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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신, 사이언스 그리고 머크

메디신, 사이언스 그리고 머크

(로이 바젤로스의 가장 미국적인 신약개발 이야기)

로이 바젤로스, 루이스 갈람보스 (지은이), 엄정원 (옮긴이)
바이오스펙테이터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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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신, 사이언스 그리고 머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메디신, 사이언스 그리고 머크 (로이 바젤로스의 가장 미국적인 신약개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91191768107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25-06-20

책 소개

전 세계적 제약기업 머크의 오늘을 이끈 전설적인 CEO 로이 바젤로스의 자서전. 평범한 그리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말썽꾸러기 소년이 의사가 되고, 과학자가 되고, 머크 연구소장을 거쳐 머크 CEO가 되어 펼치는, 한 편의 따뜻한 영화 같은 신약개발 이야기.

목차

들어가며 6

I. 다이애나 13
II. 생화학 73
III. 프랑스 115
IV. 대학 147
V. MRL 203
VI. 드라마 267
VII. 스타틴 293
VIII. 이력서 339
IX. 어깨 위의 거인 381
X. 맥티잔 439
XI. 클린턴과 클린턴 499
XII. 오픈 엔디드 531

옮긴이의 글 564

저자소개

루이스 갈람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인디애나 대학교 역사학 전공, 예일 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및 박사. 기업의 역사를 주로 연구했으며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 연구에 참여했다. The Fall of the Bell System(Cambridge Univ. Press, 1987), Networks of Innovation(Cambridge Univ. Press, 1995) 등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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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바젤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머크(Merck & Co./MSD) 전 CEO(1985~1994).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의학박사(M.D.)가 되었다. 이후 미국 국립 보건원에서 생화학 연구를 시작했고,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과 학장을 지냈다. 머크 연구소 대표를 거치면서 고 콜레스테롤 혈증 신약개발 분야에서 스타틴(statin) 혁명을 이끌었고, 이후 CEO가 되어 머크를 이끌었다. 바젤로스가 CEO를 지내는 동안 머크의 연매출은 35억 달러에서 105억 달러로 늘어났다. CEO 은퇴 후에는 바이오텍인 리제네론과 테라반스 이사회 의장직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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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국 칭화 대학교 경제 및 금융학 전공. 한국기업평가 기업본부 애널리스트와 현대해상 자산운용부문 투자심사역을 지냈다.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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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많은 환자들이 완전히 마비되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의사가 되어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처음에 나는 환자들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 병을 치료할 수가 없었다. 바이러스가 퍼지면 전신마비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도 거의 없었다. 끔찍한 무력감에 시달렸다. 비통한 마음이 극단을 향하고 있을 때, 조너스 소크(Jonas Salk)와 같은 연구자들이 조만간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해 미국 전역에 뿌릴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1954년, 공중 보건 당국은 65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소크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했다. 이는 주 정부, 연방 공중 보건 당국, 자선 단체, 대학교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 제약기업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 힘을 모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인상적인 사건이었다. 1955년 봄, 내가 인턴을 끝마쳤을 무렵 소아마비 백신 임상시험 성공은, 보스턴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뉴스 1면을 장식했다. 하지만 1955년 가을 소아마비가 퍼지는 것을 막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돌이켜보면, NIH에서 했던 거의 모든 경험이 너무나도 긍정적이었다. NIH는 유연하고, 혁신적이며, 생산성이 높은 정부 조직이었다. 그리고 분명하게 공익을 우선순위로 두는 곳이었다. 이렇게 성공적일 수 있었던 비결은 얼 스태트먼과 그 외에 다른 동료들처럼 뛰어난 인재를 모을 수 있었던 능력 덕분이다.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NIH에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말도 안 되게 힘든 일정을 소화해냈다. 헌신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는데, 과학적 발견을 가치롭게 여기는 여러 과학자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NIH의 추진력은 과학 교육을 연계하는 생산적인 방식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NIH는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고, 이를 연구자들이 창의적으로 쓸 수 있게끔 조직을 운용할 때 유연함이 있었다. 이런 조건들이 없었다면, 얼 스태트먼과 같은 과학자가 자신의 연구를 위해 이곳을 평생직장으로 여기면서 머물지 않았을 것이다. 뛰어난 젊은 연구원들이 처음에는 군복무를 대신하러 NIH에 들어간 것이 사실이다. 처음에는 나도 그랬다. 하지만 이곳의 환경이 생산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알고 나면, 의무 복무 기간인 2년이 지나서도 NIH에 남고는 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연구 이외의 학과 업무를 봤다. 내가 처음 워싱턴 대학교에 왔을 때, 학과 동료들이 커다란 옷장처럼 생긴 좁은 방으로 걸어 들어가더니 그 좁은 공간에 다 같이 모여 매일 점심을 먹는 것을 보았다. 사실상 텅 빈 창고였는데 창문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의미에서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 골방에 함께 모여 갈색 종이봉투에 담긴 점심 도시락을 먹는 시간은 과학계와 대학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 학과에서 개선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앞으로 어떤 인재를 뽑을 것인지, 의학계의 다른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유색인종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처럼) 대학이 직면했거나 풀기 위해 씨름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동료들 사이에 만들어진 이런 종류의 협력 관계는 과학에서 중요한 요소다. NIH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기업 연구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몸담았던, 생산적인 연구를 했던 모든 연구소에서는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 농구 시합이나 소풍처럼 비공식적인 사회생활(?)을 구성원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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