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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자기계발
· ISBN : 9791190147637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PART 1 Born to write
읽기보다는 쓰기가 먼저다
글쓰기는 성장하는 것이다
남의 생각도 내 것으로 만들자
등단에 목매지 마라
독자 구함
역지사지의 습관
상처에 감사하라
깨달음의 습관
PART 2 Challenge
공모전은 내 친구
말과 글에 관심을 가져라
특수성에서 보편성으로
글쓰기 좋은 경험은 없다
SNS를 글쓰기 연습장으로 삼자
종이신문을 읽자
단골 책방을 만들어라
유유상종
현장에 직접 가 보자
PART 3 Attitude
삼촌이 남기고 간 책
관찰하고 또 관찰해라
집 밖으로 짧은 여행
자료의 힘 자료의 독
글쓰기 관종이 되자
가슴 속 풀리지 않는 응어리는 간직해라
독서 시간을 확보하라
롤모델을 경쟁자로 만들어라
남는 시간에 영화라도 봐라
이야기 흡혈귀가 되어라
PART 4 Technique
편집과 인용의 묘미
뒤집어 보고 짜 맞추고 휴식해라
반전은 곧 상상력이다
시간을 정해 놓고 쓰자
유머를 모으자
필 받지 말자
글쓰기의 보도
맞춤법 규정은 백신이다
육하원칙만 잘 지켜도…
글쓰기의 MSG 라임
종이로 출력하라
인지적 오류를 합리적 희망으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은 매우 유용하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무료할 때, 일과 일 사이 조금 짬이 날 때,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메모를 하면 그 빈틈을 촘촘하게 채울 수 있다. 별거 아닌 작은 알갱이 같은 나의 사유와 생각들이 굵은 돌멩이 사이에 끼워지는 것 같겠지만 사실 큰돌멩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건 바로 그런 작은 돌멩이들이다. 내 것이 아니어도 좋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건 신문이건 잡지건 방송이건 인터넷이건 SNS건 감흥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기록해 둬라. 그리고 거기에 나의 생각을 꼭 덧붙여야 한다. 그 의미를 더 깊게 파야 한다. 일부러 시비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의미를 확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유사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짓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순수한 자기만의 생각 비슷한 것이 나오게 된다. 어설프지만 새로운 명언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깨달음이 온다. 바로 내 것이 되는 순간이다. 오래 고민해서 만들어낸 나만의 오리지널이다.
-‘남의 생각도 내 것으로 만들자’ 중에서
글이 모이는 습관 가운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역지사지다. 이런 역지사지의 시선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내가 때려죽이는 저 모기 한 마리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이곳에 왔을까? 어느 개골창에서 장구벌레로 지내다 탈바꿈을 해서 내게로 날아왔을까? 내가 먹는 이 밥알은 어느 지역에서 도정되어 내 식탁 위까지 올라온 것일까? 내가 만나는 저 사람은 또 어떤 사연을 가지고 나를 찾아온 것일까? 사람 한 명이 오는 것은 역사 하나가 오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격물치지(格物致知)라고 했다. 세상 이치를 관찰하고 궁리해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작가가 걷는 길은 모름지기 역지사지의 길이다. 상대방 입장을 헤아려야 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역지사지의 습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