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순간 힘을 발휘하는 최강의 말하기

저자의 말
프롤로그 말과 공감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들

1강 말하기 서론: ‘말’의 중요성, 말은 오래 남는다

1강 1장 ‘유방백세’: 좋은 말은 남는다, 오랫동안
세상을 바꾼 꿈, “I have a dream” - 마틴 루터 킹
케냐 출신 아버지의 아들, 미국 대통령이 되다 - 버락 오바마
딜레마를 피하는 슬기 - 윈스턴 처칠
타이슨과 알리의 장외 대결, 그 승자는?

1강 2장 ‘유취만년’: 나쁜 말도 남는다, 훨씬 오래
“눈 감고도 칠 수 있었다” - 억울한 이치로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 인기 가수의 몰락
“잘못된 관행이었지만 사과드린다”, 분노를 키우는 말

1강 3장 그래서 나는 ‘말’을 연출하고 싶었다
어차피 듣지도 않을 말, 바람처럼 사라지는 말

2강 말하기 시작: 아무리 바빠도 순서는 지키자

2강 1장 말을 ‘제대로’ 배송하자
OBC는 빠르고 신속한 택배 서비스
눈길을 사로잡는 오프닝의 중요성
OBC 법칙을 활용하는 방법

2강 2장 ‘첫인상’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
TPO에 맞는 겉모습: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라
표정과 자세: 당당한 모습이 자신감을 만든다
시선 처리의 중요성: 눈은 그 사람의 전부다

2강 3장 ‘첫마디’의 순간, 목소리 점검하기
호흡, 발성, 발음을 연습하라
말의 빠르기와 멈춤, 강약을 조절하라

3강 말하기 심화: 이성과 감성으로 마음 사로잡기

3강 1장 탄탄한 논리와 공감하는 감동이 설득력을 높인다
설득력에 힘을 더하는 논리적인 구조: SDS와 PREP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3강 2장 남다른 표현이 남다른 사람을 만든다
쉽고 간결하게 말하라
다른 어휘를 생각하자
구체적이고 생생한 표현을 써라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말을 찾아라

4강 말하기 고급: 말을 잘하는 비결은 남에게 있다

4강 1장 이것만 해도 말 못한다는 소리 안 듣는다
내가 말한 만큼 들어야 하는 공평의 법칙
상대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경청의 법칙
대화를 풍성하게 하는 질문의 법칙

4강 2장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사람들이 기억하는 말의 비밀
마음을 울린 거지 여왕의 말 한마디
미리 정보를 획득하자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고 응답하라: Yes, but
녹색 신호등은 ‘가야 한다’가 아니라 ‘가도 된다’

4강 3장 마음을 사로잡는 구체적인 화법
쿠션 언어와 청유형 말투로 따뜻함을 장착하라
제대로 칭찬하고 감사하기
아이 메시지로 원활한 대화 이끌기

5강 말하기 실전: 그림 그리듯 말하기

5강 1장 상황 전체를 객관적으로 살펴라
포커스를 잘 잡으면 갈등을 피할 수 있다
공감적 경청을 넘어 공감적 반응을 하자
맥락적 경청과 job oriented 관점
관계를 설정하고 큰 그림을 그리자

5강 2장 말하기의 신스틸러, 캐릭터를 잡아라
자신의 캐릭터를 배우처럼 연기하라
애드립과 메소드로 몰입하기
롤모델을 찾아라

5강 3장 우리는 모두 말하기 연출가
SCN 기법으로 연출하라
모든 말하기는 예술이 될 수 있다
지도를 머릿속에, 리드하는 말의 비밀

에필로그 ‘말’에도 품격이 있다

‘어떻게 하면 왜곡되지 않게끔 말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 마땅히 좋은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속내를 털어놓아도 ‘글쎄, 그게 참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하지’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사실 누구에겐들 획기적인 해결 방법이 있기는 할까 싶다. 그러던 어느 날 무대에서 공연을 끝내고 뒷정리를 하다 문득 ‘말을 한다는 것도 하나의 작은 무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을 하는 것이 한 편의 무대라면, 그리고 만약 내가 연극의 연출가처럼 말을 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는 대화의 순간들을 연출할 수 있다면, 나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누군가의 실수나 부주의 혹은 악의적인 왜곡에 의해 나의 말이 잘못 전달되는 불상사는 최대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이는 지금까지도 필자의 머릿속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생각이기도 하다.

‘말을 잘하고 싶다’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같은 종류와 수준의 연습을 할 필요는 없다. 각자의 수준에 맞게 연습을 하면 된다. 이 장에서는 말하기 자체에 부담과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우선 익혀야 할 ‘OBC 법칙’을 소개했다. OBC는 오프닝과 바디 그리고 클로징의 합성어로 내가 하려고 하는 말을 청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양식이다. 고민하지 않고 애초부터 양식의 공란을 채워 넣는다는 생각으로 도입 부분과 본문 그리고 마무리 부분으로 정확하게 구분 지어 말을 하는 연습을 해보자. 이렇게 OBC 법칙에 따라 말을 하게 되면 장황한 인사말로 주어진 시간을 죄다 잡아먹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거나 시간이 모자라서 정작 해야 할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떠밀리듯 끝내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