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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철학
· ISBN : 9791190352147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2-03-18
책 소개
목차
안녕? 나는 ‘어린장자’예요! • 4
쓸모없으니까 오래 살았지 • 10
오리 다리는 짤록, 학다리는 길쭉 • 14
손 트지 않는 약 • 18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 24
사마귀가 앞다리로 수레를 막다 • 26
도둑을 도와준 주인 • 28
이맛살만 찌푸리면 다 예쁜가? • 32
작은 걸 버려야 큰 걸 얻지 • 36
우물 안 개구리의 자랑 • 40
남의 걸음걸이를 흉내 내다가 • 44
올빼미의 쓸데없는 걱정 • 48
새한테 술을 왜 먹여 • 50
매미 잘 잡는 곱사등이 아저씨 • 54
싸움을 가장 잘하는 닭 • 58
까치야 까치야 뭐하니? • 62
나 혼자는 할 수 없어요 • 66
날아가는 화살을 잡는 원숭이 • 70
고깃국 먹을 팔자 • 74
지금 주세요 • 80
큰 고기를 잡으려면 • 84
나는 상 받기 싫어요 • 90
다리 밑에서 만나요 • 96
어떻게 그림자를 떼어낼까? • 100
보석을 제자리에 갖다놓아라 • 104
전쟁과 경쟁의 시대에 <장자>를 읽다 • 108
리뷰
책속에서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목수가 있었어요. 어찌나 튼튼하고 아름답게 가구를 만드는지, 주위에 소문 이 자자했지요. 이 목수는 나무 고르는 눈도 남달랐어요.
하루는 목수가 자기 제자를 데리고 좋은 나무를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답니다. 가는 길에 어느 마을을 지나다가 있고, 몸통은 또 어찌나 굵은지 어른 열댓 명이 손에 손어마어마하게 큰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지요. 나무 꼭대기엔 구름이 걸쳐 을 잡고 둘러 서야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였어요. 나무 둘레 에는 멀리서부터 나무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북 적거리고 있었지요.
다음 날 아침, 할아버지는 원숭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말했어요.
“오늘부터는 너희가 먹을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
그러자 원숭이들은 깩깩 소리를 지르며 펄펄 뛰는 거예요. 싫다는 뜻이죠.
할아버지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그러고는 다시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렇다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주마.”
그제야 원숭이들은 좋아라고 박수를 치더라지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