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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아프리카여행 > 아프리카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1477078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분명히 신혼여행 이라고 했다.
01.신혼여행 대신 봉사를 오긴 왔는데요
인도는 나와 맞지 않아
자말의 일기: 나에겐 비장의 카드가 있지
드디어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몰디브에서 벗어나고 싶어
자말의 일기: 차라리 아프리카
낯설지만 설레는 땅
고작 계란판 하나로 일그러진 우정
나의 아픔을 보듬어주다
자말의 일기: 드디어 아내가 돌아왔다.
02. 진정한 나눔은 지금부터
시멘트 바닥에 복습하는 아이들
기적의 700만원
우리만의 화장실 준공식
아프리카에서 춤을
판자촌 방 한 칸에서 이런 일이?
공동묘지와 놀이터가 공존하는 곳
쓰레기가 예술 작품이 되는 순간
첫 가출이 아프리카라니
아프리카에 울려 퍼진 태권도 기합 소리
잊지못할 마마 루시 그리고 치티 아저씨
탄자니아 관광청장님의 러브콜
03. 그래도 놀 땐 놀아야지!
여행 하이라이트
히말라야에서 욕 방언이 터졌다
유부녀의 인도 발리우드 오디션 도전기
오디션을 보기 위해 뭄바이로 날아가다
클래스의 도시에서 K-POP 버스킹
04. 하다보니 좋아지네요
해발 4,000m에 위치한 야나오까 마을
결국 산소마스크
세뇨리따 사만다, 내일도 올거죠?
미안해 오늘이 마지막 날이야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세계 일주 중 해외봉사 어떻게 할 수 있을까
05. 여행이 끝나고 그와 그녀의 이야기
조금 이상한 남자
자말의 일기: 운명 같은 그녀
반지 대신 세계일주
자말의 일기: 하나 보단 둘
세계여행 후 아내는 달라졌을까?
자말의 일기: 아무도 모르는 체크아웃 시간
여행이 가져다준 선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에필로그: 두 사람, 지금은 어떻게 지내요?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말한다. “두잇부부 정말 대단하다고.”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자면 착해지려고 노력하다가 오히려 욕이 늘었고, 결국 참다참다 아프리카에서 가출까지 했다. 화려한 맥시멈리스트 삶을 포기하고 온전히 다 내려놓을 때까지 지구 밑바닥으로 추락했었다. 마음은 잘 해내고 싶은데 환경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뜻대로 되지 않던 순간이 많았다. 그렇게 계속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남편과 함께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1년간의 신혼 봉사를 통해 우리 부부가 실제로 느끼고 깨달은 모든 것들을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냄새나는 아이들, 처음 아이들을 만나면 와락 껴안아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멈칫 멈춰 섰다. 표정은 굳어졌고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봉사 시간이 시작되면 계속 시계만 봤다. 아이들을 예뻐해야 하는데 냄새가 자꾸 거슬렸고 때 묻은 손이 신경 쓰였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슴에 묵혀둔 말을 꺼냈다. “여보, 나 집에 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