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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91190499132
· 쪽수 : 154쪽
· 출판일 : 2020-10-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머리말: 마음에 스미는 ‘초등 사회’
01 ?서로 다르게 그림 그린 ‘우리 고장의 모습’
_ 우리 고장의 모습: 우리가 생각하는 고장의 모습
02 ??하늘에서 내려다본 우리 고장의 모습
_ 우리 고장의 모습: 하늘에서 내려다본 고장의 모습
03 고장의 옛이야기와 ‘고장 이름’의 관계
_ 우리가 알아보는 고장 이야기: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
04 ‘유형 문화유산’과 ‘무형 문화유산’
_ 우리가 알아보는 고장 이야기: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
05 옛날의 ‘교통수단’과 오늘날의 ‘교통수단’
_ 교통과 통신 수단의 변화: 교통수단의 발달과 생활 모습의 변화
06 옛날의 ‘통신 수단’과 오늘날의 ‘통신 수단’
_ 교통과 통신 수단의 변화: 통신 수단의 발달과 생활 모습의 변화
07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
_ 환경에 따라 다른 삶의 모습: 우리 고장의 환경과 생활 모습
08 자연환경에 따른 ‘의식주’의 형태
_ 환경에 따라 다른 삶의 모습: 환경에 따른 의식주 생활 모습
09 옛날 사람들이 사용한 ‘생활 도구’
_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
10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 풍속’
_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옛날과 오늘날의 세시 풍속
11 옛날의 ‘가족’과 오늘날의 ‘가족’
_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 가족의 구성과 역할 변화
12 다양한 ‘가족의 형태’
_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 다양한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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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화창한 가을날이었어요.
의와 식과 주가 모여서 얘기했어요.
먼저, 옷깃을 매만지며 의가 말했어요.
내가 없으면 사람들은 벌거숭이가 돼.
여름에 내가 없으면 뙤약볕에 탈 테고
봄가을에 내가 없으면 추울 테고
겨울에 내가 없으면 살아남지 못할 거야.
이번엔 식이 솥에 쌀을 안치며 말했어요.
내가 없으면 사람들은 굶을 수밖에 없어.
내가 있기에 사람들은 밥도 지어 먹고
계절에 맞추어 반찬도 차려 먹고
때때로 맛있는 간식도 챙겨 먹을 수 있어.
그러자, 주가 지붕을 으쓱이며 말했어요.
내가 없으면 사람들은 꽤 불편할 거야.
길가나 나무 밑에서 잠을 자야 할 테니
사람들은 개미나 벌보다 못한 신세일 거야.
개미나 벌이나 까치에게는 집이 있잖아.
그때, 가을바람이 불어와 말했어요.
너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단다.
의는 몸을 보호해 주고
식은 몸에 영양분을 주고
주는 몸을 안전하고 편하게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런 너희는 모두 내가 낳았단다.
그 말에 놀란 의식주가 함께 물었어요.
당신이 우리의 어머니라고요?
그런 당신은 누구세요?
이번엔 가을볕이 웃으며 대답했어요.
궁금하니? 내 이름은 자연환경이란다.
(8장의 동시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
옛날에는 농사에 일손이 많이 필요했기에 결혼한 자녀와 부모가 한집에서 함께 살았어요. 이런 가족을 ‘확대 가족’이라고 해요. 반면에 오늘날은 젊은 남녀가 결혼하면 직장이나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아요. 결혼하기 전에는 부모와 함께 살았지만 말이에요. 이처럼, 결혼하지 않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사는 가족을 ‘핵가족’이라고 해요. 그러므로, 가족의 구성은 각각의 가족 구성원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요. 그것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11장의 수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