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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쉼표

마음의 쉼표

김방순 (지은이)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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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쉼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의 쉼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05500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10-25

책 소개

오늘의 시선집 48권. 김방순 시인의 시집. 현란하게 포장하지 않고 순박하고 순수하게, 아주 정직한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받아들여 잔잔한 어투와 어조로 감성의 파노라마를 만나게 해주고 있다. 예리한 감각에 상상이 보태져 조화를 이루고 있고, 때로는 심중에 담긴 감각적 요소가 미적 체험을 통해 시적 형상화 되어 있어, 멋스럽다.

목차

김방순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박덕은 ...4
작가의 말 ...26
祝詩-박덕은 ...28

1장-꽃길

얼음새꽃
동백꽃
산수유
할미꽃
영춘화
매화밭 꽃길
홍매화
이팝꽃
백목련
5월의 장미
개망초
물봉선
눙소화
꽃길
접시꽃
죽순

2장-다시 찾은 봄날

봄을 기다리며
넉줄 고사리
봄 노래
나의 텃밭
꽃을 들고 온 봄바람
봄 오는 길목
다시 찾은 봄날
매터세쿼이아길
바위와 이끼
사랑이 피어나는 둥지
태풍
6월의 숲속
물그림자
날개
가을의 길목에서
가을 단상
강진만 갈대의 노래
눈길에서
겨울비
길 잃은 고라니
1월의 노래

3장-빛나는 하루

달마산
다시 가고픈 금오도
강천산 폭포 아래서
번지 점프
호숫가 산책
운곡 람사르 습지에서
장성강 수변길
금성산성에 오르며
숲속으로
임자도
밧줄 인생
물빛공원 호숫가에서
인도의 소
보았니?
빛나는 하루
수평선

4장-열네 살의 봄

부부
가족 기도
유치원 가는 날
시연이의 입학식 날
아버지
열네 살의 봄
자화상
어떤 낙서
찻잔 속의 커피향
휠체어
그릇
설날

5장-손끝으로 만지는 세상

마음의 쉼표
은빛 날개
젓가락
어머니 기일
우리 엄마
손끝으로 만지는 세상
스마트 건강
미용실에서
요양사의 하루
신발
왜 그럴까?
아버지의 봄
마스크
교단의 추억
산다는 것

저자소개

김방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주교대를 졸업한 후 방송통신대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고 38년간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2018년 동산문학에서 신인상, 2022년 강원 시조(동시조) 신인상을 받아 문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광주. 전남 아동문학인회 회원으로 동시와 동시조 쓰기, 초록 동요사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동요 작사를 열성적으로 창작하고 있습니다. 시집 『마음의 쉼표』 자서전 『내 삶이 햇살처럼』을 출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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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백꽃

시린 바람
잘 견뎌 온 너

뿌리에서 꿈을
온몸으로 밀어 올린다

가지 끝 설렘 자락으로
흔들리고 있는 너

따스한 바람에
수줍은 꽃망울 살포시 내민다

한참을 곁에서
발걸음 서성이게 하는 너

포개진 꽃잎 그 안에서
오래 닫혀 있던 봄이 꿈틀거린다

진홍빛으로
찬란히 피어난 너

기쁨의 몸짓으로
진종일 사랑 고백하고 있다.


백목련

순백의 아름다운 향기
가슴 열어 보인다
무슨 말을 하고픈 걸까

툭 하고 터질 것 같은
그리움 송이 붙들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 준다

사랑의 연서 같은 빛깔로
가까이 다가서고 싶다
살랑살랑 봄바람 붙잡고

나도 모르게
길게 늘어진 꽃망울 옆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숨결 뽑아 올리고 싶다

콧바람 쐬며
그 순수 가득 안으니
그대 마음 촉촉이 전해져 온다.


봄 노래

시샘하는 겨울바람
못 잊어
하얀 눈꽃송이 휘날리는가

저만치 아지랑이
햇살 물고 다가서는데
서성거리는 발걸음 멈칫 멈칫

매운 바람
옷자락 휘감아도
가슴 열고 촉수 반짝인다

머뭇거리는 사이
따스한 바람이 찾아와
귓속말 한다
괜찮아 괜찮아

이제
꽃피는 그날이 다가와
꽃잔치에 모두 초대할 테니

개구리도 하품하고
나비들이 떼 지어
꽃둘레를 빙빙 돌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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