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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91192788449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9-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지금까지의 과정
1 인류 역사와 함께한 팔로잉과 팔로워
2 누군가를 팔로잉하려는 뇌의 속성
3 명품 브랜드의 성공도 누군가를 팔로잉하는 심리에서 출발
4 디지털상에서의 인간관계
5 SNS의 원조는 한국
6 ‘친구’에서 ‘팔로워’로의 변화
7 ‘팔로워’에서 ‘구독자’로의 진화
8 영향력을 팔로워 수로 보여주는 시대
2장 그래서 생긴 문제
9 불필요한 숫자 경쟁
10 가짜 인플루언서가 판치는 세상
11 가짜를 걸러내라 _ 1단계
12 가짜를 걸러내라 _ 2단계
13 그래도 풀리지 않는 문제
3장 비즈니스상에서 깨달은 것
14 과연 팔로워 중에 몇 명이 진짜인가?
15 10만 명의 팔로워 < 1,000명의 팔로워
16 수년간 수만 명의 팔로워를 모은 브랜드 계정을 운영해보니
17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보면 취하는 행동
18 성공한 브랜드의 광고 리뷰를 통해 배운 인사이트
4장 최근의 변화
19 나노 인플루언서의 성장
20 핵심 오피니언 소비자
21 숏폼 콘텐츠의 무서운 기세
22 틱톡 알고리즘의 성공
23 ‘팔로워 시대의 몰락’의 의미
24 팔로워 규모가 작아도 기회는 많다
25 제품 구매는 팔로워 수와 무관
26 생성형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것
5장 그래도 변하지 않는 진실
27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
28 규모보다는 라포르
29 여전히 강력한 메가 크리에이터
30 결국에는 콘텐츠
31 재야의 고수에게서 배우는 ‘팔리는 콘텐츠’ 법칙
32 언제나 중요한 건 본질 _ 제품력
33 우리가 잊고 있던 가장 강력한 힘 _ 구전효과
6장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가
34 내 브랜드는 지금 어디에?
35 안타깝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멱 법칙
36 적자생존의 의미
37 성공을 위한 로드맵
7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실천편)
38 시작
39 운영
40 성장
41 유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의 뇌는 학습을 위한 목적이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이든,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목적이든 거울 뉴런을 통해서 관계를 형성해간다. 누군가를 팔로우하고 누군가의 팔로워가 되는 것에 거울 뉴런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누군가를 팔로우하는 이유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한 것이고(학습), 나와 유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이다(유대관계).
특히 후자의 ‘감정 이해와 공감’이라는 이유로 누군가를 팔로우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다. 겉으로 보았을 때 특정한 전문성이나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인데도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사람들이 있다.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팔로워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즉 내 생활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끌어낸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누군가를 팔로우하는 행위와 팔로워를 많이 보유한 소위 인플루언서라는 존재가 갑자기 이 세상에 나타난 최신 트렌드가 아니며,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유행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즉 인간의 원시시대부터 살아남기 위한 본능으로 누군가를 팔로우했고, 인간의 뇌 구조는 인간이 학습하고 사회적인 관계 형성을 하려는 본능 즉, 팔로잉-팔로워 관계의 근본이라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인플루언서는 진정 어린 콘텐츠를 양산하고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팔로워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훌륭히 채널을 이끌어간다. 특히 수십만 이상의 단위로 넘어가는 소위 메가급 규모의 계정들은 팔로워 구매로만 갈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다만 ‘가짜 인플루언서가 판친다’라는 표현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최대한 이런 사람들을 걸러내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팔로워의 숫자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 역시 《팔로워 시대의 몰락》인 이유도 이 시장을 바라보는 지표와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와 일맥상통한다.
앞으로 인플루언서가 가진 팔로워 중에서 몇 명이나 콘텐츠를 제대로 보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처음 접한 사람들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다. 소위 ‘가짜 인플루언서’의 계정은 엄청난 팔로워 규모에 비해 실제 도달수는 매우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다행인 것은 점점 이런 현실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모든 홍보가 다 해결되는 만능키처럼 여겼다. 그러나 막상 해보니 생각만큼 결과가 따르지 않았고, 때로는 막대한 예산에 비해 실패가 컸던 사례도 많았을 것이다. 이런 실패 사례들이 반복되면서 비즈니스에 경험이 쌓이고 학습되다 보니 점점 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기대치와 현실적인 목표가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로워의 위력을 통해 팬덤을 가진 인플루언서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오히려 이들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메가급의 규모는 아니어도 작은 규모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도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가치를 부여한다. 오히려 이런 채널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성장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