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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임제록

석지현 (해설)
  |  
민족사
2019-10-30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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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책 정보

· 제목 : 임제록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89269418
· 쪽수 : 376쪽

책 소개

중국 임제종과 조동종(묵조선) 계열의 대표적 공안송고평창집인 『벽암록』(전5권)과 『종용록』(전5권)을 역주·해설한 저자의 내공이 집약되어 있다.

목차

• 일러두기………………………………………………… 004
• 머리말…………………………………………………… 005

1_ 임제는 누구인가………………………………… 011
1. 시대적 배경……………………………………… 011
2. 생애………………………………………………… 012
3. 사상………………………………………………… 014
4. 후세에 끼친 영향………………………………… 019
5. 『임제록』의 문체(文體)…………………………… 021

2_ 서문[序]……………………………………………… 022
3_ 법문[上堂]…………………………………………… 028
4_ 가르침[示衆]………………………………………… 063
5_ 선문답[勘辨]………………………………………… 238
6_ 수행록[行錄]………………………………………… 293
7_ 탑기(塔記)…………………………………………… 356

• 『임제록』에서 인용하고 있는 경전과 어록, 언구(言句) 목록……… 362

• 참고문헌………………………………………………… 370

• 찾아보기………………………………………………… 371

저자소개

석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나라에 ‘선시’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알렸으며 특유의 감각적 시선으로 작품을 자신만의 색채로 새롭게 읽어냈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1973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하였다. 이후 인도, 네팔, 티베트, 미국, 이스라엘 등지를 수년간 방랑했다. 편・저・역서로는 《선시禪詩》, 《바가바드 기따》, 《우파니샤드》, 《반야심경》, 《숫타니파타》, 《법구경》, 《불교를 찾아서》, 《선으로 가는 길》, 《벽암록》(전5권), 《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제일로 아파하는 마음에-관음경 강의》, 《행복한 마음 휴식》, 《종용록》(전5권), 《선시 감상사전》(전2권), 《임제록》, 《선시 삼백수》, 《가슴을 적시는 부처님 말씀 300가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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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12-4 】

[ 번역 ]
수행자 여러분, 지금 내 눈앞에서 홀로 밝으며 분명하게 내 설법을 듣는 자, 바로 이 사람(그대 자신)은 어느 곳에서든 막히지 않고 시방을 관통하며 삼계에서 자재롭다. 그리고 이 모든 차별 경계에 들어가지만 경계가 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력도 미치지 못한다. 그는 삽시간에 이 모든 세계[法界]에 들어가서 부처를 만나면 부처에게 설법하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에게 설법하며, 아라한을 만나면 아라한에게 설법하고, 아귀를 만나면 아귀에게 설법한다. 그는 이처럼 이 모든 곳에 노닐면서 중생을 교화하나 일찍이 이 한 생각[本來心]을 떠나지 않았나니, 가는 곳마다 청정해서 그 빛이 시방을 꿰뚫으며 이 모든 존재가 평등해서 마치 하나와 같다.

[ 해설 ]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그러나 ‘영원하지 않다’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나 자신(본래 자기)은 불멸의 존재다. 여기에서 시간과 공간이 나왔고, 부처와 마구니가 나왔다. 온갖 종교와 철학과 예술이 흘러나왔다. 깨닫는다는 것은 바로 이 ‘나 자신’을 깨닫는 것이다. ‘지금 여기’ 있으면서 이 우주에 충만해 있으며, 까마득한 과거와 먼 미래를 관통하면서 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그러나 찾아보면 아무 흔적도 없는 것, 그러면서도 저 태양보다 밝고 어둠보다 더 어두운 것, 이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 수행은 결국 이 ‘나 자신’을 나 자신이 탐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의문을 푸는 블랙홀의 열쇠가 바로 여기 있으므로…….

[ 원문 ]
道流여 ?今目前 孤明歷歷地 聽者는 此人處處不滯하야 通貫十方하고 三界自在라 入一切境差別이나 不能回換이니 一刹那間에 透入法界하야 逢佛說佛하며 逢祖說祖하고 逢羅漢 說羅漢하며 逢餓鬼 說餓鬼하나니 向一切處에 游履國土하야 ?化衆生이나 未曾離一念이니 隨處?淨하야 光透十方하며 萬法一如라

[ 주(註) ]
○ 처처불체(處處不滯): 어느 곳에서든 걸림이 없다.
○ 불능회환(不能回換): (일체의 경계에) 영향을 받지 않다.
○ 일찰나(一刹那): 지극히 짧은 시간. 75분의 1초.
○ 유리(游履): 노닐다. 방문하다.
○ 국토(國土): 영역.
○ 일념(一念): 여기에서는 ‘본래의 마음[本來心].’
○ 만법일여(萬法一如): 모든 사물(과 존재, 萬法)은 인연의 힘[緣起, 상호의존]에 의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 근원은 결국 ‘같다[一如]’는 뜻.


【 13-38 】

[ 번역 ]
“수행자 여러분, 그대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만물을 따라가지 말라. 마음이 일어나면 갖가지 법(法, 존재)이 태어나고 마음이 소멸하면 갖가지 법도 소멸한다. 그러나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만법(萬法, 모든 존재)에게도 잘못이 없다. 이 세상[世間]에서도 이 세상을 초월한 영역[出世間]에서도 불(佛)도 없고 법(法)도 없으며 나타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다. 설령 여기 무엇인가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들은 모두 명칭과 언어일 뿐이다. 어린 아기를 유인하는 임시방편의 약일 뿐이며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명칭과 언어[名句]일 뿐이다. 이 명구(名句)가 스스로 ‘나는 명구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이니 그대 지금 내 눈 앞에서 소소영령(昭昭靈靈 )하며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듣는 바로 그것(그대 자신)이 이 모든 명구를 만들었다. 대덕 여러분, 5무간업(五無間業)을 지어야만 비로소 해탈을 얻을 수 있다.”

[ 해설 ]
벗이여, 끌려가는 자가 되지 말라. 이 사기꾼들의 온갖 감언이설에 끌려가지 말라. 이 종교를 빙자한 사기꾼들의 술수에 놀아나지 말라.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못났으면 못난 대로 지금 그대 자신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여기 잘못된 것, 더 얻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해탈이니 깨달음이니 영원이니 신(神)이니……. 이런 명칭들은 단지 언어일 뿐이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선전문구일 뿐이다. 있다면 여기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그대 자신이 있을 뿐이다. 그대 자신이야말로 이 모든 언어와 명칭의 발원지다.

[ 원문 ]
道流여 爾欲得作佛이면 莫隨萬物하라 心生種種法生하며 心滅種種法滅이라 一心不生하면 萬法無咎라 世與出世에 無佛無法이며 亦不現前이며 亦不曾失이라 設有者라도 皆是名言章句니 接引小兒施 設藥病이며 表顯名句라 且名句 不自名句며 還是爾 目前昭昭靈靈 鑒覺聞知 照燭底가 安一切名句라 大德이여 造五無間業하면 方得解脫이니라

[ 주(註) ]
○ 소아(小兒): 어린아이.
○ 표현명구(表顯名句): 언어의 표현.
○ 환시이(還是爾): 그대야말로 ~이다.
○ 소소영령(昭昭靈靈 ): 밝고 신령스러움. 본성(本性)을 뜻함.
○ 감각문지(鑒覺聞知): 견문각지(見聞覺知). 눈으로 보고[見], 귀로 듣고[聞], 깨달아[覺] 아는 것[知].
○ 5무간업(五無間業): 극악무도한 다섯 가지 죄업 ①아버지를 죽임, ②어머니를 해침, ③부처님 몸에 피를 냄, ④수행승단을 파괴함, ⑤불상을 부수고 경전을 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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