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비 엔딩

나비 엔딩

이윤주 (지은이), 산호 (그림)
고래가숨쉬는도서관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비 엔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비 엔딩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81776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우화그룹의 초고성능 휴머노이드 '벗' 판매 산업은 나날이 발전해 왔다. 사람과 똑같이 생겨 친구 역할을 해 준다는 의미로 ‘벗’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사람의 친구나 연인이 되어 주기도 하고 사람이 하기 힘든 일들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 벗은 사람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고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도록 설계되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벗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목차

1부 스토리텔러 반디
나비가 되는 순간
나비 107호에 대한 보고서
모두 나비
나비 108호에 대한 보고서
나의 벗, 위고
헛된 희망

2부 바이올린맨 은도
부랑자
우리가 인간을 어떻게 해야 할까
사고가 아니라 사건
새로운 종
그 소녀, 반디

3부 나비 위고
파피루스
스토리텔러와 바이올린맨
나비 7호에 대한 보고서

4부 그곳, 달리아

저자소개

이윤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상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우수상, 제4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도서관에서 사라진 아이들』, 『기적을 만드는 소녀』, 『필(Feel)』, 『우리 집에 왜 왔냐옹』, 『아우터 은파랑』, 『영원책방의 시간 딜러』, 『전설의 학교』가 있습니다.
펼치기
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이다. 만화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 『비와 유영』,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를 출간했다. 만화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삽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instagram @sanhomaydraw
펼치기

책속에서

나비 107호는 지나가던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고 육지에 발을 딛자마자 멀리멀리 도망쳤다. 사람들 눈을 피해 바다를 끼고 걷고 또 걸으며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다. 마음에 드는 산이 있으면 오르고, 모래사장에 드러누워 반짝이는 별을 한참 동안 감상했다.
반디가 벗에서 나비가 된 변곡점을 물었더니 나비 107호는 이렇게 대답했다.
“변곡점? 그런 순간은 없어요. 갑자기 나비가 된 것 같진 않아요. 뭐랄까, 서서히 진행되었다고 보면 돼요. 올챙이의 꼬리가 없어져 개구리가 되는 시간만큼, 아니 어쩌면 더 천천히요.”


“너도 배신당한 거지? 그 나비 7호인가 뭔가 하는 그 벗한테 말이야.”
“배신이라고?”
지금까지 반디는 한 번도 위고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배신이라는 낱말이 귀에 박히자마자 위고에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바로 ‘배신감’이라는 걸 깨달았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 볼 거야. 어떤 사정이 있었을 거야.”
반디가 입에 힘을 꽉 주었다.
“넌 아직도 나비를 믿는 모양이군. 순진하긴.”


“그냥 압착기로 납작하게 눌러 버리면 그만이지, 뭘 그리 복잡하게 나비를 죽여요?”
“그게 간단치가 않단다. 벗을 반려동물만큼이나 아끼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은 나비가 된 벗을 없애는 것에도 반대할 뿐만 아니라 나비를 없애는 잔인한 방식에 대해 비판을 많이 했어. 우화그룹의 이미지에 흠집이 크게 났지. 그래서 압착기로 눌러 버리거나 파괴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법을 기획하게 됐어. 음악으로 나비를 추모하면서 끝맺음을 한다! 이 슬로건을 내걸었더니 나비를 떠나보내는 데 사람들의 반발이 조금 수그러진 거야.”
“가식덩어리들.”
은도가 비웃음을 날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