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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고향

두 개의 고향

김덕영 (지은이)
다큐스토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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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고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 개의 고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1858075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3-01-10

책 소개

동유럽으로 간 1만 명의 북한 전쟁고아들, 그 숨겨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벌어지는 남북 정보원들의 첩보전과 휴머니즘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던 시기, 폴란드 바르샤바 대한민국 대사관에는 반쪽이 찢겨진 가족 사진이 배달된다.

목차

제1부. 검은 머리 아이들이 왔다.
제2부. 살아 남은 자를 위한 촛불
제3부. 우정에는 국경선이 없다
제4부. 비밀 연애
제5부. 기숙사 탈출 사건
제6부. 오벨리스크 친선의 탑
제7부. 레나의 평양 생활
제8부. 찢겨진 가족 사진
제9부. 돌 위에 새겨진 이름들

저자소개

김덕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 작가 서강대학교 철학과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리버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다큐스토리 프로덕션 대표 저자는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동유럽에서 생활했던 북한 전쟁고아들의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을 감독했다. ’뉴욕국제영화제’, ‘니스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17개 국제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고, ‘로마무비어워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상, ‘동유럽국제무비어워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두 개의 고향>은 작가가 영화를 만들면서 발굴한 실존 인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장편 소설이다. 영화는 폐쇄된 북한 사회의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규명해내면서 북한 인권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작품으로 평가되었고, 국내에서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기록원 ‘영구 보존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사실에 충실한 그의 작품들은 역사에서 진실이란 무엇인지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뒤늦게 발동걸린 인생들의 이야기>, <세상은 모두 다큐멘터리였다>, <내가 그리로 갈게> (장편소설), <유레일 루트 디자인> 등의 작품이 있다. 2012년 발표한 <그리스의 시간을 걷다>는 문화관광부 우수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책과 영화를 도구 삼아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며 세상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은 한반도를 긴장으로 몰고 갔다.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던 시기, 폴란드 바르샤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에는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편지 안에는 절반이 찢겨진 사진이 들어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그 반쪽 사진으로부터 시작된다.


951년 그해 겨울부터 운행을 시작한 전쟁고아 특별 열차는 1953년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던 시점까지 계속해서 운행되었다. 루마니아에 도착한 3천 명을 비롯해서 폴란드에는 1,200명의 전쟁고아들이 입국했다.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에는 700명에서 500명 정도의 아이들이 배정되었다. 소비에트와 동유럽 공산당 정부 사이에서 북한 아이들의 존재는 비밀로 부쳐졌다. 동유럽 각국에서 전후 복구 사업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아이들을 위해 기숙사와 학교를 마련한다는 것이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큰 부담이 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어디까지나 모든 게 비밀이었다. 한국전쟁으로 북한에서는 5만 명의 전쟁고아들이 발생했다. 그중에서 20퍼센트를 이주시키는 것이 소비에트의 목표였다. 줄잡아 1만 명에 해당하는 대규모 이동이었다. 엄청난 규모의 인원이 동아시아 끝에서 유럽까지 이동했다. 이것은 냉전 시기 최대의 정치 프로젝트였다.


명준은 레나의 손목을 잡고 사무실 벽에 붙어 있는 큰 지도 앞으로 데리고 갔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표시된 지도였다.
“레나 씨, 이 지도 위에 많은 국경선들이 보이시죠?”
“네.”
“서로 다른 국가들의 경계를 표시한 국경선입니다. 곳곳이 국경선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참 많지 않나요?”
“많긴 하네요.”
“이 국경선 때문에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서로 국경을 빼앗고, 또 국경을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기도 했죠. 모든 전쟁은 결국 국경선을 차지하고 더 넓히기 위한 목적에서 일어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던 한반도에서 비슷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레나는 명준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이렇게 지적인 모습의 남자는 처음 만나는 느낌이 들었다.
“저희 공화국도 지금 북조선과 남조선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이 지도 위에 국경선들이 모두 사라지는 날이 올 거라 확신합니다. 진실한 사람들 사이에 국경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상을 위해서 저랑 같이 한 번 일해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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