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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3162576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6-02-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다정한 종말을 위한 안내서
2장 좋아하지 않아도 다정할 수 있다
3장 우정보다 다정
4장 다정은 일시적이지만, 영구적이다
5장 다정은 초행성적이다
6장 가짜 다정과 가짜 울음
7장 다정은 모든 감정을 이긴다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첫 번째 리뷰: 다정학의 3법칙(연여름)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사는 이 정도로 충분해, 느아야. 방심하면 기픔이 날아가니까 꼭 붙잡고 있어야 해. 몸이 지금보다 더 떠오르면, 고리를 몇 개 더 끼워 넣어서 무게를 맞추면 되고.”
야이보보는 내 허리에 벨트를 매 주었다. 기픔이 벨트를 따라 내 옆으로 왔다.
“왜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둥둥 떠 있나요? 중력 문제인가요?”
내가 물었다.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고 마음의 문제야. 지구인들은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지 않거든. 몸과 마음이 따로 돌아다닌다고 볼 수 있어. 자꾸만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모양이야.”
느아는 뜨거운 열기가 우주신의 축복이라고 말했지만, 내가 보기엔 저주다. 사실 콱행성이 아니라 내 삶 자체가 저주에 걸린 것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부 종말 설계 회사 탓이다. 종말 설계 회사는 행성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경작 행성들을 주기적으로 종말시킨다. 그러고는 경작 행성들에 농사(그 비슷한 거)를 짓고 수확(그 비슷한 거)을 한다. 수확물은 행성 에너지(우주 핵심 원료 그 비슷한 거)인데, 지구를 경작하기 위해 주로 쓰는 비료로는 수소와 탄소 그리고 산소가 있다. 수확 에너지가 한 행성을 종말시켜야 나온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