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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 3

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 3

(서화관)

박찬희 (지은이), 장경혜 (그림)
엘도브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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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 3 (서화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미술관/박물관
· ISBN : 9791199005365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6-01-15

책 소개

구석구석 국립중앙박물관 시리즈 3권으로 국립중앙박물관 2층 서화관의 옛 그림들을 다룬다. 그림을 시대순이 아니라 그림 종류별로 살펴보며 옛 그림 속에 담긴 조선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목차

서화관 둘러보기
옛 그림에 대해

서화관
01 일상을 담은 풍속화
그림 속 장치를 찾아라! 〈씨름〉
옷 주름에도 표정을 담은 〈서당〉
고기 굽기는 언제나 환영 〈고기 굽기〉

02 풍경을 담은 산수화
산은 산인데 다르다 〈산수도〉와 〈단발령에서 바라본 금강산〉
변하지 않는 마음 〈세한도〉
풍경 속 두 인물 〈겨울 산속의 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03 기원을 담은 민화
귀신을 쫓는 〈까치 호랑이〉
그림이야, 글자야? 〈문자도〉

04 살아 있는 듯 동물화·식물화
오묘하게 살아 있는 〈참새와 고양이〉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 〈꽃과 나비〉
지폐 속 그림 〈초충도〉

05 겉모습과 정신까지 담은 인물화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서직수 초상화〉
복식만으로도 신분을 알아낼 수 있어 〈고종 어진〉

06 행사의 내용을 꼼꼼히 담은 기록화
왕의 결혼식 모습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반차도〉
잔칫날 모습을 담은 《정조의 현륭원 행차》

07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불교 그림
석가모니의 말씀을 듣다 〈영산회상도〉
죽은 뒤 받는 열 번의 재판 그림 〈시왕도〉
그림일기 같은 불화 『묘법연화경』의 그림
올려다봐야 하는 불화 〈부석사 괘불〉

박물관 깊이 보기: 옛 그림 보는 법

저자소개

박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찬희박물관연구소 소장. 중학교 때 절터에서 깨진 기와를 주우면서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이 생겼어요. 대학교에서 역사를, 대학원에서 한국 미술사를 공부하고 박물관에서 일했어요. 오랫동안 사람들이 박물관과 문화유산을 즐겁게 만나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과 함께 문화유산 이야기를 쉽게 들려주는 작업을 했어요. 요즘은 박물관과 역사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쓴 책으로 『유혹하는 경복궁』, 『유혹하는 유물들』, 『박물관의 최전선』, 『몽골 기행』, 『놀이터 일기』, 『아빠를 키우는 아이』, 함께 쓴 책으로 『그 유물, 진짜로 봤어?』, 『두근두근 한국사 1, 2』, 『박물관의 글쓰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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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혜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문학을, 한겨레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어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로 제10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 『꽃님이네 코딱지 밭』, 『우리 동네 미자 씨』,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백 년 만의 귀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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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홍도는 승패가 결정되기 바로 직전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림으로 옮겼어. 그 덕분에 2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 그림은 생생하게 살아 있지. 이 그림을 보면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니? 그 이유가 뭘까? 김홍도는 먼저 공책 정도 크기(세로 39.7센티미터, 가로 26.7센티미터)의 그림에 사람들을 빽빽하게 그려 씨름판 분위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어.
이 그림에 몇 명이 있는지 세어 볼까? 씨름을 하고 있는 선수까지 모두 스물두 명이야. 이들은 모두 씨름에 열중하고 있어. 딱 한 사람, 엿장수만 빼고. 엿장수는 어딘가 다른 곳을 보고 있어.
화가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겼는지 장치를 하나 더했어. 그림 위쪽을 무겁게 하자는 거였지. 그래서 아래쪽에 일곱 명, 위쪽에 열세 명을 그렸어. 위쪽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림은 아래로 쏟아질 듯한 기분이 들어.
김홍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어. 구경꾼들을 마름모꼴로 배치하고, 오른쪽을 비워 씨름 선수들이 곧 이쪽으로 넘어질 거란 걸 넌지시 알려 주고 있지. 세로로 긴 마름모꼴은 옆으로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잖아. 이 마름모는 아마 비어 있는 오른쪽으로 쓰러지겠지? 이런 김홍도의 재치 덕분에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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