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도 몰래 체인지!

나도 몰래 체인지!

신은경 (지은이), 유설화 (그림)
  |  
라임
2019-02-27
  |  
9,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550원 -10% 2,000원 470원 10,0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도 몰래 체인지!

책 정보

· 제목 : 나도 몰래 체인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9208172
· 쪽수 : 101쪽

책 소개

라임 어린이 문학 26권. 엉터리 바퀴벌레 마법사를 만나 소원을 잘못 비는 바람에 집에서 키우는 개, 토리와 몸이 바뀌어 버린 진우가 보낸 파란만장한 일주일을 그린 판타지 동화이다.

목차

우리는 바퀴벌레 특공대!
엉터리 바퀴벌레 마법사
우주의 법칙이 깨졌다고?!
토리는 인간인 게 싫어
개답게 사는 법
뒤바뀐 심부름 대장
인기 짱 도토리
힘찬이는 내 친구야
고추? 내 고추!
다시 만난 바퀴벌레 마법사
토리의 앙숙, 고양이 순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작가의 말

저자소개

신은경 (글)    정보 더보기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개울에서 놀며 신나게 보냈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상을 타면서 작가의 꿈을 이뤘습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덕분에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과 동화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동화 《도깨비 배달부 우 서방》 《의적 검은별이 떴다!》 《나도 몰래 체인지!》 《불귀신 잡는 날》 《와처》 《조선 소녀 탐정록》 시리즈 등 여러 책을 펴냈어요.
펼치기
유설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러 해에 걸쳐 여러 분야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꾸준히 그림책 공부를 해 왔다. 그 공부의 첫 번째 결실인 《슈퍼 거북》과 후속작 《슈퍼 토끼》로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두루 사랑받았다. 전작 《슈퍼 거북》이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의 뒷이야기를 통해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면, 후속작 《슈퍼 토끼》는 경주에 진 토끼의 뒷이야기를 통해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지금은 강연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작가님, 우리 이야기도 그림책으로 만들어 주세요!”라는 요청에 힘입어 어린이들의 고민과 갈등, 성장을 담은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로 《잘했어, 쌍둥이 장갑!》, 《용기를 내, 비닐장갑!》, 《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 《질투는 아웃, 야구 장갑!》이 있으며, 그밖에 쓰고 그린 책으로 《으리으리한 개집》과 《밴드 브레멘》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엉터리 바퀴벌레 마법사
진우는 아빠의 갑작스러운 전근으로 급하게 이사를 오는 바람에 아직 친구 한 명도 못 사귀고 외딴 섬처럼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똥강아지 토리를 부하 삼아 헌집에서 시시때때로 출몰하는 바퀴벌레를 소탕하거나, 토리가 사람이라면 뭘 하고 놀지를 상상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여느 날처럼 바퀴벌레 악당을 처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둘 앞에 자기를 바퀴벌레 마법사라고 소개하는 대왕 바퀴벌레가 나타난다! 게다가 목숨을 살려 준다면 어떤 소원이든지 들어주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 게 아닌가! 진우는 같이 놀 친구를 얻을 작정으로 토리를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대충(?) 소원을 빈다. 하지만 엉터리 바퀴벌레 마법사가 진우와 토리의 몸을 바꾸어 버리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데…….

나는 고개를 흔들어 무서운 생각을 쫓아 버렸다. 그러고는 다시 실내화를 번쩍 들어 올려 바닥을 내리쳤다. 아니, 내리치려고 했다. 그때 또다시 웬 아저씨 목소리가 들려와 움찔하고 말았다.
“조용히 지나가겠다는데, 거참 야박하게 구는구먼. 좋아, 날 살려 주면 선물로 소원을 들어주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는 토리의 앞발 아래에서 들려왔다. 정확히 말하면 앞발 아래 깔린 바퀴벌레한테서!
“말도 안 돼! 바퀴벌레가 말을 한다고?”
나는 바퀴벌레를 가리키며 소리를 꽥 질렀다. 토리도 놀랐는지 슬며시 앞발을 떼고 물러섰다. 꼬리가 엉덩이 아래로 숨어 버린 걸 보니 겁을 먹은 것 같았다.
“후유, 이제 좀 살 것 같군.”
바퀴벌레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몸집도 얼마나 큰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내 주먹만 했다. 대왕 바퀴벌레는 악당의 우두머리가 분명했다.
“으악! 괴, 괴물이다! 진짜로 말을 했어!”
손가락 끝이 바르르 떨렸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어딘가에 신고를 해야 하나?
“예끼! 괴물이라니, 말이 심하군.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위대한 바퀴벌레 마법사님이시다.”
바퀴벌레가 짧은 앞다리로 더듬이를 쓸어 넘기며 으스댔다.


토리는 인간인 게 싫어!
졸지에 토리가 된 진우는 바퀴벌레 마법사에게 소원을 취소해 달라고 어깃장을 놓아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낸다. 그 열쇠는 토리의 결심에 달려 있었던 것! 소원을 취소하는 방법도 알았겠다, 이왕 개로 변한 마당에 상팔자를 누려 보자는 생각에 진우는 당분간 토리로 지내기로 마음먹는다. 너무나 싫어하는 치과 치료는 물론이고 잔뜩 쌓여 있는 숙제, 그리고 재미없는 학교생활을 몽땅 토리에게 떠넘길 작정이었던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토리는 진우의 꼬드김에 홀랑 넘어가 생전 처음 해 보는 인간 노릇을 하느라 고군분투한다.

한참 동안 웩웩거리고 있는데 토리가 방으로 들어왔다.
“토리, 인간 안 할래! 인간 돼서 좋은 게 하나도 없어. 엄마도 아빠도 토리만 미워하고…….”
토리가 침대를 팡팡 치며 투덜거렸다. 녀석의 말을 듣자 구역질이 재깍 멈추었다. 이러다가 치과에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샘솟았다.
나는 침대 밑에서 어기적어기적 나왔다. 토리가 실수로라도 “다시 개로 돌아가고 싶어.”라고 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네가 아직 인간으로 사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래. 금방 배워서 익숙해질 거야. 맞다! 내일 풍선껌 사 먹어. 내가 풍선껌 씹을 때마다 너도 먹고 싶어 했잖아.”
“풍선껌? 네가 입으로 풍선 만들던 거?”
토리가 관심을 보이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래, 그거. 내 저금통에서 천 원만 꺼내서 써. 딱 천 원만이야.”
돈이 너무 아까웠지만 치과를 떠올리며 꾹 참았다.
‘그런데 토리가 계속 사람으로 있겠다고 우기면 어쩌지? 아니야. 내일 치과만 다녀오면 득달같이 개로 돌아가겠다고 할 게 뻔한데, 뭘.’
나는 토리를 힐긋 보며 속으로 키득거렸다. 토리는 풍선껌 생각에 빠져 아까 일은 모두 잊어버린 듯했다. 정말 단순한 녀석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