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가시나무새

제1부
다짐
연륜
그래도 가야한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정표
그 시절 2
그곳에서 나는 나를 보았네
파우스트의 거래를 꿈꾸다
황금만능주의
마음을 열면
울컥증환자
만남, 그 한 마디
이제야 철이 드는가봐
내 나이
어느 운명론자
울어라
아무도 모른다
어느 염세주의자
내 이름 석자 가슴에 새기며 산다
공허
신발 한 켤레 사들고

제2부
낚시꾼과 물고기
운명
정답은 없다
몸부림의 세월
하늘로부터 받은 것
산책길 단상 4
부루투스 너마저
진국
가던 길 잠깐 멈추고
아 귀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아버지와 아들
마스크
개똥밭에 꽃이 피었어요
아마도
망각의 역설
이 나이 되고 보니
야만과 위선의 시간
복 받기 싫은 모양이다

제3부
너는 가시나무새
뻐꾹 뻐꾹 뻐꾹
딱 한 잔의 술이 간절한 시간
아, 그 누구인가
상실과 아픔의 시대에
바람의 계절
다와야 한다
빛과 그늘
얼굴
사람냄새 나는 사람
오늘도 하룻길
어떤 배신
차이
나 민들레 꽃씨 되어
거짓말
세월은
조물주의 실수
자연은 인간의 주인인가 종인가
밥 한 숟갈의 의미

제4부
희망이란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오, 대지의 자식이여
이유 2
바람이 분다
겨울 낮달
나의 본색
달
우수꽃천
사랑의 빛과 그늘
하늘은 외면하지 않으리?
착각
우울한 어느 날에
시간의 동반자
그렇게 걸어 왔네
아직도 남아 있구나
참회의 눈물샘은 마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