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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일반
· ISBN : 9791191527483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3-02-10
책 소개
목차
1. 성별
녹색 어머니회
미망인
여경/여군
외할머니/외가
유모차
형님반
여왕
아빠 다리
학부형
2. 장애
벙어리장갑
장애우
결정 장애
정상인
절름발이
백치미
귀머거리
3. 가정
결손 가정
편부/편모
불우 이웃
애완동물
미혼모/미혼부
4. 지위/직업/외모
짭새
문구점 아저씨
때밀이
기레기
파출부
청소부
금수저/흙수저
지잡대
촌뜨기
얼평
5. 나이
꼰대
O린이
급식충
초딩
6. 인종
불법체류자
흑형
살색
짱깨
쪽발이
혼혈아
7. 비속어
구라
쪽팔리다
빡세다
쫄다
쪼개다
쩐다
8. 속담/관용구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암 걸리겠다
리뷰
책속에서
미망인은 아닐 ‘미(未)’, 잃을 ‘망(亡)’, 사람 ‘인(人)’이라는 한자로 조합된 단어예요.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라니, 도대체 어떤 사람을 이렇게 부르는 걸까요? 미망인은 ‘남편이 죽어서 혼자 남은 여자’를 의미하는 단어예요. 아주 오래전 몇몇 나라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도 따라 죽어야 하는 ‘순장’이라는 풍습이 있었어요. 이런 나쁜 풍습으로부터 남편이 죽었는데도 따라 죽지 못한 여자라는 뜻을 가진 ‘미망인’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이지요.
옛날에는 남자가 집안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가부장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또 여자가 결혼하는 것을 시집을 ‘간다’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여자는 결혼하는 순간 바깥 사람이 된다고 여겼어요. 이러한 이유들로 엄마의 부모나 형제에는 ‘외’ 자가 붙게 되었지요. 가족의 모습이 다양해지고, 양성 평등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과는 맞지 않는 단어랍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똑같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멀고 가까움으로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이유들로 이제는 외할머니, 친할머니의 구분 없이 그냥 할머니라고 부르거나, 사는 지역을 붙여 ‘부산’ 할머니, ‘청주’ 할아버지처럼 부른다는 사람들도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