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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9930516
· 쪽수 : 180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 여행이 삶에 일으킨 나비효과
01
혼돈과 황홀함이 공존하는 곳, 암리차르
Part 1. 익숙한 미지의 땅으로
Part 2. 오자마자 벗어나게 되는 혼돈의 땅, 뉴 델리
Part 3. 시크교의 상징, 황금 사원 템플스테이
Part 4. 아름다운 밤, 잠 못 드는 밤
Part 5. 국경 폐쇄식, 앙숙인 두 국가가 축제라니?
02
인도에 온 가장 큰 이유, 신비의 땅 라다크
Part 6. 영화보다 더 멍청하고 무모한 세 얼간이
Part 7. 한 번이면 족해!
Part 8. 영국에서 온 흥정의 신
Part 9. 두려워도 질러 봐. 인생은 한 번뿐이야!
Part 10. 세 얼간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도로를 정복하다
Part 11. 으악! 존 무슨 일이야?
Part 12. 판공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Part 13.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03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히말라야 트레킹
Part 14. 히말라야에 달라이라마가?
Part 15. 대망의 히말라야 트레킹, 그 서막을 열다
Part 16. 산에서 울려 퍼지는 음치들의 팝송
Part 17. 히말라야에서 열린 정상회담
Part 18. 고통 속에서 피어난 행복
Part 19. 해발 4,600m에서 느낀 한국인의 정
Part 20. 5일 동안의 고생, 30분의 감동
04
행복을 찾아서, 인도 최고의 오지 투르툭
Part 21. 천국으로 향하는 문, 인도 최고의 오지 투르툭
Part 22.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 공수레 공수거
Part 23. 행복해지고 싶다
Part 24. 누가 크다 그랬어? 이렇게나 좁은 세상인데
Part 25. 사기꾼과 함께한 마지막 이야기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궁경부암 말기입니다.”
우리 엄마에게, 아니 우리 가족에게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소식. 생기발랄하던 엄마는 방사선과 지독한 약물을 사용하는 항암치료에 급속도로 달라져 갔다. 몰라보게 수척해진 몸, 몽땅 사라져버린 머리카락들, 너덜너덜 검정색 타이어처럼 변해버린 주사를 맞는 왼팔. 학창 시절 낯설어진 모습의 엄마를 보러 주말마다 대학병원으로 가는, 우리 가족만의 특이한 소풍을 다니게 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나는 자연스레 몰두할 것에 매달리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와 상관없이 무언가 열심히 할 때만큼은 현실을 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를 하면서 올바르게 내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라고 포장했지만, 실상은 현실 도피였다. 비어있는 시간에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날 덮쳐와 숨쉬기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무엇이든 열심히‘만’ 하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 'Prologue | 여행이 삶에 일으킨 나비효과'
인도에서 한 달 살기는 모든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열심히 계획해서 갔지만 내 뜻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뜸 없이 하게 된 봉사활동, 오밤중 날 괴롭힌 술 취한 망나니들, 죽음의 문턱에 서본 경험, 무한한 신뢰와 환대를 주었던 처음 본 사람들. 여행 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것들은 자연스레 나의 가치관에 스며들었고 그것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 'Prologue | 여행이 삶에 일으킨 나비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