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터치터치

터치터치

정희안 (지은이)
애지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터치터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터치터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719451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6-08-20

책 소개

202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정희안 시인의 첫 시집 『터치터치』가 애지시선 시리즈 137번째로 나왔다. 정희안 시인은 첫 시집을 통해 혹독한 현실과 마주하는 고독한 자기 응시의 시학을 보여준다.

목차

1부 고독이 고백이 되는
봄밤/ 너머/ 터치터치/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한 오후/ 바니타스/ 새는 저녁을 위해 깃털을 손질한다/ 다초점 안경/ 내향적인 새벽/ 잃어버린/ 오래된 시/ 봄의 장례식/ 기일/ 편두통

2부 유턴이 없는 길
잠꼬대/ 재채기/ 라벤더/ 고장 난 그림/ ㅁ과 ㄴ/ 시그널/ 침대 위의 두부/ 사과를 놓치다/ 아파트/ 무릎/ 한둔 휴게소/ 31일/ 껌딱지/ 환생

3부 발이 시려운 밤
무밍/ 환기/ 수평선을 잡아당기다/ 연속극처럼/ 슈톨렌/ 1박 2일/ 저수지/ 삼켜지지 않는 알약/ 13월의 고독/ 딸꾹질/ 산딸기/ 안녕, 나의 그림책/ 인후염

4부 봄은 짧고 통증은 깁니다
책방골목/ 비행운/ 사랑을 감정해 드립니다/ 한밤의 매실 쪼개기/ 열대야/ 오필리아/ 양밥/ 폭죽/ 3월이라 쓰고 애인이라 읽는다/ 밤의 정석/ 폭우/ 또는 0/ 휴게실

저자소개

정희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났다. 202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떠다니는 동굴입니다
정희안 시집_ 터치터치 03


이곳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말 못할 사연이 많습니다

위스키처럼 취하거나

마시멜로처럼 한 입에 녹아버리는

비밀스런 감정이 미끈거립니다

참을 수 없는 문장은 종유석처럼 자라나고

거짓이 싹을 틔워 석순이 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가 흐릅니다

어둠이 빛으로 쏟아지면

발작하는 전설

걸음걸이를 조심하세요, 발밑이 미끄러워요
- 「재채기」 전문


우선 헐거워진 안구부터 조여야겠어 의자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어 네모난 메모는 너무 반듯했어 느슨해진 우리 사이에 필요한 건 떨림이잖아 사랑은 사탕 같은 것 길이와 깊이 중 어느 쪽이 좋을까 잠들지 않고 꿈을 꿀 순 없잖아 달리자는 남자와 달라지는 남자 수순은 잘못 되었지만 수준은 비슷해 일용직 알바생의 심정을 너는 몰라 너는 내가 되는 경험을 해봐야 해 우리 모두 갑질 아래 새로 태어나곤 하지 사진을 정리하다가 시간을 정리해버렸어 미움은 마음에서 출발해 머리는 항상 미리를 준비했어 망설임은 사치야 네가 생일선물로 준 귀걸이처럼. 취업은 걱정 중 제일 으뜸이지 숲이 술을 대신할 순 없잖아 기능도 못 하면서 가능을 얘기했어 조직은 때로 조작도 해 유인하려면 유연해야 해 정말이지 절망스러웠어 그러니 우리 헤어지는 게 좋겠어 밀려서 여기까지 왔는지 빌려서 여기까지 왔는지 진절머리와 전갈머리는 무슨 관계인지 거울 속에 겨울이 있잖아 말 많은 세상 발밑을 조심해 그럼, 이제부터 그림 공부나 해볼까
-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한 오후」 전문


방이 떠다녀요
아이스크림을 뒤집어쓴
정희안 시집_ 터치터치 04

아이의 코는 커졌다 작아졌다 해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밤하늘
무수한 별풍선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세상을 손에 넣었죠

손 안에서 흘러내리는 구름
달콤한 것은 연기 같아요
손끝으로 불러낸 당신
사랑이 너무 쉽잖아요

거품 목욕하는 남자는
입 큰 고양이를 원해요
고양이 발톱에 숨은
악플을 보지 못했어요

풀어놓은 물감 사이로
한 마리 나비가 헤엄쳐요
지구 반대편 소식을 물고 오네요

창 너머 쏟아지는 소문은
가물거리는 꿈이에요
잠시 눈과 귀를 막고
무인도로 떠나요

튜브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요
조용한 절망은 바람 같아요
먼저 내민 위로는 삭제되지 않아요

자, 이제 손가락을 준비하세요
- 「터치터치」 전문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및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