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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줘! 초이스 킹

골라 줘! 초이스 킹

김경숙 (지은이), 이영림 (그림)
  |  
라임
2018-10-01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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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줘! 초이스 킹

책 정보

· 제목 : 골라 줘! 초이스 킹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9208080
· 쪽수 : 80쪽

책 소개

라임 어린이 문학 23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때문에 ‘자기 생각’에 따라 선택하는 걸 꺼리게 된 주인공 ‘한수’가 ‘초이스 킹’이라는 앱을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애처로운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목차

꽃 먼저 그려, 잎 먼저 그려?
신통방통 초이스 킹
침울한 생일 파티
초이스 킹이 하라는 대로
왜 그랬냐면…
괜히 지웠나?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악어 호루라기〉가 당선되어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어요. 2014년에는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어요. 쓴 책으로는 《초대장 주는 아이》, 《치킨이 온다 치킨 쿠폰!》, 《골라 줘! 초이스 킹》, 《푸른 매 해동청, 고려 하늘을 날아라!》, 《착한 보고서》, 《친절한 백화점》, 《오늘 또 토요일?》, 《돌아오지 않은 광복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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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림 (그림)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재미있는 생각에 잠겨 혼자 웃다가, 시시해졌다가, 흥이 났다가, 끄적끄적 그림 그리기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단한 아침』, 『가방을 열면』, 『내 걱정은 하지 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놀이동산에서 3년』, 『아드님, 진지 드세요』, 『불가사리를 기억해』, 『날마다 만 원이 생긴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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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꽃 먼저 그려, 잎 먼저 그려?
3학년이 된 첫날, 한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학교에 갔다. 결정을 어려워하는 한수에게 난관이 많은 하루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일일 회장 뽑기를 시작으로 미술 시간의 망신과 예슬이의 생일 파티 초대라는 예상치 못했던 ‘사건’을 겪으며 한수의 자신감은 쪼그라들다 못해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 최악의 새 학기 첫날이었다.

“회장은 월요일에 뽑을 거예요. 일단 오늘은 누가 일일 회장을 해 주면 좋겠는데…….”
선생님은 말을 마치고 교실을 휘둘러보았다. 그러다가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얼른 고개를 푹 숙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선생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를 향해 말했다.
“신한수라고 했지? 한수가 일일 회장을 맡아 볼래?”
갑작스런 상황에 숨이 턱 막혔다. 나는 간신히 숨을 몰아쉬며 더듬더듬 대답했다.
“저……, 어, 엄마한테 물어보고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쪽에서 아이들이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헐! 엄마한테 물어본대.”
“2학년 같아.”
“쟤, 뭐야?”
아이들이 수군대는 소리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말에 뾰족한 가시라도 달린 양 온몸이 따끔거리기까지 했다.
선생님도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할 수 없구나. 그렇다면 일일 회장을 맡아 줄 다른 친구는 없나요?”
아이들은 서로서로 눈치만 살필 뿐 선뜻 나서지 않았다.


신통방통 초이스 킹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예슬이의 생일 파티에 갈지 말지 결정을 해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건 냉랭한 질책뿐이었다. 답답해하는 엄마의 반응에 주눅이 든 한수는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없는 스스로를 자책한다. 그러다가 문득 자기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초이스 킹’이라는 앱을 발견하게 된다. 어려운 선택을 대신해 준다는 앱의 설명글과 후기,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읽은 한수는 초이스 킹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그리고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듯이 척척 대답해 주는 앱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면 망설임 없이 초이스 킹의 대답에 의지하게 된다.

나는 초이스 킹의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읽었다. 사용법은 생각보다 쉽고 간단했다. 앱을 켜서 카드 모양 아이콘을 누르고 질문을 하면 대답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런데 앱이 결정한 대로 무턱대고 따르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나는 잠시 망설였다. 아니다 싶으면 앱을 지워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앱이니까!
‘어휴, 그동안 괜히 고민했잖아.’
도리어 억울한 생각까지 들었다. 초이스 킹 아이콘을 누르자 휴대폰 화면에서 노란 불빛이 반짝거렸다. 눈이 부셔서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순간, 손에 쥔 휴대폰이 부르르 떨렸다. 깜짝 놀라 눈을 뜨자 휴대폰이 꺼진 것처럼 화면이 까맸다. 곧이어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더니 한 면에 거미줄 모양이 그려진 카드가 나타나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거미줄은 꽉 짜인 그물처럼 보였다.
나는 침을 꼴깍 삼켰다.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손가락으로 카드 아이콘을 살며시 누르고는 궁금한 것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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