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과학 일반
· ISBN : 9791192894621
· 쪽수 : 36쪽
· 출판일 : 2024-12-15
책 소개
책속에서
분해하는 사람은 새로운 발견을 할 준비가 된 현대의 탐험가예요. 분해한다는 건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는 것과 같아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네 군데, 다락방· 차고·지하실 · 창고 중 하나를 선택해서 탐험을 시작해요. 이곳들이 쓸모없는 모든 걸 처박아 두는 곳이거든요. 거기에 둔 걸 잊어버리거나, 첨단 제품을 사용하게 되어 버려진 것들 말이에요. 잊히거나 쓸모없어진 물건이 가득한 바로 그곳에서 우리의 분해 모험이 시작되지요. 놀이 삼아 분해하는 걸 배우는 모험이에요.
분해는 교육적 경험이에요. 관찰력과 자제력을 길러 주지요. 무엇을 먼저 하고,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 복잡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결정하도록 이끌지요. 간혹 앞의 과정으로 되돌아가면서 사물에 대한 존중을 배워요. 분해는 파괴가 아니에요. 도구를 바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해요.
여러분은 휴대폰을 잘 알고 있나요? 휴대폰은 모양이 여러 가지예요. 키보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화면이 큰 것과 작은 것이 있어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휴대폰의 크기와 무게와 모양은 모두 비슷해요. 당연하지요. 의사소통하려면 모두 똑같이 만들어야 하거든요. 동그란 휴대폰을 본 적이 있나요?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 머리와 귀 모양 등 청각 시스템의 형태에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분해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까지 주의해서 관찰한 적 없는 물건들에 대해 많이 질문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보는 걸 추천해요.
물건의 모양을 잘 살펴본 뒤에, 그 물건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나사로 연결되어 있나요? 퍼즐처럼 조각으로 맞추어져 있나요? 접착제로 붙여져 있나요? 볼트로 조여져 있나요? 용접으로 붙여져 있나요? 이걸 이해하는 게 분해를 시작할 때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 구별하는 첫 번째 단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