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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의 직관주의자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

(단순하고 사소한 생각, 디자인)

박찬휘 (지은이)
싱긋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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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의 직관주의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 (단순하고 사소한 생각, 디자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92968766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3-12-07

책 소개

박찬휘 작가의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는 이처럼 우리 안에 깊이 머문 감각과 경험을 통해 길들여지지 않은 창조성을 깨우는 방법을 조언하는 책이다. 저자 박찬휘는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서 활동한 20년 경력의 자동차 디자이너이다.

목차

프롤로그: 버찌나무로부터

1부 설레지 않으면 디자인이 아니다
디자인은 ‘상자’다
모두가 디자이너다
잘 빠진 ‘신상’의 탄생—디자이너라 불리게 된 이유
디자인이 예술인가
끊임없이 창작해야 하는 이유

2부 호기심을 위한 변명
안다 VS 안다—지식과 지혜
즉흥적 발상의 힘
옳고 그름에 대하여—회를 먹는 몇 가지 방법
정답은 없다—고어텍스와 장모님의 손뜨개
꿈의 구체화

3부 믿어도 좋은 당신의 직관
첫사랑만큼 강렬한 첫 생각
원조가 최고인 이유
더 단순해져야 한다
일단 그리고 쓰자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할머니는 나를 쓰다듬었다

4부 긍정이 문제를 해결한다
고독의 힘
따뜻하게 오해하는 마음
욕망이 그리도 나빴나?—창을 크게 내는 마음
긍정이라는 불빛—자동차의 지붕
모르는 게 나을 수 있다

5부 거리가 필요한 이유
전체를 살피는 눈—생각의 지휘자
타인을 통해 그려내다
사물의 거리, 마음의 거리
짝퉁의 가치—진짜가 아닌 나와의 거리
자연스럽다는 말

6부 디자인은 사소함을 만들어내는 일
취향, 누구의 것인가?
편리는 습관을 이기지 못한다
보편의 이해—빤한 것이 중요하다
낯선 밥알로부터 온 생각—싫고 좋은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첫눈 내리던 날

에필로그: 쓰고 그리며 나 자신에게 귀 기울이기

저자소개

박찬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와 영국왕립예술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페라리의 디자인하우스로 알려진 피닌파리나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를 거쳐 현재 뮌헨에 위치한 전기차 니오의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글쓰기와 사진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생각의 시도를 이어오고 있는 그는 2023년 독일 LFI(Leica Fotografie International) 이달의 사진에 사진 작업이 소개된 바 있고,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GQ〉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딴생각-유럽 17년 차 디자이너의 일상수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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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국 내가 버찌를 손에 쥘 수 없었던 것은 나 말고도 나무에 손을 뻗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보다 일찍 아침을 시작하는 부지런한 이도, 나보다 더 키가 큰 사람들도 숱하게 있었을 것이다. 내 삶의 주변에 열매를 먼저 채갈 만한 의외의 가능성들이 존재한다는 것. 나처럼 열매를 따고 싶어하는 동시대 사람들의 열망이 있다는 것. 타인에 대한 이해가 절실했다. 결국 디자인의 대상은 수많은 대중이지 않던가.
_「프롤로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즐거운 상상만 하는 사람들과 기술을 개발하는 자들은 ‘담아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들에게 의미 있는 것은 경쟁사보다 더 나은 스펙이고, 중요한 것은 보다 더 빠른 속도, 더 큰 숫자이다. 하지만 필요를 넘어서는 지나친 고사양은 의미 없는 경쟁을 부추긴다. 스펙 싸움에 집중하느라 정작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편안함과 매력적인 생김새는 간단히 무시되곤 한다.
_「디자인이라는 ‘상자’」


손으로 남들과 다른 신상품을 쓱쓱 그려줄 출중한 인재, 남과는 완벽하게 다르고 세상에 없는 형태를 생각해줄 마법사. 귀신처럼 만들 수 있는 그림과 도면을 구상해낼 마법사. 근거 없는 전설에 의하면 당시 뜨거운 물을 담아 손으로 들고 마실 수 있는 컵도 어느 공장에 나타난 마법사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손잡이’라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낸 마법사는 특별한 생각의 전문가들이었고, 훗날 우리는 이것을 ‘디자이너’의 탄생이라고 부른다.
_「잘 빠진 신상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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