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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지리/지도책
· ISBN : 9791191942002
· 쪽수 : 178쪽
책 소개
목차
가을로 가는 자동차
첫째 날 1. 신나는 텐트 치기 (캠핑장비) 2. 바람이 밀어주는 카누 (여행지도)
둘째 날 3. 양떼 목장 지나 언덕으로 (날씨) 4. 배추밭 파란 트럭 (산지촌 사람들) 5. 너와집 마당 캠핑 (산지촌 집, 강원도 먹거리)
셋째 날 6. 열매를 주워 줘요. (환경과 생물) 7. 아기 산양의 집은 어디? (산지 지형) 8. 밤, 길, 도깨비 (옛이야기)
넷째 날 9. 가을 계곡, 플라이 낚시 (레포츠) 10. 시장에서 (시장) 11. 꼬마 바리스타 (전쟁과 분단)
다섯째 날 12. 까만 대나무 집 (해안 지형) 13. 바닷모래 씨름판 (강릉의 인물) 14. 마음이 가는 책 (문화 공간)
여섯째 날 15. 아침 항구 (강원도의 산업) 16. 바다 열차 (강원도의 문학)
리뷰
책속에서
완이는 캠핑이 처음입니다. 돌돌 말린 천 꾸러미가 집이 되는 과정이 마술 같았어요. 날듯이 입을 쩍 벌린 텐트 속으로 점프! 팡팡하게 힘을 준 벽을 향해 앞구르기를 하다가 이내 튕겨 바닥에 널브러졌어요. “야아, 너어!” 약이 오른 완이가 주먹을 불끈 쥐고 노란 벽을 향해 주먹질하자, 텐트도 지지 않고 완이를 끌어안은 채 나뒹굴었습니다.
완이는 물에 비친 얼굴을 내려다보다 손가락으로 콕 찍어 봅니다. 물속의 완이가 방글방글 웃으며 멀어지고, 붕어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안녕, 왜 노를 안 저어?” “그냥 가만히 있어 보는 거야.”
이런! 샛노란 방바닥이 갈색으로 변해 열기에 절절 끓고 있네요. “이상하다. 아까 분명히 장작을 빼냈는데…….” “어, 어! 불이 꺼질까 봐 도로 넣었는데요.” 토끼 눈이 된 완이가 머리를 긁적이더니 이내 속상한 목소리로 외쳤어요. “아, 나는 왜 이러지? 또 사고뭉치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