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바다 활동성 어류에 대한 보고서

시인의 말

1부

황금 사리
두개의 길
젖은 신발은 돌아가지 못한다
마스크
긍정의 굴레
판토마임
기차와 황소
그물
숲
저 단색
코로 만나다
뜨거운 심장으로
완주
나비의 길

2부
소실점과 관련하여
달에서 가져온 빵
데깔코마니의 오점
우주 오아시스
알몸 우화
시간의 매듭
하늘 나그네
파종
28분과 29분의 차이
때로는
웃음만 믿고
감포 해변
경계를 넘어
점의 힘

3부
혀가 말한다
밥값
길조
무한 포용
절기들이 진을 치다
빈 족적
화병 가라앉다
문산
정치를 입에 물면
뻔한 뻔뻔론
합석의 부조리
없다면
신 윤리장전
개가 꾸는 꿈

4부
연두는 희망이다
차이나타운을 걸어가는 여인
그림자의 뿌리
알함브라 야생화
모차르트의 시간
1.05
고고학적 상상력
춘하추동 팥 동산
어느 봄바다 활동성 어류에 대한 보고서
점명, 또는 적멸
검
큰 바위 얼굴
슬픈 육체
정원

5부
노래하는 매화나무
시간은 이어 달린다
아침 기도
운기칠삼 원조 순 꽁보리밥
나는 지금이
세한송
고모가 왔다
어머니, 어머니
아버지의 길
오십견
내 아가야
우리집 쌀밥
절뚝절뚝 가는 봄날
어떤 모성

해설ㅣ햇살에 빛나던 부활의 순간ㅣ이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