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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운동 > 요가/체조/스트레칭
· ISBN : 9791191925333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옥스퍼드가 열광한 요가 철학 특강을 한 권으로 집대성!
요가를 꾸준히 수련해도 최고의 요가 경전, 《요가 수트라》를 온전히 이해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196개의 짧은 경구로 이루어진 원문은 문장이 극도로 간결해 독자가 스스로 문맥을 보완하며 읽어야 하고, 번역마다 해석 차이도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난점 때문에 많은 독자가 첫 장을 미처 다 읽기도 전에 좌절하곤 한다. 《옥스퍼드 요가 수트라 수업》은 바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짚는 책이다. 옥스퍼드 힌두학 연구소의 인기 강의를 한 권으로 압축한 이 책은 독자들이 경전의 내용을 한층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원문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구체적인 해설을 더해 이해를 돕는다.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가 어떤 철학적 문맥에서 탄생했는지, 현대 수행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단계적으로 안내하는 학습형 안내서다.
옥스퍼드 힌두학 연구소의 평생교육부를 이끄는 학자 니콜라스 서튼 박사는 힌두학과 인도 철학 전통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옥스퍼드 요가 수트라 수업》은 옥스퍼드 교육 과정에서 쓰일 만큼 높은 학문적 기준과 실전적 해설을 동시에 갖추었다는 점에서 다른 번역 해설서와 큰 차별점을 갖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를 사마디·사다나·비부티·카이발야로 이어지는 주요 흐름에 따라 네 장으로 나누고, 전체 구조를 통합적인 관점으로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커리큘럼형 구성이다. 각 용어와 구절을 따로 해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상적 기반과 맥락을 함께 잡아 주기 때문에 기존의 책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요가 수련자라면 이 책을 통해 요가 수트라에 담긴 뜻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초급부터 상급 수련자까지 활용 가능한 요가 철학서
요가 강사의 설명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수트라 가이드
생각보다 많은 요가 지도자가 아사나와 호흡법의 표면적인 움직임에만 집중해 가르친다. 이 책은 그러한 피상적인 수업을 넘어 철학적 원리 위에서 진정한 수련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왜 이 동작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가”, “왜 이 호흡이 수행에 중요한가”와 같은 질문에 대해 감각적 언어가 아닌 철학적 근거를 통해 답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전체 수련의 방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설명의 깊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옥스퍼드 요가 수트라 수업》은 수트라가 가르치는 마음의 작용, 수행의 단계, 명상과 삼야마의 관계를 하나의 체계로 정리하고 있어, 독자가 요가를 단순한 운동 기술이 아닌 철학적 세계관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단편적으로 느껴졌던 수트라의 핵심 개념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흐름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요가 철학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초보자에게는 전체적인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입문 교재이고, 이미 활동 중인 요가 지도자에게는 수업 설계와 설명의 깊이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철학적 가이드가 되어 준다. 요가 경전을 차근차근 깊이 있게 학습하고 싶거나, 한발 나아간 수련을 위해 철학적 기반을 더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가장 실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다.
목차
서론
경문의 전개
요가 수트라 주석과 해설
1장 사마디 파다
2장 사다나 파다
3장 비부티 파다
4장 카이발야 파다
결론
용어집
책속에서
이 책은 인도 철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요가 수트라는 의미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전 중 하나다. 초기 인도 철학이라는 거대한 사상의 흐름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경전으로 다루는 철학 자체가 복잡하고 난해한 영역이다. 그렇기에 핵심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폭넓은 철학적 통찰이 필요하다. 내가 고민하는 지점은, 더 많은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쉽게 풀어쓰는 것과 이 텍스트가 지닌 깊이와 복잡성을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 잡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서론」 중에서
이 해석이 타당한 이유는 마음의 평온을 얻는 방법들이 요가 수트라의 두 번째 장인 ‘사다나 파다’에서 설명하는 여덟 단계 수행을 모두 따르지 않아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마음의 평온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긍정적인 태도와 평온한 마음을 얻는 방법은 33절에서 시작된다. 여기에서는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타인의 행복에 함께 기뻐하고, 고통받는 사람에게 연민을 갖고, 남의 선행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악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적대하기보다 담담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1장 사마디 파다」 중에서
1. deśa-bandhaś cittasya dhĀraṇĀ, 다라나는 마음을 하나의 대상이나 지점에 고정해 집중하는 상태이다. 2. tatra pratyayaika-tĀnatĀ dhyĀnam, 디야나는 마음의 집중이 그 하나의 대상에 계속해서 유지되는 상태이다. 3. tad evĀrtha mĀtra-nirbhĀSaṂ svarūpa-śūnyam iva SamĀdhiḥ, 사마디는 대상만이 의식을 완전히 채우고, 그 대상이 외부의 형태를 벗어나 순수한 존재로만 인식되는 상태이다.
-「3장 비부티 파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