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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7292593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7-06-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뜨거운 심장으로 열정을 불태우는 나라
영화 같은 시간이 흐르는 바르셀로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스페인 관광 1번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이 아니다?
천재인지 바보인지 헷갈리던 바르셀로나 괴짜 건축가
가우디를 졸졸 따라가는 바르셀로나 여행길
뒤통수치는 한마디 “여긴 람블라스잖아!”
내가 들면 돌이지만 미로가 들면 작품이 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한밤의 분수쇼’ 명당 자리는?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도시 마드리드
마드리드가 스페인의 수도인 이유
‘스페인의 사도세다’ 돈 카를로스
너무나 잔인하고 허무했던 ‘사랑과 결혼’
펠리페 2세의 ‘아내’ 메리 여왕 vs ‘처제’ 엘리자베스 여왕
중세 잔혹사가 스민 마드리드 터주대감 광장
스페인의 자존심,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의 ‘스타 화가’ 벨라스케스
고야가 남긴 이 한마디 “이러려고 태어났는가?”
자부심 강한 그 ‘잘난 피’가 빚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비애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 손자가 세운 마드리드 왕궁
마드리드 시내를 요리조리 누비는 흥겨운 맥주자전거
“이 그림, 당신들이 그린 거잖아!”
매력 만점 며느리가 살려놓은 스페인 왕실
훌쩍 떠나보는 중세 도시 세고비아
세고비아 기타와는 연줄이 없는 도시
세고비아의 생명줄이 된 ‘악마의 다리’
마요르 광장에서 만나는 ‘16세기 귀부인’
‘백설공주 성’으로 유명세 탄 세고비아 알카사르
“이 맛이 좋을까나~ 요 맛이 좋을까나~”
Romantic Spain
스페인 왕실의 여름 휴양지 아란후에스
스페인의 정신적 수도 톨레도
“톨레도를 보기 전에 스페인을 말하지 말라”
길을 잃는 게 오히려 재미난 톨레도 미로 찾기
건장한 남성미를 뿜어내는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 성당을 먹여 살리는 오르가스 백작
매너리즘에 빠진 톨레도의 위대한 화가
“넌 매너리즘에 빠진 인간이야”
톨레도 미로는 사랑의 미로
돈키호테를 만나러 가는 곳 콘수에그라
유명하지만 너무나 몰랐던 돈키호테의 참모습
지지리 복도 없던 ‘레판토의 외팔이’
그대는 햄릿? 아님 돈키호테?
Romantic Spain
중세 유럽 최고의 도시 코르도바
낭만 가득한 오페라의 도시 세비야
스페인을 넘어 세계를 주름잡던 도시
키스를 부르는 산타크루스 골목길
오페라의 무대가 된 사랑의 도시
젊은 남자와 늙은 남자의 사랑 쟁탈전
사랑이 피어나는 세비야 밤거리
로맨틱한 연인들의 선택 론다
론다 최고의 명물, 누에보 다리
알고 보면 ‘나쁜 남자’ 헤밍웨이
투우, 그 ‘모호한 예술’을 바라보며
벼랑 끝의 론다가 제시하는 삶
Romantic Spain
스페인 여행의 꽃 미하스
그리움이 물드는 곳 그라나다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 왕국
한 미국 소설가가 살려놓은 알람브라 궁전
사랑 때문에 미쳐버린 여왕
두 얼굴의 사나이 콜럼버스
석류 알갱이처럼 곱게 빛나는 그라나다
달리가 사랑했던 작은 마을 카다케스&피게레스
여행 막바지에 살바도르 달리를 떠올리다
전 세계가 주목한 별난 에술가 커플
‘달리스러운’ 그곳, 달리네 해변 별장
인정! 살바도르 달리여~ 당신은 괴짜천재 맞소이다!
에필로그_열정의 나라에서 배운 휴식 같은 삶
리뷰
책속에서
마요르 광장 뒤편은 먹자골목으로 유명하다. 싱싱한 과일과 해산물, 스페인의 국민반찬인 하몽, 타파스 등 가벼운 안줏거리가 가득한 산 미구엘 시장은 마드리드 시민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는 곳으로 인기 만점인 곳이다. 그 앞으로 길게 뻗은 길목은 유서 깊은 선술집들이 늘어선 거리로, 한때 헤밍웨이도 밤마다 여러 집을 골고루 들러 술잔을 기울였단다. 하지만 무슨 심사에선지 유독 한 군데만 발을 들이지 않았다는데, 이후 그 집은 ‘헤밍웨이가 찾지 않은 집’으로 알려지며 더 유명해졌다고 하니 정말이지 세상사, 모르는 일이다.
-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도시 마드리드> 중에서
마드리드 도로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맥주자전거다. 토끼처럼 쌩쌩 달리는 차들 틈에서 거북이처럼 느려터지게 움직이는 포장마차 같은 걸 본 순간 ‘저건 뭐래’ 싶었다. 열 명 남짓 되는 사람들이 발바닥에 땀나도록 페달을 밟으며 아주 천천히 다가왔다. ‘땡볕에서 왜들 저러시나’ 싶었는데 포장마차가 다가올수록 술 냄새가 폴폴 풍긴다. 맥주를 마시며 마드리드를 둘러보는 자전거였다. 그럼 음주자전거? 술 마시는 탑승객들은 끊임없이 발만 움직이고 운전자는 따로 있으니 그건 아니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까지 추는’ 청춘들을 카메라에 담으려 하니 V자를 그려가며 노랫소리도 더 커지고 춤사위도 더 커진다. 오메~~ 애주가인 나로선 연간회원권을 끊고 싶은 마음이다.
-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도시 마드리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