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맨발에게

맨발에게

박화남 (지은이)
작가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0개 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맨발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맨발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0566582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3-06-09

책 소개

2015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여 현대시조의 무서운 매혹을 발산하는 박화남 시인의 시집 『맨발에게』가 도서출판 작가 기획시집으로 출간되었다.

목차

1부 한 걸음 살아있을 때 발은 발을 맞춘다
맨발에게 15
동물의 왕국 16
봄을 수선하다 17
아무렴, 계란 18
죽! 이는 여자 19
멍들다 20
대접을 대접하다 21
고통/사고 22
찬란과 산란 사이 23
걷는다는 것 24
고드름 25
물의 발자국 26
심심한 사과 28
양배추에게 30
썸과 섬 31
가령, 이런 사랑 32
말랑말랑한 못 33

2부 어제 먹은 사치와 두 젓가락 매운 거짓
파리지옥 37
함박눈 38
똥 예찬 39
성질을 다리는 여자 40
순두부 41
사라진 증언 42
감 43
이삿짐 44
플라스틱 러브 45
연애 좀 혀 46
수평선을 당겼다 47
멜랑꼴리한 거품 48
외달도 49
고스톱 징후 50
改名천지 51
해변의 나이테 52

3부 흔적이 마를수록 사람들은 오래 아팠다
人 55
신전을 찾아 56
택배 255 57
호모 마스크쿠스 58
평화를 고발함 59
울새 60
죄와 벌 61
속도를 건너뛰는 남자 62
추풍령 용궁다방 63
키스를 버렸어요 64
가죽장갑 65
네모가 네모에게 66
겨울 파일 67
부추꽃이 피었다 68
감자 깎는 사람 69
가파도 70
그 남자가 사는 법 72

4부 누군가 받쳐주는 일 알면서도 못했다
할리우드 액션 75
붕어의 입장 76
달의 체위 77
두루마리 휴지 78
바이러스 & 바이러스 79
나의 우편함 80
그러는 동안 81
질문의 問 82
민달팽이 서사 83
공중전화 84
구름 위의 사람들 85
한글학교 86
겨울나무 87
우수 88
그 89
울음의 기울기 90
남해 91

해설
삶의 구체성과 눈부신 이미지, 그리고 낮은 자리의 미학_ 손진은(시인, 문학평론가) 92

저자소개

박화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시집 『황제펭귄』을 출간했고, 202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집 발간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 시집 『맨발에게』를 출간했다. 2022년 천강문학상 시조부문 우수상, 《중앙일보》 중앙시조신인상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내가 씻어준다는 남자의 낡은 두 발/구두 속의 격식은 언제나 무거웠다/이제껏 바닥만 믿고/굳은살로 살았다//
손처럼 쥘 수 없어 가진 것이 없는 발/중심을 잡으려고 흔들리지 않았다/그래도 바닥의 깊이를/모른다는 그 남자//
하루를 감아온 발 물속에 풀어낸다/뒤꿈치 모여있는 끊어진 길 닦으면서/아내는 출구를 찾아/손바닥에 새긴다//
바닥을 벗어나려고 지우고 또 지워도/이 바닥이 싫다고 떠난 사람이 있다/맨발은 그럴 때마다/저녁이 물컹했다//
- 「맨발에게」


너무 많이 조심하면/오히려 놓칠 수 있다//
어쩌다 떨어뜨렸을 때 나도 같이 떨어졌다/괜찮다, 깨지는 게 삶이지//
얼러주는 할머니/생각하니 깨진 것은 계란만이 아니었다/오늘이 얇아져서 내일을 파먹듯이//
짙푸른 한 겹의 상처/지워지지 않았다//
꽉 쥐면 빠져나간다 잡는 듯 놔줘야지/그때마다 할머니는 아픈 곳을 궁굴렸다//
그 자리 붙여놓으면/흉터도 꽃이라고//
- 「아무렴, 계란」


숨 가쁜 앵무새를 병원에 데려갔다/골반에 알이 걸려 진통이 컸던 것//
미끄덩, 놀란 보름달/아랫배를 관통한다//
암컷을 밀어내며 먹이를 가로챈 수컷/쇼윈도 부부였나 수컷을 나무랄 때//
찬란을 삼키고 되씹어/산란은 찬란하다//
간신히 숨 고르며 입맛을 다시는데/먹이를 토해내어 암컷에게 먹여준다//
투명한 흰죽 같은 것/둘 사이가 뜨겁다//
- 「찬란과 산란 사이」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