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의 너를 나는 영원히 잊지 않아

프롤로그 … 006
제1장 … 009
제2장 … 045
제3장 … 095
제4장 … 123
제5장 … 181
제6장 … 207
제7장 … 233
제8장 … 255
에필로그 … 274

“아니 그러니까, 내 사진을 찍어달라고. 모델이나 뭐, 아무튼 그런 거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으니까, 그니까 내 전속 사진작가가 되어주면 좋겠어!”

이렇게 매번 일상적인 얘기만 하는 그녀가, 사실은 매일 난치병 치료를 받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 이제부터 나는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지? 나는 그녀를 어떻게 찍어야 하지? 그녀의 어떤 모습을 찍으면 될까? 머릿속으로 열심히 생각해도 뭐 하나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