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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나의 살던 고향은

(8090 뉴트로 추억 소환 웹툰)

선우훈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21-01-29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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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책 정보

· 제목 : 나의 살던 고향은 (8090 뉴트로 추억 소환 웹툰)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인터넷 연재 만화
· ISBN : 9791191308310
· 쪽수 : 340쪽

책 소개

SNS에 “제목이 없는 만화”로 업로드 되자마자 2030세대의 폭발적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된 『나의 살던 고향은』의 단행본. 10살 무렵, 엄마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난 꼬마 ‘훈이’의 성장기를 싸이월드 미니홈피, 미니룸을 떠올리게 하는 도트 그림으로 한 점 한 점 찍어 그려냈다.

목차

01화 새 가족
02화 엄마의 옷
03화 정읍과 나
04화 희망 문구
05화 물놀이장
06화 기숙 생활
07화 적성 찾기
08화 오랜 친구
09화 조소 입시
10화 서울 유학 1
11화 서울 유학 2
12화 서울 유학 3
13화 옷 사입기
14화 안녕, 정읍
15화 게임 사랑
16화 머리 깎기
17화 도보 여행 1
18화 도보 여행 2
19화 밥 해먹기
20화 조소 수업 1
21화 조소 수업 2
22화 조소 수업 3
23화 조소 수업 4
24화 금연 센터
25화 오토바이
26화 전국 여행 1
27화 전국 여행 2
28화 군대 생활
29화 우리 아빠
30화 벽화 사업
31화 스마트폰
32화 천안살이
33화 대학 신문
34화 풍납토성
35화 페미니즘
36화 누나와 나
37화 명절이면
38화 견공 미르
39화 망향의 동산
40화 보금자리
특별 부록
후기: 인사

저자소개

선우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 점 한 점 찍어 그리는 도트 기법으로 그림과 내용 또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DAUM웹툰 <데미지 오버 타임>, 버프툰 <나의 살던 고향은>등 만화가로서의 활동 뿐 만이 아니라 평론가, 시각예술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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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년 말,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았다. 할머니는 1928년 생으로, 어느새 아흔을 넘기신 나이었다. 다행히도 할머니는 나를 알아보셨다. 할머니도, 내가 지내던 방도 예전보다 너무 작아져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화단이 없어진 마당에서 할머니의 성씨도 가족들과 달랐다는 걸 새삼 생각했다. 가족이 누구인지는 성씨 같은 걸로 정해지는 게 아닐 것이다.
-1화 ‘새 가족’ 중에서

아직도 백화점 가는 길에 지하도 어딘가에 있던 커다란 분수와 백화점 식당가에서 가끔 먹었던 연어알 초밥이 기억난다. 그때만 해도 나는 온 세상에 지하철과 백화점이 있는 줄 알았다. 사는 곳이 어디든 누구나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7화 ‘적성 찾기’ 중에서

예전엔 서울에 갈 때마다 버스에 올라 도로에서 3시간 정도 잠을 자면 저절로 도착해있어서 내가 아는 두 장소가 따로 떨어진 섬처럼 느껴졌는데 그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직접 걸으면서 느껴본 덕에 정읍도 새롭게 보인 것일까. 그렇게 먼길을 돌아 걷다 보니 끝없는 길 위에 갑자기 덩그라니 집이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아주 오랜만에 집에 왔다.
-18화 ‘도보 여행’ 중에서

사실 지속 가능한 자취 식생활은 몇 가지 요리를 익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포함하는 것 같다. 그걸 알고 나서 옛날을 생각해보니 같은 풍경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다. 할머니와 엄마가 늘 계획을 세우고, 장을 보고, 음식을 관리해왔기에 생활이 가능했던 것이다. 어느 가정에서든 누군가 이 모든 걸 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살아왔다. 과정을 모르니 감사한 줄도 잘 몰랐다. 요즘은 집에서 보내주는 밑반찬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19화 ‘밥 해먹기’ 중에서

아직 1년도 채 안 됐지만 금연해서 좋은 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시간도 엄청 절약되고 냄새도 안 나고 돈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금연해서 가장 좋은 점은 당연히 건강일 것이다. 무병장수는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만 내 나이가 돌아가신 아빠의 나이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서 아빠 나이 이후의 삶을 더 오래 건강하게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든 것 같다.
-24화 ‘금연 센터’ 중에서

맨몸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의심 없이 남의 차를 얻어타며 트렁크 하나만 있으면 아무데나 누워 잘 수 있던 것도 내가 남자라서 쉬운 일이었다.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가족과의 순간들이 하나둘 부끄럽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35화 ‘페미니즘’ 중에서

명절 문화가 의례보다 가족들끼리 얼굴 보는 걸 중심으로 바뀌어서 좋았는데 이제는 그조차도 옛말이 될 모양이다. 난데없이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이제는 집에 있는 게 효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영상 통화로만 부모님을 뵙자니 어릴 때 막연히 상상하던 미래가 현재가 된 건 아닐까 싶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른 종식되어 멀리서 마음만 전하는 풍경이 2020년 만의 모습이기를 바란다.
-37화 ‘명절이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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