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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심리학
· ISBN : 9791189946890
· 쪽수 : 542쪽
책 소개
목차
1장 발달 연구의 개관
2장 두뇌 발달
3장 신체 및 감각 발달
4장 인지 발달: Piaget와 Vygotsky의 이론
5장 인지 발달: 정보처리 관점
6장 언어 발달
7장 지능
8장 정서 발달
9장 자기와 성 발달
10장 도덕성 발달
11장 발달과 가족
12장 발달과 사회환경
13장 이상발달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자들은 연구 참가자의 신체적?정신적 안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를 연구윤리(research ethics)라 한다. 특히 아직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하고 연구 참여에 대해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발달 연구는 더욱 엄격하고 세심한 연구윤리를 따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2월부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었다. 이 법률의 “인간 대상 연구를 하려는 자는 인간 대상 연구를 하기 전에 연구계획서를 작성하여 기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제15조 1항)라는 규정에 따라 모든 인간 대상 연구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를 통과해야 하며, 특히 아동은 취약한 피험자로 분류되어 반드시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정규심의를 거쳐야 한다.
대뇌피질의 주름구조는 인간 두뇌의 중요한 특징이다. 대뇌피질의 주름 자체는 다른 포유동물에서도 발견되지만, 수많은 고랑과 이랑으로 복잡하게 구성된 대뇌피질 구조는 돌고래를 제외하고는 인간에게서만 발견된다. 이 주름구조는 한정된 크기의 두개골 안에서 최대한의 대뇌피질 면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여, 더 효율적으로 산소를 공급받고 더 많은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인간 두뇌의 주름구조 발달은 임신 중반기인 20주쯤에 시작되어 출생 후 1.5년까지 지속된다. 그림 2-4(59쪽)의 오른쪽 은 임신 후반부, 6개의 피질층 형성이 완료된 이후에 발생하는 두뇌의 주름구조 형성을 보여 준다.
Kohlberg가 도덕추론을 강조했다면, Bandura는 자기조절 기제(self-regulatory mechanism)를 강조하고 도덕적 행위자(moral agency)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인간은 이미 3~4세경에 여러 사회적?도덕적 상황에서 옳고 그름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발달한다(Bussey, 2020). 그런데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면서도 비도덕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무수히 많다. 이와 같은 판단과 행위의 불일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기제를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정당화 과정의 하나로 도덕적 이탈(moral disengagement)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