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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쉬다

길에서 쉬다

(꼭 한 번 다시 걸어보고 싶은 우리 길)

김산환 (지은이)
꿈의지도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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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에서 쉬다 (꼭 한 번 다시 걸어보고 싶은 우리 길)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8946990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7-29

책 소개

자연의 품에 기대어 걸으며 쉴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아주 시의적절한 가이드북이자 여행 에세이다. 이 책은 등산잡지 취재기자로 시작해 30년 동안 여행작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걸었던 수많은 길 가운데 자연과 같이 호흡하며 휴식할 수 있는 길을 엄선해 소개했다.

목차

강진, 다산초당 ; 귤동마을~다산초당~백련사
벗에게 가는 길

고창, 선운산 ; 선운사~도솔암~천마봉
동백은 지고 미당의 시는 절창으로 남고

해남, 두륜산 일지암 ; 유선관~대흥사~일지암
차의 향기를 좇아 산길을 더듬다

완도, 청산도 ; 도청리~당리~신흥리
봄의 왈츠 속으로

순천, 조계산 굴목이재 ; 승선교~선암사~편백숲~굴목이재~송광사
꽃절을 찾아 고개를 넘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 ; 금곡마을~산림치유필드~조림비
나무 심는 사람이 베풀고 간 축복

임실, 섬진강 ; 장산~진메~천담~구담~장구목
강물 따라 흐르는 시의 선율

부안, 변산 직소폭포 ; 원암마을~재백이재~직소폭포
절창은 폭포가 되어 쏟아진다

인제, 점봉산 곰배령 ; 설피밭~강선마을~곰배령
천상의 화원으로 가는 원시의 숲

인제, 아침가리골 ; 진동산채가~뚝발소~조경교
길도 마을도 없는 저 깊은 오지

정선, 운탄고도 화절령 ; 하이원리조트~화절령~도롱이못
총각들 꽃 꺾기 내기하던 고개

평창, 선자령 ; (구)대관령휴게소~새봉 전망대~선자령
끝없는 초원 펼쳐진 바람의 언덕

평창, 오대산 선재길 ; 월정사~오대산장~상원사
오대 암자를 잇던 천년의 길을 걷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 소광리 금강송펜션~너삼밭~오백년 소나무
낙동정맥 깊은 품에 솟은 결 곧은 기상

문경, 문경새재 ; 1관문~2관문~3관문~조령산자연휴양림
맨발로 걸어 넘는 아리랑 고개

문경, 하늘재 ; 문막~하늘재~미륵대원지
망국의 한 안고 마의태자가 넘던 백두대간 첫 고개

봉화, 청량산 ; 입석~어풍대~하늘다리~청량사~입석
바위 병풍 속 푸른 절을 찾아

청송, 주왕산 ; 대원사~주왕암~1폭포~2폭포~3폭포~내원동
거기에, 내원동이 있었다

영양, 왕피천 ; 오무~한천~오무
청정한 산골을 누비며 흐르는 쉼 없는 물길

예산, 덕숭산 ; 수덕사~소림초당~만공탑~정혜사
시대의 선승 만공, 그가 걸어간 만행의 길

저자소개

김산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사람과 산>을 시작으로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15년간 여행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끊임없이 잘 노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처음 떠난 캠핑에 매료되어 지금껏 방랑 인생을 살아오고 있으며, 집보다 텐트를 더 좋아한다. 현재 도서출판 꿈의지도 대표를 맡고 있으며, 캠핑과 여행을 테마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토캠핑 바이블>,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안녕, 체 :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그 다음 여정>, <여행의 선율>, <당신에게, 캠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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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강포에 노을이 내려앉는 저녁. 다산은 초당을 나선다. 숲이 우거진 초당은 이미 어둠이 깔렸다. 천일각을 돌아서 산길로 접어든 다산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빠른 발걸음으로 고개를 넘는다. 다산은 조용히 대나무로 짜 만든 사립을 밀치고 들어선다. 어둠 저편에서 누군가 미소를 짓고 있다. 다산은 그가 누구인지 안다. 그가 잰 걸음으로 다가와 다산의 손을 잡는다. 혜장스님이다. 다산에게 차를 가르쳐준 스승이자 세상을 논하는 벗이다. 혜장은 다산을 선방으로 이끈다. 이제부터 둘의 이야기는 달이 기울도록 이어질 것이다.
- ‘강진 다산초당, 벗에게 가는 길’ 중에서 -


대흥사 숲길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이른 아침. 해가 미처 두륜산을 넘지 못하고 어둑어둑한 기운이 숲에 머물 때다. 이때는 오가는 이도 적어 호젓하다. 밤새 어둠 속에 웅크려 있던 싱그러운 기운들이 여전히 낮은음표로 흐르는 공간. 안개마저 자욱하게 흐르면 현세가 아닌 피안을 걷는 느낌을 준다. 어디선가 산세가 운다. 그 발랄한 울음소리에 번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맑게 헹궈진다.
- ‘해남 두륜산 일지암, 차의 향기를 좇아 산길을 더듬다’ 중에서-


강선마을에서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이제 곰배령을 향해 가는 길이다. 숲은 점점 더 깊어진다. 계곡은 계속 동행을 자처하고 나선다. 가끔은 폭포가 되어 숲을 물소리로 채운다. 완만한 오르막이 계곡을 따라 나 있다. 호흡이 가빠질 이유가 없을 만큼 부드러운 오르막이다. 활엽수 그늘 아래는 양치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사리류의 식물들은 마음껏 잎을 펼치며 산비탈을 점령했다. 활엽수의 짙은 숲 그늘, 그리고 바닥을 차지한 양치식물로 인해 세상은 온통 초록 바다다.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 이 길을 걸으면 푸른 비에 젖는 착각이 들 정도로 숲이 깊다. 저 홀로 깊어지며 원시의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점봉산의 깊이가 느껴진다.
- ‘인제 점봉산 곰배령, 천상의 화원으로 가는 원시의 숲’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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