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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9133467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5-1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대학원 선배들이 아끼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1장 국내 토종 박사 후 해외 명문대 교수가 된 이야기(김세정 교수편)
프롤로그 급식비 지원받던 학생에서 해외 명문대 교수가 되기까지
1 실패와 열등감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연구자에게 연구 실패와 논문 거절은 일상이다
2 대학 때 진로를 마음껏 방황해보자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 어느 길을 선택해도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다
3 어떻게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올릴 것인가
공부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하자 / 자신만의 공부법을 계속 찾아보자 / 공부와 긍정적인 느낌을 꾸준히 연결하자
4 대학원은 국내와 해외 중 어디에서 할 것인가
해외 대학원에 가면 영어 실력이 는다 / 해외 대학원에 가면 연구 이외 업무가 적다 / 해외 대학원에 가면 휴가가 더 길다 / 국내 톱대학원들도 연구시설이 뛰어나다 / 해외 대학원에 가면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5 세계 대학 랭킹이 높은 대학교가 좋은 학교일까
왜 국내 대학은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낮은가
6. 지도교수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교수의 논문 출간 리스트를 보라 / 김박사넷에서 지도 스타일을 보라 / 박사장수생이 있는지 보라 / 연구실 분위기가 어떤지 살펴보라
7.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자신을 비난하고 탓하지 말자 / 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8. 공부 잘하던 학생들이 연구도 잘할까
어느 단계에서든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다 / 학부 전공과 상관 없이 연구자로 성공할 수 있다
9 나는 교수가 될 수 있을까
일이 안 풀릴 때가 있으면 잘 풀릴 때도 있다 /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객관화해보자
10. 연구 아닌 딴짓을 해도 될까
운동은 연구 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 영어를 잘하는 것의 장점은 상상 이상이다 / 대외 활동은 새로운 기회를 안겨다 준다
11 최대한 빨리 첫 논문을 쓰자
첫 논문을 빨리 내자 / 결과를 시각화하자 / 리뷰 논문에 도전하자 / 발표 능력을 다지자
12 슬럼프에 빠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 동기부여 방법을 찾자 / 피어 멘토링을 활용해보자 /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13 세상은 넓고 대학은 많고 교수는 다양하다
연구교수, 조교수, 부교수, 교수는 무엇이 다른가 / 연구 중심과 교육 중심 대학은 무엇이 다른가
14 교수 임용 심사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붙을 확률이 0퍼센트는 아니니 지원해 보자 / 방문 인터뷰 시 세미나 발표가 중요하다
15 교수는 실제로 무슨 일을 할까
연구 인력을 모집하고 연구비를 끌어와야 한다 / 교수의 주요 업무들은 무엇인가
16 과학자인데 영어를 잘해야 할까
연구제안서 작성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 / 영어 자극에 꾸준히 노출시켜라
17 어서 와~ 호주에서 공부하는 것은 처음이지
나는 해외로 가서 공부해보고 싶었다 / 호주는 아시아인이 이민 가서 살기 좋은 나라다
18 투 바디 프라블럼을 어떻게 해결할까
해외 포닥을 나갈 시점은 결혼했거나 결혼할 사람이 있다 / 학계에 있다 보면 한번쯤은 장거리로 지내야 하는 시기가 있다
19. 그밖의 작지만 중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메일 쓸 때 너무 격식에 얽매이지 마라 / 완벽주의가 스스로의 발목을 잡을 때도 있다 /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20.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말고 도전하라
일단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될 것이다
에필로그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성장한다
2장 미국 유학 9년 만에 경영학과 교수가 된 이야기(윤은정 교수편)
프롤로그 대학원에서 얻게 된 달곰쌉쌀한 삶의 교훈들에 관해
1 ‘과거의 나’에 ‘미래의 나’를 맡기지 말자
시작이 반이니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보자 / 편협한 생각을 버리면 여러 기회를 얻는다
2 남들 말 듣지 말고 무모해도 도전해보자
용감한 정신으로 유학 준비를 했다 / 남들이 말하는 카더라 통신을 무시했다
3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다
도움이 될 만한 외부 장치들을 만들어라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GRE 공부를 토 나올 정도로 했다
밥 먹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절박했다 / 마음을 다잡을 수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5 대학원을 국내와 해외 중 어디서 하면 좋을까
국내 석사와 해외 석사 중 무엇이 좋을까 / 왜 나는 해외에서 박사를 하기로 했는가
6 출국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두면 좋을까
미리 전공과목을 준비하자 / 연구 방법론에 대한 철저한 준비하자 / 멘탈은 몸으로 관리하는 것이 진리이다 / 가족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두자
7 첫 학기를 망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터디 그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 논문을 읽기 전에 목표가 있어야 한다 / 못해도 무조건 자신 있게 영어로 말하자
8 영어 울렁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영어, 잘하는 ‘척’하지 말자 / 어떻게 영어의 좋은 인풋을 만들 것인가
9 지도교수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조교수를 지도교수로 정해도 될까 / 유명 교수를 지도교수로 선택했을 때 장단점은 무엇일까 / 연구 주제가 똑같지 않은 지도교수를 선택해도 될까
10 지도교수와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
모든 일을 내 일처럼 열심히 하자 / 피드백을 내 멋대로 해석하지 말자 / 무조건 두려워하지 말고 질문하자 / 대학원 생활도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11 리서치 미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부족해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 / 얼마나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지가 중요하다
12 연구 주제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왜 연구 주제를 정하기가 어려운가 / 어떻게 연구 주제를 찾을 것인가
13 박사과정 1~2년 차의 딜레마는 무엇일까
전공과목과 연구 중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나는 왜 퀄 시험에 떨어졌는가 / 전공과목과 연구의 연결고리를 찾자
14 울면서 공부해봤니? 치열했던 퀄 시험 준비
잠자는 시간을 빼고 공부만 했다 / 최선을 다했기에 자책하지 않았다
15 박사자격시험에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시 한번 도전해서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지만 기적은 있다
16 박사과정 3년 차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했을까
집에서만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 여러 교수들과 가깝게 지냈을 것이다 / 학회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했을 것이다
17 누구나 박사를 그만둘까 하는 고민에 빠진다
혼자 외롭게 공부하다 보면 흔들릴 수 있다 / 박사를 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18 마음의 건강은 몸에서 온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운동을 하자 / 무기력해졌을 때는 몸을 움직이자
19 우울증에 빠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나아진다
20 어떻게 교수 임용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잡마켓 준비를 할 것인가 / 인터뷰를 할 때는 긴장을 늦추지 말자
에필로그 다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며
3장 학계를 떠나 FAANG 기업에 취업한 이야기(유두희 박사편)
프롤로그 대학원 졸업 후의 다양한 진로에 관해
1 대학원에 진학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 대학원이라는 곳은 대체 뭐 하는 곳인가 / 일반 대학원과 전문대학원 중 어디를 가야 할까
2 지도교수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지도교수를 찾는 과정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 / 학문적 커리어의 앞날을 맡길 만한지 점검하자
3 대학원 학비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대학원에 들어가면 여러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있다 / 장학금 외에 생활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장려금도 있다 / 입학 후에 신청할 수 있는 연구지원비도 있다
4 대학원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증명할 것인가
대학원 생활을 하는 데 쉬운 지름길은 없다 / 파도처럼 밀려드는 문제들을 잘 넘어야 한다
5 대학원 생활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학업 강도가 높기 때문에 체력을 다져야 한다 / ‘혼자’보다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좋다 / 일반적 생존의 필수요건들을 익혀두어야 한다
6 학문의 길이냐, 취업의 길이냐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포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 어떤 갈림길에 서든 최선을 다한다
7 박사후보자격시험에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학원 졸업요건은 무엇이 있는가 / 대학원 졸업시험은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 떨어졌다고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 다시 도전할 때는 패인 분석을 하고 하자 / 졸업시험 통과 후에는 진로의 마지막 준비를 하자
8 어떻게 잡페어를 100퍼센트 활용할 것인가
참석할 잡페어 리스트업을 해보자 / 참석 전 준비할 것들을 체크하자 / 참석 후에는 팔로업을 꼭 해야 한다
9 연봉에 대해 제대로 알아두자
연봉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 연봉협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 기본급 확정 후 협상 가능한 것들을 알아보자
10 대학원 신규 졸업자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 새로운 토픽으로 흥미를 확장해가자
11 왜 공기업 혹은 사기업에서 박사를 뽑을까
문제해결과 기술적 병목 현상 해소를 바란다 / 정책 제언을 해주길 바란다
에필로그
1. 롱디 중인 박사 커플들에 관해
2.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지원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들
리뷰
책속에서
대학 생활 동안에도 여전히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다. 특히 당시에 스타벅스 등 커피값이 밥값과 비슷한 카페가 신촌에 많이 들어서기 시작할 때였다(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스타벅스가 한국에 들어온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았던 때다). 조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을 커피숍에 서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비용이 부담됐다. 여하튼 4년간의 서울에서의 대학 생활 동안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친구들이 많이 보였다. 실상이야 달랐을지 모르지만 이미 자존감 이 낮아진 나에게는 적어도 다들 행복하고 풍족해 보였다. 내 자존감 은 점점 더 낮아졌고 잘난 친구들을 옆에서 보는 것은 부러움을 넘어서서 고통이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Was mich nicht umbringt, macht mich starker.”
니체가 『우상의 황혼』에서 한 말이다. 내가 힘들 때마다 되새기는 말 중 하나이다. 열등감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대학교 당시에는 고통스럽다고 느낄 정도였다. 나는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들이 자꾸 보여서 괴로웠다. 마음을 회복하는 데는 꽤 시간이 걸렸지만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어서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한때 힘들었던 시간은 나를 조금 더 대담하고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를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응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학점과 연구 능력은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반비례는 아 니라서 아마도 약한 상관관계가 있을 거라고 추측은 해본다. ‘좋은 학점’이 대변하는 것은 문제 풀이 능력과 성실함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성실함은 어느 커리어에서든 성 공하는 데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주제와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능력이나 감은 학점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연구에서 치고 나갈지는 지켜봐야 안다. 또한 연구는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한다. 연구에 쏟는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연구 결과가 비례해서 나오지 않는다. 1년간 실험한 연구가 실패로 끝날 수도 있고 인기 있는 연구 주제를 흐름에 맞게 잘 타게 될 수도 있다. 이미 알려져 있는 것을 공부하는 것과 새로운 것을 파고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접근방식을 요구한다.
여러 모임을 조직하고 활동해본 경험은 시간 낭비였을까? 결과적 으로 대외 활동은 항상 새로운 기회를 안겨다 주었다. 여자 풋살팀 활 동과 물리학과 여자 대학원생 모임을 조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소셜 벤처 걸스로봇(이진주 대표)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진주 대표의 초청으로 처음으로 대중 강연에 서게 됐고 연달아 개인 인터뷰 요청들이 들어왔다. 이로운넷에는 정기적으로 글을 연재하게 됐다. 국내에서 한 활발한 활동은 해외 활동에도 자신감을 실어주었다.
호주에 와서는 시드니 광학회 커미티 멤버로 첫발을 뗐다. 그리고 2021년에는 전 세계 가장 큰 광학 커뮤니티인 옵티카Optica의 테크니 컬 그룹 리더Technical group leader로 선출됐다. 내가 의장으로 있는 이 단체에 전 세계적으로 4,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속해 있다. 나는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것을 좋아해서 꾸준히 무언가를 시도했다. 이 책의 출간도 그 결과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