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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91897272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22-10-01
책 소개
목차
005 책머리에
제1부
013 슬픔과 아름다움이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이성복, 조정권, 이제니의 시
028 참으로 중요한 것은 비타협을 유지하는 일이다—신철규, 이원, 장석원의 시
043 새로운 빙하기를 건너는 법—이현승, 김선재, 나희덕의 시
055 새로운 시와 사유를 창안하라—장석원, 유병록, 문정희의 시
069 고통과 함께, 고통을 넘어 시 쓰기 혹은 사유하기—하재연, 이제니, 신영배의 시
제2부
083 새로운 시대와 시를 위하여 —황인찬과 송승언의 시를 통해 유추해 본 2010년대 시의 한 양상
099 사이, 관계 그리고 그 너머—이이체와 박성준의 시에 나타난 사랑의 의미에 대하여
111 처음은 아직 쓰이지 않았고, 언제나 새로 써야 할 것으로 남아 있다—김언 신작 시에 부쳐
123 시적 공감의 두 양태—박준과 기혁 신작 시집에 부쳐
135 시를 새로이, 무대 위에 올리기 —이영재 시집 [나는 되어 가는 기분이다](창비, 2020)에 부쳐
제3부
151 환멸과 동경—김남호의 시에 부쳐
162 이 궁핍한 시대에 무엇을 위한 시와 시인인가—[먼 길을 움직인다]와 [물고기에게 배우다]를 통해 본 맹문재 시의 한 여정
173 시적 낭만주의의 한 행로—전윤호 시집 [늦은 인사]에 부쳐
181 언어의 성배를 수호하는 기사의 편력—김언 시집 [모두가 움직인다]에 부쳐
191 먼 곳을 꿈꾸는 이의 운명—이재훈 시집 [생물학적인 눈물]에 부쳐
197 이민하 시를 읽는 한 가지 방법
저자소개
책속에서

슬픔과 아름다움은 우리 삶을 심연에서 지탱하고 있는 두 기둥이다. 슬픔은 아름다움으로 길을 내고, 아름다움은 슬픔을 끊임없이 다시 해석하게 하는 바탕이자 근거이다. 슬픔과 아름다움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변주되는 것, 곧 슬픔과 아름다움의 론도가 우리의 삶이다. 그러니 슬픔과 아름다움은 우리 삶을 움직이게 하는 고통스러운 축복이며 선물이 아닌가. 슬픔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그리고 아름다움을 어떻게 새로이 만들어 낼 것인가. 이것이 우리에게 남은 일이다. (「슬픔과 아름다움이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오래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버리는 데서 시작할 것,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와 이 거리에 뿌리박을 것, 불굴의 의지를 지니되 우정을 지닐 것. 그리하여 “고통과 폭력과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사랑이 될 것. 그럼에도 기존의 체제에 대해서는 비타협의 자세를 유지하며 긴장할 것. (「참으로 중요한 것은 비타협을 유지하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