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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내일은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갑니다

[단한권] 내일은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갑니다

(코로나19 시대, 한 승무원이 전하는 7년간의 비행과 여행)

정석찬 (지은이)
하모니북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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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내일은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갑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한권] 내일은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갑니다 (코로나19 시대, 한 승무원이 전하는 7년간의 비행과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미국여행 > 미국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993089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1-05-25

책 소개

코로나19로 비행과 여행길이 막혀버린 현 시국, 승무원인 저자 또한 비행보다는 휴직이 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넋 놓고 상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잃어버린 일상을 지난 추억으로 대체하고, 여러 기록들을 공유하며, 다시 날아오를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

목차

# Prologue

비행 제로. 비행이라는 일상이 없는 날들
# 막혀버린 하늘 길, 멈춰버린 비행기
# 슬기로운 휴직생활
# 2주는 아니지만 자가격리
# 코로나의 탑승

비행 하나.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들
# 로마 행 비행기에서 만난 남매
# 특별한 인연. 특별한 도시
# 고등학교 동창의 신혼여행
# 파리 자주 다니시나요?
# 스튜어드가 되고 싶어요
# 여권을 잃어버린 신혼부부
# 타 항공사 승무원과의 생산적인 대화

비행 둘. 비행기 밖에서 만난 사람들
# 돌고 돌아 나에게로 향하는 선의
# 이게 꿈이라면 깨지 않기를
# 넌 어떤 사진을 찍니?
# 다른 항공사 승무원 자리에 앉아 가는 일

비행 셋. 주제가 있는 여행
# 일상으로의 여행
# 그들의 삶에 다가가는 교통수단
# 가장 트렌디한 음악이 흐르는 곳
# 세계의 맛을 저렴하게(미식여행 Part.1)
#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음식을(미식여행 Part.2)
# 어머니와 단둘이 함께한 첫 여행
# 음악과 함께 떠나는 여행
# 작품과의 러브스토리 Part.1
# 작품과의 러브스토리 Part.2
# 해외에서 뛰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
# 축제와 여행을 함께 즐긴다
# 해외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비행 넷. 승무원, 비행기, 그리고 항공사
# 내가 사랑한 그곳의 시차
#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취미생활
# 나눔을 실천한 시간들
# 베테랑이라는 이름으로
# 하늘 위에서의 고요한 시간
# 비행기 창문 밖 세상
# 승무원들의 안전 훈련
# 신규 취항지로 떠나면
# 정년퇴임하는 사무장님을 만나다
# 특별한 기내 방송
# 프레스티지 클래스 서비스
# 항공사의 공기가 달라졌다

비행 다섯. 여행지 그리고 여행법
# 부분 패키지여행을 아시나요?
# 여행의 흔적, 당신의 기록 법은?
# 다 채우지 말고, 조금은 헐렁하게
# 새로운 취미에 도착하셨습니다
# 가우디의 도시에 가다(바르셀로나 Part.1)
# 익숙한 여행지, 놓기 쉬운 긴장의 끈(바르셀로나 Part.2)
# 힙한 도시 포틀랜드로 떠나다
# 백인백색

#Epilogue

저자소개

정석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항공사에서 12년째 일을 하고 있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2021년 첫 책으로 비행과 여행하는 일상을 담은 <내일은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갑니다.>를 출간하였으며, 할 일을 끝까지 미루는 벼락치기형 인간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시작한 일은 반드시 좋은 마무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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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코로나19 이후의 비행은 우리 승무원뿐만이 아니라, 탑승하는 승객들에게도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기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가 되었지만, 다른 보호 장비들에 대한 기준은 따로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정말 다양한 모습들의 승객이 눈에 들어온다. 온몸을 방호복으로 가리고 타시는 분도 있고, 초기에는 방호고글이 아닌 스키 고글을 쓰고 타시는 분도 있었다.
서비스를 할 때도 다양한 승객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간소화된 서비스마저도 사양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개인적으로 나눠드리는 물을 조금씩 드시는 것을 제외하면, 마스크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일 것이다. 우리 또한 그런 승객들에게는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접촉을 삼가고 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좋은 서비스를 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코로나의 탑승' 중에서


2005년 1월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남자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에도 서비스업에 관심이 많아 호텔경영학 과정을 알아보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을 알게 된 나는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아버지께서 먼저 말을 걸어 주셔서 잠깐이나마 남자 사무장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 짧은 비행에서의 만남이 8년 뒤 대한항공 승무원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대만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나는 정반대의 상황이 되어 한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저기 죄송한데요. 바쁘시겠지만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시면 질문 몇 가지만 드려도 될까요?”
?
여유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은 비행이었지만 그 학생의 눈빛이 너무도 절실해 보였기에, 식사 서비스가 끝나자마자 바로 자리로 찾아갔다.

“제가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해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스튜어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스튜어드가 되고 싶어요' 중에서


그렇게 며칠이 지나 런던에서의 시간을 보낸 후,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 수속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내가 타려고 하는 비행기는 완전히 만석이 되어버렸고 그 다음에 있는 편수들도 모두 오버부킹이라는 것이었다.
정말 탈 수 없는 거냐고 재차 물어보고 부탁했지만, 일단은 수속 마감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예약했던 승객들은 모두 체크인을 마쳐 결국 좌석은 가득 채워지게 되었다.
런던 시내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체크인 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나를 불렀다.

“너 혹시 점프싯(비행기에서 승무원이 앉는 자리)이라고 알아?”
“그럼! 나 승무원이야!”
“거기라도 괜찮아? 기장한테 연락해보고 괜찮다고 하면 거기엔 앉아 갈 수 있어!”

나는 두말할 것 없이 상관없다고 태워만 달라고 대답했다.
간혹 외항사를 이용하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긴다고 듣기는 했지만, 오늘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 '다른 항공사 승무원 자리에 앉아 가는 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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