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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실로 한 줄 누벼 놓으면

색실로 한 줄 누벼 놓으면

(이덕은 색실누비집)

이덕은 (지은이)
한스북스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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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실로 한 줄 누벼 놓으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색실로 한 줄 누벼 놓으면 (이덕은 색실누비집)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공예 > 패션/소품/DIY
· ISBN : 979118731708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0-10-28

책 소개

43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바느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롭고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색실누비 색실첩’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덕은 작가의 색실누비 작품집이다.

목차

그저 혼잣말 · 4
색실누비를 만들며 · 6
색실누비의 재료 및 도구 · 9
기초 바느질 · 16
색실누비의 기초 · 18

색실첩_제43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 · 22
실첩 · 28
모란문실첩 · 32
실첩_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 · 38
골무상자 · 52
복숭아모양 열쇠패 · 54
연화문 열쇠패 · 56
매조도 열쇠패 · 58
전통토시 · 60
예단보 ·62
모란원앙문 사주보 · 64
사주보 ·66
약낭 · 68
이브닝백 · 72
크로스가방 · 74
액자 1 · 76
액자 2 · 78
액자 3 · 80
삼색노리개 ·82
나비노리개와 박쥐노리개 · 86
매미노리개와 새노리개 · 90
괴불노리개 · 92
안경집노리개 · 96
잣씨노리개 · 98
선추 · 102
침쌈지 · 104
삼단쌈지 · 108
연꽃문양쌈지 · 114
흰무명쌈지 · 116
수직실크쌈지 · 122
모란문양쌈지 · 126
카드지갑 · 128
흰쌈지 · 132
검은쌈지 · 136
중쌈지 · 138
부싯돌쌈지 · 144
바늘겨레 1 · 146
바늘겨레 2 · 148
바늘방석 ·150
바늘방석 · 152
실패 · 154
누비보자기_자경전 꽃담 매화문 · 156
누비보자기_자경전 꽃담 석류문 ·158

저자소개

이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특선을 했고, 2018년 43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색실누비색실첩’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바느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롭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했다. 2020년 10월, 10년 동안 만든 60여 점의 색실누비 작품으로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색실누비 개인전을 했다. 색실누비의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진 저자는 작품세계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섬유전공)에서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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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그저 혼잣말…]

누군가 내게 말한다.
나이 들어 눈도 침침해지는 데 힘든 바느질은 왜 하냐고… 다른 걸 하자고 한다. 그저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하던 나는 여인과 가까운 바늘을 도구로 잡았을 뿐 처음부터 어떤 계획이나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는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인지 하루에도 수백 번씩 되묻곤 한다.

내가 처음 규방공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모시러너와 경상도 골무 때문이다.
시어머님 생신선물로 모시러너를 사드리고 싶어 인사동에 갔는데 그때 내 주머니 사정으로는 마음에 드는 걸 사기가 녹녹치 않았다. 옆에 있는 친구가 “얘, 너 손재주 좋은데 네가 만들어” 라는 말에 그야말로 손재주를 믿고 겁 없이 모시러너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만든 모시러너는 제 자리는 아니지만, 아직도 어머님 댁에 놓여있다. 며느리의 첫 작품인지도 모르시고 잘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손으로 만든 정성에 아직 버리지 못하신 듯싶다. 그러다 바느질도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고 공방에 나가게 되었고 경상도 골무를 알게 되었다. 지역의 특색에 따라 쓰임새는 같아도 형태가 다르게 디자인되고 만들어진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규방공예에 재미를 알게 될 쯤 색실누비를 만나게 되었다. 가슴이 콩닥거리고 설레임에 잠도 못 자고 며칠을 바라보아도 이쁘기만 한 그 쌈지 하나가 내 삶의 방향을 바꿔 놓을 줄은 그땐 몰랐다. 그저 예뻐서 만들고 싶었고 더 예쁘게 만들고 싶었다.

염색을 하고 다듬이를 하고 색실을 펼쳐놓으면 행복했다.
염색한 천에게 묻는다. 어떤 친구를 만나고 싶냐고…. 색실로 한 줄 누벼 놓으면 또 다시 묻는다. 네 친구는 어떤 색이냐고…. 그렇게 초록을 누비고 초록의 친구를 누비고…. 그 재미에 가득 누벼진 문양을 바라보고 바이어스를 대고 형태를 만들어 쌈지 하나 만들면 보물을 얻은 양 의기양양해져 며칠을 보낸다.
누가 알까 부끄러운 사치이다.
알 수 없지만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거나 사람들의 말로 마음이 가득 채워진 날에는 늦은 시간이더라도 바늘을 잡는다. 실을 꿰고 한 땀 한 땀 누벼가다 보면 어느새 평온해져 있음을 느낀다. 마치 국수 삶는 냄비에 찬물을 조금 넣으면 요란하게 끊던 냄비 속 물이 잠잠해지듯이.
누비는 내게 생각을 잡아주는 친구이다. 앞으로 달려가 불안해지는 생각도 시간을 뒤돌아가 아픈 마음도 손끝으로 불러 가만가만 다독이며 지금에 충실해질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한 줄 두 줄 누벼가다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바느질에 몰입하게 된다. 나는 이런 누비작업이 좋다. 오랫동안 누리고 싶은 평온함이다.
내 작품이 마음에 들 수도 아니면 실망을 드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말씀으로 양해를 구한다. 이 책으로 인해 함께 색실누비를 만들어 가시는 분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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