넣는 가향주(加香酒)로서의 가향주류(佳香酒類), 소주에 여러 가지 약재와 과실들을 넣어 숙성시켜 만든 혼성주류로서의 약용주 등…… 전통주류의 모든 부분에 걸쳐 폭넓게 다루었다.
또한 각종 술빚기에 있어서 모든 원료와 부재료의 처리며 술빚기 과정마다의 주의사항과 방법들을 수록함으로써 누구라도 술빚기가 가능하도록 꾸미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술 빚는 기본 원리, 고문헌 해석, 전통주마다의 특징, 전통주 주방문의 현대적 재현 등…… 술 빚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입문자부터, 전통주를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전문가, 그리고 전통주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술빚기 지침서를 넘어 우리 술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실제적 기법까지 담아낸 귀중한 자료이자, 오늘날 우리가 다시 써내려가는 이 땅의 살아 있는 전통주 역사이다.

전통주의 봄이 오기까지…

“심심한데 막걸리나 한번 빚어 볼까?”
“그럼, 누룩은 쿠*으로 시키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막걸리를 빚는 시대. 우리 술 전통주 빚기가 이처럼 대중화되었다. 누룩에서부터 술을 거르는 데 필요한 삼베주머니 하나까지, 필요한 재료나 도구들도 인터넷몰을 통해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막걸리에서부터 동동주, 석탄주, 이화주… 집에서 빚는 전통주의 가짓수도 다양해졌다. 이 모든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이다.
얼마 전까지 집에서 전통주를 빚는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집집마다 가양주를 빚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와 경제개발시대를 거치는 동안 전통주는 핍박과 외면을 받아 온 터였다.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이름

이러한 전통주를 부활시키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일평생을 노력한 이가 있다. 한국전통주연구소의 박록담 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광주일보」를 통해 시로 등단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전통주와 인연을 맺은 이후 40년 세월 동안 오로지 전통주 연구라는 한 우물만을 팠다.
먼저 그는 술 빚는 곳이라면 동해 울릉도에서 서해 섬 지역까지, 제주도에서 휴전선 접경 지역까지 거리를 불문하고 찾아다녔다. 40년 전이라면 전통주가 ‘밀주’ 취급을 받고 있던 터라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현장에서 술 빚는 법을 보고 배우며 연구했다.
전통주에 대한 그의 열정은 현장 답사에서 그치지 않았다. 『산가요록』을 비롯하여 『수운잡방』, 『고사촬요』, 『산림경제』, 『임원십육지』, 『양주방』, 『주찬방』 등의 고문헌에 나타난 주방문(酒方文, 술 빚는 방법을 적은 글)을 연구하는 한편, 전통주연구소를 마련하여 직접 술을 빚어 보았다.
“흰 노을 같다.”는 이름의 백하주(白霞酒), “푸른 파도빛을 띤다.”는 녹파주(綠波酒), “연꽃 향기가 난다.”는 하향주(荷香酒), “차마 삼키기 아깝다.”는 석탄주(惜呑酒), “배꽃 필 때 술을 빚는다.”는 이화주(梨花酒) 외에도, “햅쌀로 빚은 술”이라 하여 신도주(新稻酒), “술에 개미가 뜬다.” 하여 부의주(浮蟻酒), “방문대로 빚은 술” 방문주(方文酒)….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문헌에 적힌 주방문대로 빚어 보아도 기대했던 술맛이 나질 않거나 전혀 다른 술맛이 나기도 했다. 고문헌의 기록자가 직접 술을 빚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의 기록이 부정확했거나, 술 원료에서부터 술 빚는 도구 하나까지 모든 것이 달라진 데도 원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두 번, 세 번, 심지어 수십 번을 반복해서 빚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경험과 기록은 쌓여 갔고, 그 기록은 보완과 수정을 거쳐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책 이름이 『다시 쓰는 주방문』이 된 이유이다.
이 책이 처음 쓰였을 당시만 해도 전통주의 이름들조차 생소했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전통주 불모지였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에도 경제개발이라는 거대논리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에서 ‘밀주’ 취급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박록담 소장은 그야말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전통주 부활을 부르짖었다. 강의실에서, 책에서, 때로는 초청된 강연에서, 최근에는 인터넷 SNS를 통해 전통주가 왜 부활되어야 하는지, 왜 대중화되어야 하는지를 역설하고 다녔다. 전통주 부활을 가로막는 정부 규제를 지적하고 철폐를 주장했다. 한편에서는 전통주교육원에서의 시음 행사를 통해 우리 술 전통주가 얼마나 맛 좋고 품위 있는 술인가를 일반인들에게 어필했다.

자랑스런 K-컬쳐가 되다

어느덧 그의 외롭던 40년 투쟁에도 빛이 스며들었다. 처음에는 공허한 듯 보였던 그의 주장이 점차 힘을 얻어 가면서 세상 사람들이 전통주에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규제 일변도였던 정부 정책도 어느덧 전통주 장려 정책으로 바뀌었다. 관련 법령이 바뀌고, 특히 지자체 등에서 전통주 홍보와 지원에 적극적이었다.
그리하여 전통주는 밀주의 멍에를 벗고 자랑스런 K-푸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전통주 빚기는 K-컬쳐의 소중한 체험문화가 되었다. 또한 전통주 제조야말로 우리 쌀을 소비하기 위한 가장 실효적이고도 문화창출력이 강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야흐로 ‘전통주의 봄’이 온 것이다.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의 질곡과 우리 것에 대한 무관심도 있었지만, 이렇게 세상이 변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 발전과 더불어 쌀의 소비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쌀이 부족할 때는 밀주 단속이라며 쌀의 전용(轉用)을 막던 정부 당국도 쌀이 남아도는 시대가 되자 더 이상 규제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 전통주 부활을 주장하며 실질적인 노력을 해온 박 소장 같은 주인(酒人)들의 공로가 숨어 있음은 물론이었다.

부활의 날개로 훨훨 날다

이 책의 변천 과정은 전통주 부활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2000년대 초에 처음으로 『우리 술 빚는 법』을 쓴 이후 그 내용을 수정·보완하여 『다시 쓰는 酒方文』을 펴내는 한편으로, 고문헌에 기록된 대로 술을 빚어 보았다. 하지만 고문헌에 나타난 방문은 주원료의 처리 과정이나 비율, 제조 과정에 대한 기록일 뿐, 과정과정에 대한 설명이나 이유, 목적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재현이나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원료 처리와 가공 방법 등 전반적인 술 빚는 법에 대하여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수백 가지의 술빚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원리와 구체적 방법, 실제적 경험에 따른 주의사항과 문제점, 이를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수록할 수 있었고, 책 제목을 이전과 같이 『다시 쓰는 주방문』이라 하였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처음 책을 펴낸 지 25년이 지나 그동안 변화된 것도 많았고, 이참에 교육 프로그램에 따른 ‘교육용 술’의 주방문까지 수록하여 교육과정의 교재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전통주를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기존의 본문 외에 주방문과 스토리를 추가하여 실었다.”고 하였다.
또한 40년 세월 동안 술빚기를 하면서 누구보다도 많은 실패를 통해서 얻은 저자의 경험치와, 우리나라 전통주가 외국의 와인이나 사케·맥주·소흥주 등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밝혀 전통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 전통주의 참맛과 향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렇듯 온몸을 바쳐 전통주 연구에 매진하는 동안, 전통주 교육을 통한 전통양주 기술보급과 가양주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2차례에 걸쳐 농식품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전통주 부활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세상도 어느덧 빗장을 열고 화답해 왔던 것이다.

“자, 이번 주말엔 연꽃 향기 난다는 하향주 빚기에 도전해 볼까?”

목차

추천사
머리말

제1부 가양주와 우리 문화
우리 술 문화에 대한 이해
술이란|술의 어원|우리나라 술의 기원
우리나라 술의 역사
전통주의 발아기―삼국시대|전통주의 성장기―고려시대|전통주의 전성기―조선시대|전통주의 침몰기 또는 표류기
우리나라 술의 종류
우리나라 술의 특징 및 장점
술 빚는 방법이 다양하다|우리 술은 계절마다 다르게 빚었다|약주를 빚어 술도 즐기고 건강도 도모했다
가양주와 세시풍속
가양주란|가양주 문화의 형성 배경|전통주의 현대적 명칭|세시풍속과 가양주|해장술·해장국

제2부 천연발효제 ‘누룩’
누룩의 역사
누룩의 종류
지방별 누룩의 형태와 발효
누룩의 역할
누룩 디디는 법
전통 누룩|개량식 누룩|누룩틀의 선택과 누룩틀 만들 때의 요령|누룩 디디기의 실제와 띄우기|누룩의 보관 및 법제

제3부 술 원료 처리에도 과학이 있다
주원료
주원료 처리의 유형|곡물(쌀)의 전처리 방법|누룩의 처리 방법|물의 처리 방법
부재료
부재료 처리의 유형|가향재의 이용과 선택|약용약재의 이용과 선택|엿기름가루의 이용법|밀가루의 이용법

제4부 전통주의 원리 및 실제
술의 원리
전통주의 맛과 향
술빚기에 앞서
술빚기의 실제
술독 및 그릇 준비|주원료 씻기-세척과 침지|술 버무리기 및 안치기|술독 받침대
술독의 관리
보온과 발효|주발효|냉각|후발효 · 숙성
술 거르기
용수와 술자루-청주 뜨기|술체와 쳇다리-탁주 거르기

제5부 술 빚는 법의 분류
밑술과 덧술
밑술|덧술
목적에 따른 분류
달게 빚는 술|빨리 빚는 술|장기 저장을 위한 술
빚는 횟수에 따른 분류
한 번 빚는 술|두 번 빚는 술|세 번 빚는 술
밑술의 처리 방법에 따른 분류
죽으로 빚는 술|백설기(흰무리)로 빚는 술|인절미로 빚는 술|개떡으로 빚는 술|구멍떡으로 빚는 술|물송편으로 빚는 술|고두밥으로 빚는 술|범벅으로 빚는 술|서김·주본으로 빚는 술|술로 빚는 술

제6부 집에서 빚으면 좋은 술
세시풍속과 절기주
도소주|귀밝이술|농주|청명주|이화주|창포주|유두음|신도주|국화주
향기와 약으로 즐기는 풍류의 술
청감주|부의주|급청주|서김·주본|향온·내국향온|벽향주|방문주|석탄향·석탄주|하향주|소곡주|법온·내국법온·법주|호산춘|삼해주|백화주|도화주|두견주|송화주|연엽주|신선주|송순주|혼양주법 송순주|감홍로

제7부 내리는 술 ‘소주’
소주
소주 내리기
‘불의 세기’에 유의한다|냉각수를 자주자주|술 안치기-청주 따로 막걸리 따로
소줏고리 형태의 선택과 수율
소줏고리의 부위별 명칭|소줏고리의 형태와 수율
소주의 품질
숙성 및 저장

부록
술 이름 찾아보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박록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전통주 연구가 ○ 전남 해남 출생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 식품공학과에서 식품가공학을 공부했다. 주요경력으로 전문지 <청소년>을 비롯하여 <월간 식생활>지 편집장을 지냈다. ○ 창작활동으로 전문지 <현대시조> 2회 추천 완료와 <한국시학> 신인작품상, <광주일보> 신춘작품상(시 부문) 및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시조 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원, 현대불교문인협회원, 광주일보신춘문학회원, 새솔문학회장 등 창작과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 전통주 연구활동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떡 축제’ 추진위원 겸 심사위원, 경기도 ‘경기명주’ 심사위원, 농림부 주최 ‘BEST 5’ 선정 전통주 부문 심사위원, 전통주표준화심의위원, G20 정상회의자문위원, 경기도문화재위원,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우리술훈련교육기관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9월 전통주 교육을 통한 전통양주 기술보급과 가양주 활성화 등 전통주 산업진흥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그 외 중요무형문화유산 ‘문배주’와 ‘면천두견주’ 기록영화 자문 및 집필을 했으며, 특히 지난 20년간 국내 전통주 및 가양주에 대한 현장조사와 발굴활동을 비롯하여 그동안 잊혀지고 맥이 끊긴 전통주 850여 종을 재현해 기술전수에 전념했다. 또한 ‘술방사람들’ 및 전국적 조직인 ‘탐주회’ 회원들을 배출했으며, 전통주품평회와 가양주가꾸기운동, 찾아가는 양조장 답사, 주품 및 계절별 주안상 및 주기개발 전시회, ‘박록담의 시주풍류회’를 통한 지역 술 알리기와 대한민국명주대상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주 대중화 운동과 고유 음주문화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현재 사)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으로, 국내 최초로 전통주 교육기관인 연구소 부설 ‘전통주교육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 작품집 및 저서로 시집 <겸손한 사랑 그대 항시 나를 앞지르고>(도서출판 산방), <그대 속의 확실한 나>(문학과지성사), <사는 동안이 사랑이고만 싶다>(조선문학), <박록담의 시주풍류>(바룸출판사)가 있으며, 전통주 관련 저서로 <한국의 전통민속주>(효일문화사), <우리의 부엌살림>(공저, 삶과꿈), <명가명주>(효일문화사), <우리 술 빚는 법>(도서출판 오상), <우리 술 103가지>(공저, 도서출판 오상), <다시 쓰는 주방문>(바룸출판사), <양주집>(공저, 코리아쇼케이스), <전통주 비법 211가지>(코리아쇼케이스), <버선발로 디딘 누룩>(공저, 코리아쇼케이스), <꽃으로 빚는 가향주 101가지>(공저, 코리아쇼케이스), <문배주>(국립문화재연구소), <면천두견주>(국립문화재연구소), 영문 해외보급판 <술(SUL,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전통주 주방문(전5권 세트, 바룸출판사)>, <주찬방 주해>(공저, 글누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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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자 머리말]

(…) 이 책을 쓰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술과 인연을 맺다 보니 나름대로 깨우친 것들이 적지 않고, 또 배우려는 이가 있다면 기꺼이 전달해 주고 싶어 ‘한국전통주연구소’와 ‘전통주교육원’을 열게 되었고, 더 나아가 이것들을 한데 정리해 책으로 엮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가양주(家釀酒)와 전통주(傳統酒)에 관해 혹시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집에서라도 따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더 나아가 다시금 옛날처럼 집집마다 손수 빚은 전통주 한두 가지가 가양주로 뿌리를 내리며, 이런 가양주 문화가 우리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처음 책을 펴낸 지 25년이 지나 그동안 변화된 것도 많았고, 이참에 교육 프로그램에 따른 ‘교육용 술’의 주방문까지 수록하여 한국전통주연구소 교육과정의 교재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전통주를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기존의 본문 외에 주방문과 스토리를 추가하여 실었다.
(…)
무엇보다도 40년 가까이 적지 않은 세월 동안 술빚기를 하면서 누구보다도 많은 실패를 통해서 얻은 경험치와, 술 이름마다에 담긴 뜻을 찾아 우리나라 전통주가 와인이나 사케·맥주·소흥주 등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밝혀 전통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특히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 전통주의 참맛과 향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노력했다.
이 책에서 다룬 구체적 내용은 실제적인 우리 술빚기와 그 과정에서의 비법들이 중심이 된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방법의 술빚기에 있어 발효제로 사용되는 누룩 만들기에서부터, 막걸리를 비롯한 탁주류(濁酒類)와 속성주류(速成酒類), 단맛이 특징인 감주류(甘酒類), 제사와 명절에 사용하는 청주류(淸酒類), 술에 꽃이나 과일 등의 향기를 불어넣는 가향주(加香酒)로서의 가향주류(佳香酒類), 환자의 치료나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빚어 이른바 보약주라고 할 수 있는 약용약주류(藥用藥酒類), 그리고 이들 여러 가지 술들을 증류하여 만든 증류식소주(蒸溜式燒酒), 청주 등 발효주에 소주를 넣어 발효·숙성시킨 혼양주류(混釀酒類), 소주에 여러 가지 약재와 과실들을 넣어 숙성시켜 만든 혼성주류(混成酒類)로서의 약용주(藥用酒) 등, 전통주류의 모든 부분에 걸쳐 폭넓게 다루었다. 또한 각종 술빚기에 있어서 모든 원료와 부재료의 처리며 술빚기 과정마다의 주의사항과 방법들을 수록함으로써 누구라도 술빚기가 가능하도록 꾸미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본 방법대로만 술을 빚는다면 서양의 와인이나 위스키·브랜디 등에 비해 결코 맛이 뒤떨어지지 않는, 달콤하면서도 향기로운 우리 전통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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