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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연극

회상연극

Pam Schweitzer (지은이), 김숙현, 이효원 (옮긴이)
박영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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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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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회상연극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심리학
· ISBN : 9791189643003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저자는 기억을 극화하고 상연하는 여러 가지 방식을 탐험한다. 인터뷰와 노인들과의 토론을 통해 내용을 생산하고 그 이야기를 연극 형식으로 재생하여 기억, 소통, 공감, 상상의 자극제가 되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다루고 있다.

목차

PART 01 회상연극: 과정과 공연

Chapter 01 회상연극 극단 만들기 3
Chapter 02 인터뷰부터 버배텀 대본까지 27
Chapter 03 버배텀 시어터 기반의 공연 44
Chapter 04 다문화 사회 들여다보기 78
Chapter 05 유태와 아일랜드 노인의 기억을 극화하기 108
Chapter 06 장소와 시간의 의미 133
Chapter 07 회상연극의 제작과 순회공연 161

PART 02 참여적인 세대 간 프로젝트

Chapter 08 관객참여를 자극하는 연극적인 장면들 185
Chapter 09 교육 프로젝트에서의 회상연극 203
Chapter 10 청소년연극에서의 회상연극 229
Chapter 11 학교에서 만드는 세대교류의 연극 255

PART 03 노인의 기억을 극화하고 상연하기

Chapter 12 자신의 기억을 상연하는 노인들 273
Chapter 13 소수민족 노인들이 그들 삶을 연극으로 만들다 309
Chapter 14 봉사활동과 치매치료에서의 드라마 331

결론 357
역자후기 361
NOTE 365
INDEX 371

저자소개

Pam Schweitzer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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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와 경남대에서 연극영화학과 문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대문학>에 희곡 「잔영(殘影)」이 추천되고,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장막극 <바벨탑 무너지다>가 원로 연극인 이진순 씨의 연출로 상연됨으로써, 문학계와 연극계에 동시에 입문했다. 「판소리의 극적구조고」, 「蔡萬植 희곡연구」 등의 논문 발표와 함께 부경대, 경성대, 경남대 등지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1990년 부산일보사 논설위원으로 발탁돼 2002년 정년퇴직까지 명칼럼들을 발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창설 당시부터 20년간 집행위원회 자문위원직을 맡아, 명실공히 비프의 튼실한 지주임을 자부하고 있다. 현재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서 「천수천안」란의 칼럼을 21년째 집필하는 한편, 인문학적 감성에 바탕을 둔 영화 에세이들을 시리즈로 발표, 중장년 팬들로부터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희곡집으로 <외줄 위의 분장사>, <바이올렛 왈츠>, <새는 동굴에서 울지 않는다>, <자물쇠는 뻐꾸기 소리에 맡겼다>와 칼럼 에세이집 <가슴에 폭탄을 품은 여자들>, 영화에세이집 <삶 가운데 영화가 있었다>가 있다. 1980년 한국희곡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희곡문학상’과 1988년 ‘제33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고, 2001년 ‘봉생문화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한국여성연극협회에서 수여하는 ‘올빛상’을 받았으며, 2023년 부산광역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의 집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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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개인 및 집단과 만나는 연극치료사로서 2005년 한국연극치료협회 연극치료사 양성 과정에서 강의를 시작한 이후 여러 학교에서 연극치료를 가르치고 있다. 『연극치료와 함께걷다』, 『연극치료 QnA』 등을 썼고, 『수 제닝스의 연극치료 이야기』, 『카우치와 무대』 등 다양한 연극치료 관련 서적을 옮겨 왔으며, 현재는 ‘연극과 성장 연구소’ 소장으로 상처 입은 아이를 위한 연극치료(DWC)를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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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회상연극의 개발 배경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영향 요인

회상 연극이 노인과 작업하여 공연을 만들어내는 전문화된 접근법이라고 할 때, 무엇이 나를 그 자리로 이끌었는지 그리고 그 일을 오랫동안 하게 된 배경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노인 집단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 드라마 접근법으로 기억을 촉발하고 탐험한 다음 그것을 연극으로 제작한다는 아이디어에는 개인적이고 문화적이며 사회적인 여러 요인이 영향을 주었다.
구술 전통
내가 어릴 적인 1960년대에 구술 전통은 포크 송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면서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반(半) 직업 가수인 나는 몇 년 동안 포크 송에 지대한 관심을 두었다. 노래에서 나를 사로잡았던 것은 이야기의 힘이었다. 개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집단과 그 목소리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화음에 마음을 빼앗겼다.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다
구술 역사가 성장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노동 계급의 목소리와 사라져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기록의 중요성이 또 다른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Thompson, 1978). 아버지는 몇 년 동안 취미 삼아 자신에게 사는 얘기를 털어놓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릴 테이프에 녹음했다. 그 내용을 들었을 때 나는 인터뷰이들의 범상치 않은 이야기, 굴곡과 개성, 끝없는 흥미진진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녹음 기술이 예전보다 훨씬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변한 덕택에, 나는 아이스랜드에 여행을 갔을 때 거기서 만난 노인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녹음했다. 찰스 파커(Charles Parker)가 BBC에서 ‘라디오 발라드(Radio Ballads)’를 제작했을 때(MacColl, Parker and Seeger, 1958~1964), 내게 그것은 노동 계급의 녹음된 이야기와 노래, 전통적인 것과 새로 작곡한 노래의 완벽한 조합이라고 느껴졌다. 찰스 파커(Charles Parker)는 라디오 발라드(1958~1964)를 ‘이야기가 실제 삶에서 녹음된 듯이 참여자들의 말로써 전적으로 기술되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서, 음향 효과도 그 장소에서 녹음되고 노래도 그것에 바탕을 두면서 전통적인 혹은 “포크 송” 모드를 활용 한다’고 설명한다.
그 이후로 점점 더 많은 라디오와 TV방송이 ‘기초 수준’에서 목격자의 증언을 먼저 수집하고 거기에 전문가와 관계자의 견해를 덧붙였다. 나는 1970년대 BBC 텔레비전을 위해 ‘어제의 목격자(Yesterday’s Witness)’를 제작한 스테픈 핏(Stephen Peet)의 작업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거기서 노인들은 전지적인 해설자의 해석 없이 카메라에 대고 직접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시청자가 노인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고 고유한 방식으로 역사를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
민중의 연극
조안 리틀우드(Joan Littlewood)와 이완 맥콜(Ewan MacColl)의 시어터 워크숍(Cohen 1984)과 스토크의 피터 치즈먼(Peter Cheesman)의 시어터 로열에서 상영된 사회적 다큐멘터리에서 ‘민중의 목소리’가 들렸다. 작품에 반영된 수많은 노동 계급 사람들 고유의 억양, 리듬, 관용구, 사투리를 통합함으로써 이 개혁자들은 정보제공자와 연기자와 관객 사이에 역동적인 관계를 구축했다. 사회적이고 정치적으로 각성된 이 같은 연극의 제작에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영향이 명백하다. 그러나 그것의 영국식 버전은 다큐멘터리의 정보제공자인 ‘보통 사람들’의 말과 공식적인 선언과 기존의 노래와 새로 만든 노래를 라이브로 모두 섞어 양식적으로 좀 더 절충적이다. 흔히 위기에 처한 지역 산업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인식된 사회적 다큐멘터리 연극의 이런 실험은 당시 젊은 연극인이었던 나에게 중요한 영향력으로 작용하였고 그것이 나를 회상 연극으로 향하게 했다.
TIE
TIE(Theater in Education)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에 가장 실험적인 절정기를 지났고, 훌륭하고 열성적인 배우들이 변화의 촉매로서의 연극이라는 아이디어에 헌신하였다. 코벤트리, 볼튼, 리드와 런던의 레퍼토리 극단에 속한 팀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사회적, 윤리적, 정치적, 역사적인 주제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교실에서의 공연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들은 책이나 칠판으로 배우는 것보다 인물과 상황과 행동을 통해 제시될 때 아이들이 복합적인 주제를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음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이처럼 상호작용적인 교육연극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실제’처럼 보이는 상황을 제시한다. 즉 갈등하는 인물들이 도움을 구하고 있고 아이들이 그 상황에 직접 반응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무대다운’ 무대에 서기를 바라며 시간을 견디고 있는 예비 배우들이 연기하는 비논리적인 환상, 과장된 괴짜 캐릭터, 형식적인 참여가 난무하는 지극히 평범한 어린이 연극과는 전혀 다른 시도였다. 1970년대에 나는 예술위원회의 대표로 대표적인 TIE 극단의 작업을 참관할 행운을 누렸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작업의 중요성을 확신하게 되었다(Schweitzer, 1975). 나는 거기서 가장 성공을 거둔 대본을 수집하여 다른 사람들이 그 접근법과 방법론을 배울 수 있도록 책으로 냈다(Schweitzer, 1980a, 1980b, 1980c). 세월이 흐른 뒤에 <세대 교류>의 예술 감독으로서 나는 TIE의 회상 버전을 창조하게 된 것이 너무나 좋았다.
교육 연극
교육 연극 역시 1960년대와 1970년대 교육에서 귀중한 부분으로 각광받았으며, 독자적인 분야이자 교과과정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학습 수단이기도 하다(Fines and Verrier, 1974; Nixon, 1982). 학생들과 함께 그들의 실제 경험과 그 밖의 재료에서 드라마를 만들고 그것을 대본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즉흥극으로 상연하는 형태가 기존의 희곡을 상연하는 전통적인 학교 공연만큼 널리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나는 학생들이 연극 수업에서 그들 삶의 주제를 극화하는 것의 효과를 보았고 그것의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가치를 확신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계기로 런던에 있는 중학교에서 몇 년 동안 교육 연극 수업을 하였다. 내가 아는 한, 당시에 지역 노인들의 기억을 가지고 연극을 하는 학교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만일 누군가 그런 시도를 했다면 그것은 분명히 교육 연극 운동의 철학과 맥락을 같이 했을 것이다. 이 책의 2부와 3부에서 다루는 작업은 교육 연극 교사이자 조언자로서의 나의 경험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다른 세대가 창의적으로 함께 작업하도록 촉진하는 차원이 덧붙여졌다 할 수 있다.
보다 광범한 사회적이고 인구통계학적인 맥락
노인을 위한 재현

20세기 마지막 25년에 걸친 회상 연극의 발전에서 하나의 중요한 사회적 요인은, 지금도 진행 중인 인구학적 변화, 곧 은퇴한 노령 인구의 증가와 출산율의 저하이다(Phillipson, 1982, 1998). 이와 함께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노인들은 점점 더 눈에 띄게 되었다. 그들은 또한 이벤트와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깨달으면서 조금씩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연금수령자들의 로비가 더 활기를 띠게 되었다. 1980년대 초반 나는 나중에 연금수령자 연합이라 알려진, ‘연금수령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설립된 다소 급진적이고 자발적인 대책위원회에서 일하게 되면서 노인들의 문제에 훨씬 더 민감해졌다. 당시의 기금 단체는 이 부문을 겨냥한 문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서의 실패를 자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공급의 사각지대에 주목하는 프로젝트를 우호적으로 고려해주었다. 그것은 1983년 새로운 <세대 교류>를 위해 위대한 런던 이사회가 자금을 지원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 당시 매우 강력했던 수송과 일반 노동자조합이 퇴직 노동자들이 그들의 삶을 기념하고 성찰하는 연극을 제작하는 데 참여하는 것을 가치 있게 보아 강력하게 지지해주었다.
다문화 사회
런던에서 나타난 중요한 인구학적 변화는 전후에 영국으로 이주한 영연방의 이민자들이 퇴직 연령에 이르렀고 그들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Phillips and Phillips, 1998). 그들은 동향 사람을 만나 전통 음식을 함께 먹고 익숙한 문화 활동을 즐기고자 했다. 소수 민족 노인들은 그들이 공유하는 추억을 같이 이야기하고, ‘고국’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싶어 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노인들은 자연스럽게 이민 1세대로서의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고 잘 살기 위한 그들의 고유한 삶의 여정을 기록하고 싶어 했다.
지역 학교에 소수 민족 배경을 가진 젊은 세대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들은 어린이들의 자기가치감과 정체성 확립을 돕기 위해 그들이 태어난 나라의 이야기와 이주의 역사를 전달하고 싶어 했다(Hewitt and Harris, 1992; Schweitzer, 1993, 2004a). 이것은 특히 최근의 지역사와 이민사를 공부할 때 직접 증언의 활용을 독려하는 새로운 공립학교 교육과정과 맥을 같이 했다. 아주 일찍부터 나는 만일 <세대 교류>가 런던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관심사와 경험을 다룬다면, 그 중 상당한 부분을 주류에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소수 민족 노인들에게 할애해야 한다고 느꼈다.
지역사회 교육에서의 성장
노인들의 마음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사회와 교육 센터에서 다양한 강좌들이 생겼다. 회상 토론과 글쓰기 집단은 대개 성인 교육이나 지역사회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되었고 세대 교류의 프로젝트 역시 그랬다. <세대 교류>를 창단하기 전에 그 같은 강좌에서 나와 만난 노인들 중 일부는 적극적인 자원봉사자가 되어 몇 년 동안 극단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회상 센터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자극을 받고 사회적 교류와 심리적 지지 그리고 개인적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 장기 자원봉사자 중 다수는 다른 노인들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과 창의적으로 접촉하면서 외로움과 우울과 그 결과로 인한 건강 악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료 승차권
1984년 런던의 연금수령자들에게 제공된 무료승차권은 노인들이 거주지 밖에서 벌어지는 예술과 교육적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매우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동에서 오는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노인들은 새로운 장소를 찾고 오래된 좋은 곳을 다시 방문할 수 있었다. 무료승차권은 무수한 삶을 변형시켰다. 세대 교류 회상 센터는 버스와 지하철과의 연결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위치를 잡았고, 무료승차권 덕을 크게 보았다. 만약 그게 없었다면 지난 25년 동안 노인을 위한 많은 런던 지역사회의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시작하기까지 두 배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요양원과 낮 병동에서 삶의 질에 관한 주제
앞서 언급한 성인과 지역사회 교육의 발전과 나란히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기숙 시설에서 돌봄을 받는 취약한 노인들 역시 사회적이고 창조적인 집단 활동의 기회와 자극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장되었다. 점점 더 많은 지역 당국이 지역사회의 프리랜스 예술가와 파트 타임 교사를 지원하여 성인과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을 위한 회기를 운영하도록 했다. 이 시도 중 일부는 재정 삭감 때문에 단명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회상 작업에 상당한 추동력을 제공했으며 해당 환경에서의 회상 연극 발전에 영감을 주었다. 노인 건강과 복지부서는 ‘상기(Recall)’라는 귀중한 테이프/슬라이드 자료를 제작하였고, 회상을 막 시작한 사람들은 신중하게 선택된 시청각적 대본 덕분에 구조화된 회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Help the Aged Education Department, 1981). 이것은 또한 회상 작업에 공식적인 승인의 인장을 부여했고, 요양 시설과 낮 병동 관리자가 활동을 소개하여 기관 스탭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었다(Bornat, 1994).
전문 간병인을 위한 훈련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환자를 돌보는 인력을 지지하기 위한 훈련의 필요성이 점점 널리 인식되었다. 그리고 회상 작업의 경험이 이 훈련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었다(Burnside, 1990). 간병인들이 고객의 과거에 대해 많이 알수록 그들을 돌보는 자신의 일에 더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는 증거가 축적되었다(Gibson, 2000, 2004, 2006; Petrukowicz and Johnson, 1991). 노인들은 비록 취약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전문가가 틀림없으며 회상 집단에 적극적이고 권위 있고 유능한 참여자로 임할 수 있기에 회상 작업은 그들을 보다 존중하는 접근을 촉진한다. 회상 연극의 순회공연과 그 밖의 관련된 예술 기반 프로젝트들은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이 같은 발전을 완결했다.
사람-중심 치매 돌봄
치매를 앓는 노령 인구는 십년마다 눈에 띄게 증가했고 1980년대 초반에는 치매 노인을 집에서 돌보는 가족을 돕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자발적 조직들이 점차 생겨났다. 치매 노인을 모두 지역 당국이 수용할 수는 없고 점점 더 기숙 시설에 도급을 주고 있으며, 노인 인구가 광범한 가정 방문 의료와 사회복지에 의존하고 있음이 분명해지면서 지역사회 돌봄의 개념이 주목받게 되었다. 치매와 관련 장애를 치료하는 의료 기술의 발전은 더뎠지만, 그럼에도 퇴행 속도를 늦춤으로써 가족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하고 치매 환자의 독립성을 증가시키는 신약이 생산되어 왔다.
그와 함께 점차 질환보다 사람의 치료로 강조점이 전환되어 왔으며, 치매 환자와 그를 돌보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이 전반적 전략의 일부로 효과적임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Kitwood, 1997).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집단은 이 같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고 주로 돌봄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또 다른 지지 집단 운동과 함께 한다. 전문적인 치매 돌봄 분야에서는 생애 리뷰(life review)(치료사와 함께 삶의 주요 단계를 돌아보는 구조화된 일련의 개별 회기, 그리고 사람 중심의 철학 안에서 회상 작업과 밀접하게 관련된)가 치매 환자의 정체감과 자존감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왔다(Haight, 1998; Haight and Webster, 1995). 심리-사회적 개입을 향한 이 같은 강조점의 전환은 또한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설명한 대로 구조화된 회상 작업의 통합을 촉진하였다.
호의적인 환경
다음 쪽부터 이어질 회상 연극과 드라마 프로젝트가 그 시점에 그런 방식으로 진행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요소들, 개인적, 문화적, 교육적, 사회적, 인구학적 요인들이 그 발전에 호의적인 맥락을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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