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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슬리피 할로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8575039
· 쪽수 : 27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8575039
· 쪽수 : 276쪽
책 소개
팀 버튼 감독과 배우 조니 뎁의 영화 [슬리피 할로우]의 원작 소설을 비롯해 미국 단편 문학의 아버지 워싱턴 어빙의 작품 네 편을 엮어낸 단편집이다. 워싱턴 어빙은 에드거 앨런 포, 너대니얼 호손 등과 함께 19세기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작가로 손꼽힌다.
목차
어느 독일인 학생 이야기
슬리피 할로우
악마와 톰 워커
울버트 웨버 혹은 황금의 꿈
립 반 윙클
책속에서
잇따르는 피의 향연은 그의 예민한 심성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 세상에 대한 환멸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그를 은둔생활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는 스스로를 외부와 차단한 채 학생들만이 득실거리는 라탱 구역에 틀어박혀 지냈다. 당시 소르본 대학의 담장은 마치 수도원의 그것처럼 거무튀튀해서 우울하고 음산한 느낌을 주었는데, 볼프강은 그런 거리를 따라 걸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색에 몰두했다. 때로는 파리 시내의 거대한 도서관―죽은 저자들의 무덤이라 불리기도 했다―에서 오래된 서적들을 뒤지며 어딘가 병적인 만족에 빠져들기도 했다. 마치 죽은 자의 영혼을 파먹는 유령처럼 그는 쇠퇴한 문학의 납골당에서 허기를 채웠다.
이카보드는 거의 절망감에 사로잡혀버렸다. 손이든 발이든 상관없었다. 그는 닥치는 대로 말을 때리고 걷어찼다. 이카보드는 그렇게 기습적으로 말을 몰았다. 갑자기 움직이면 목 없는 기사를 따돌릴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괴도 그를 놓치지 않고 크게 뛰어올랐다. 그들은 앞에 무엇이 가로막혀 있든 상관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말발굽을 내디딜 때마다 돌멩이가 튀고 불꽃이 일었다. 이카보드는 있는 힘껏 달아나려 했다. 말의 목이 있는 데까지 몸을 뻗어 세웠다. 그의 호리호리하고 길쭉한 몸에 걸친 낡은 옷이 바람에 펄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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