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댐

언젠가 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았어요.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마르자
강 아래쪽 마을에서 쓸 물이 부족해졌지요.
“큰일이야!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어딘가에 물을 모아 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댐은 이럴 때를 대비해 만든 시설이에요.
강에 물이 풍부할 때 댐에 모아 두었다가
물이 부족해서 위기가 닥치면 흘려보내 모두가 쓸 수 있도록 하지요.
반대로, 비가 너무 많이 내려 강물이 넘치려고 할 때는
댐 가득 물을 가두어 홍수를 막을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댐을 만들어요. 댐은 어떻게 만들까요?
차곡차곡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볼까요?

댐 몸체를 만들 때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자동으로
중장비를 움직일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중장비가 쉬지 않고
오랜 시간 작업하여 공사를 빨리 끝낼 수 있거든요.
관제실의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통해 명령을 보내면,
중장비는 명령대로 착착 작업을 진행해요.

댐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몸체 안에 특별한
통로를 만들어 검사할 수 있게 해요. 몸체에 금이 가지 않았는지,
물이 새지 않는지 등을 살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