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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임혜신 (지은이)
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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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085327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10-23

책 소개

상상인 시선 25권. 임혜신에게 있어서 시는, 삶의 고단한 행로가 배태한 ‘녹슨 총구’를 닦아 숲의 상상력처럼 빛나는 ‘흰 눈꽃’의 이미지를 발양하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마침내 시인은 그 모든 삶의 실상들을 먼저 보아버린 ‘견자’의 눈으로 다시 ‘숲의 블라인드’를 올리는 것이다.

목차

1부
시간이라는 전차를 타고 그곳에 가면


다시 바람이 불어 와 _ 019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_ 020
시골 다방은 _ 022
나일강의 이브닝 가운* _ 023
마지막 사과 _ 024
올페를 위한 _ 026
라플레시아 _ 028
안개 속의 가로등 _ 030
시간이라는 전차를 타고 그곳에 가면 _ 031
자의와 타의 _ 032
비둘기 _ 034
역사는 반복된다 _ 036
겨울 연가 _ 038
시장경제 _ 039
독서 _ 040
키스 _ 041

2부
일론 머스크가 화성프로젝트를 시작하기 훨씬 전에


widow. 방랑 _ 045
우리들의 시간 _ 046
widow. 길 _ 047
은팔찌 _ 048
걷는 여자 _ 050
일론 머스크가 화성프로젝트를 시작하기 훨씬 전에 _ 052
흰색 위의 흰색* _ 054
폭우 지나간 길을 _ 056
소셜 워커 _ 057
토포필리아 _ 058
카이로 _ 062
방생 _ 062
꽃과 뿌리와 자본의 삼각관계 _ 063
무덤의 오만 _ 064
물 _ 065
꽃들을 놓아줘 _ 066

3부
블루아이리스와 달


조직이여, 안녕 _ 071
의부 _ 072
빨간 반다나를 맨 _ 074
Gen-Z, 누가 낳았나요? _ 076
흰 덩굴꽃 _ 079
산속의 물리학 _ 080
당신 없는 풍경 _ 081
블루아이리스와 달 _ 082
유전 _ 085
핑크 _ 086
네 여자 _ 088
에어비앤비 _ 090
동굴 _ 092
19th 스트릿 _ 093
러브버그의 계절론 _ 094
모래시계 _ 095

4부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


등대 _ 099
갈 곳이 없나요, 메리 조앤? _ 100
흔들어 깨우는 이 누구인가 _ 102
출근하는 싱글마더에게 풀꽃이 속삭이기를 _ 103
꽃들의 진화 _ 104
천사는 바쁘거든 _ 107
어떤 설정 _ 108
이상하지 _ 110
1958 –2005 AD _ 111
부엌일 알 수 없어라 _ 112
가장家長 _ 114
생물도감 _ 115
적에 대한 재고 _ 118
시 _ 120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 _ 122
나비* _ 123

해설 _ 김종회(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박람博覽의 시, 활달한 언어의 성찬盛饌 _ 125

저자소개

임혜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미주 한국일보 등단. 2009년 미주시인상, 2010년 해외문학상. 2021년 해외동주작가상 수상. 충북대학교 국어과 졸업.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공대 졸업. 시집 <환각의 숲>(2001).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2021). 미국시 해설서 <임혜신이 읽어주는 오늘의 미국시> 월간 <현대시>에 미국시 해설 연재. <해외문학> <미주 시인> 등 미주 문학지에 미국시 번역 해설. 미주 한국일보‘이 아침의 시’칼럼에 Weekly, Contemporary 미국시 번역 소개. sarahan94@yahoo.com http://blog.daum.net/bay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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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베라, 나는 아직도 울지 않네

그리고 이상한 가을이 찾아와
초소처럼 서 있던 생선가게에 불이 꺼지고
선착장을 날던 드론들도 사라져
만년 시계*인 양 긴 불면에 드는 모래둔덕
가문 좋은 금속들만 시간의 페달을 유유히 달리는
이상한 밤이 찾아와
철 늦은 소금장미 들창에 피어나고
러시아풍 선술집에서 젖은 럼향기 풍겨올 때
나, 베라를 생각하네
내다 팔지도 않을 호박을 심고
잡아먹지도 않을 닭들을 키우던 눈물 많던 베라
애인 잃은 친구를 찾아가 제 것인 양 3년을 울던 베라
더 이상 크리넥스 집어 주기 싫다며 너도 나도 등 돌렸던
아더스 버트란드 얀의 ‘휴먼’
페이지 178쯤에서 만날 것만 같은 흰 얼굴과 빨간 볼
그녀가 러시아로 돌아간다던 밤을 생각하네
큰일이 났다고,
캄캄한 베링 해협같이 꿈틀대는 전화기 속에서
베라가 울지도 않던 밤을

* 텍사스 서부 산속에 설치되고 있는 이 시계는 초침이 일 년에 한 번 째깍거리고, 분침은 백 년마다 움직이며 천 년에 한 번 뻐꾸기가 소리를 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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