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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16800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3-06-19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소금꽃 웃음꽃 건설노동자 이야기 김창년
형제의 꿈 이지오
자랑스러운 아버지 정청솔
나의 종착역 이호
등대지기 내 남편 박윤주
반장선거 박동훈
새벽녘 너의 뒷모습 윤승아
단순히 건설현장만 바꾸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강정이
건설 노동자 아내로 산다는 건 김미진
오늘도 살아있음에 감사를 이태일
청년과 아버지들을 위한 노동자인권 이준영
건설 현장의 독특한 생태계 편재승
청년 건설노동자 정호균
타당한 대우가 노동자의 사기를 높인다 이혜성
첫 경험 박윤수
오늘 하루도 다치지 말고 즐겁게 보내요 정고은
노가다의 딸, 이젠 건설 노동자의 아내로 최명숙
우리 아빠 신주희
노동조합의 울타리 안에서 지찬수
나는 건설노동자다 전일성
함께 가야 할 대한민국 성호경
노가다에서 건설 노동자로 유성두
나의 하루 조승준
내가 느낀 서경지부 구남지대 정리1팀 최재원
모두의 작은 용기 염한규
산다는 건 한진희
그때나 지금이나 김동욱
30대 청년의 건설현장 석훈
나에게 ‘단 하나’ 이명호
나의 똥방일지 김재근
건설현장 노동자의 삶 김덕민
나는 건설노동자다 유영중
누구나 경험하는 특별한 일상 남대성
새로운 시작과 결심 한선영
나의 첫 번째 오야지 이야기 이욱순
이판사판 공사판에서 지금까지 강성호
나를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 준 계기 예성일
어느 건설노동자의 독백 강경구
나는 형틀 목수다 김용선
늦은 후회 전우상
노동조합의 은혜 박문환
노가다 일지 김성배
한 가족의 가장이라는 이유로 최석일
북극성 같은 건설노조 남현우
내가 살아가는 길 김일영
희망의 신호수 한창환
건설노동자와 노가다 김용철
아빠가 하는 일 심복섭
건설노조와 건설노동자 유재현
조끼를 입은 사람들 주영일
바뀐 나의 삶 김진회
노조를 하며 느낀 점 최신우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건설하자 이오남
우리 오빠는 건설노동자다 문보라
한 말씀만 하소서 김태형
어떻게 민주노총을 안 할 수 있겠는가? 유병권
여성노동자가 되기까지 진영아
건설노조와 건설노동자의 관계 김정성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유지혜
안전모는 나의 생명 박창규
건설노동자의 외침 황종연
내가 바라는 현장 양정화
나의 건설 노동 이야기 윤영훈
내 삶의 빛 임정우
하나 되어 박주하
건전한 민주노총 건설노동자로 살아가기 박정일
건설현장 불법하도급에 대한 다양한 시각 김정호
건설노동자의 삶 김봉회
후일을 기약하며 김무영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현장 최바울
조기취업인센티브제도에 대해 말하고 싶다 박영범
저자소개
책속에서
발간사
한번 일하면 일회용 휴지처럼 버려지는 것이 건설노동자의 숙명입니다. 일회용 용기는 재활용이라도 되지만, 건설노동자는 언제 재활용될지 모른 채 빈곤과 불안에 시달리는 존재입니다.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그리고 손쉬운 해고. 이것이 일상인 곳이 건설현장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자신의 힘으로 빈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엔 건설현장에서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과 불편한 진실, 그리고 이집트 피라미드를 쌓듯이 힘겨운 건설 자재를 손발로 옮기며 생겨난 소금꽃이 피어 있습니다.
겨울이면 손발이 깨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고, 여름이면 한증막이 따로 없는 곳이 건설현장이지만 그래도 웃음꽃이 피어 있습니다.
겨울이면 마음의 온도로 추위를 극복하고 여름이면 서로 그늘막이 되어 힘겨운 노동을 극복하는 건설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노동조합 조끼를 입고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는 조합원들의 다양한 인생사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건설노동자들에게 너무도 가혹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내가 언제 일을 할 수 있는지 예상할 수 있어야 내 인생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 내가 얼마나 벌 수 있는지 알아야 결혼도, 육아도, 인생도 설계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채용을 요구하는데, 우리 보고 채용강요라니요?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 채용강요라면, 국민이 입법을 촉구하며 국회의원 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집회하는 것도 입법강요 아닙니까? 대통령에게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하는 집회도 국정업무 방해고 공동강요 아닙니까? 전 세계에서 양식 있고 이성이 있는 사람들은 고사하고 소가 다 웃을 일입니다.
너무도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책을 발간했습니다.
강원도의 고 양회동 조합원이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하며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먹고살려고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채용강요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억울하고 창피합니다.”
이 책은 수많은 건설노동자의 억울함을 밝혀주고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김창년 전국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장
국민의 대부분은 노동자이며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 나라와 자본은 유지될 수 없다. 언젠가는 안전하고 평등한 고용, 노동자 없이는 자본가가 있을 수 없다는 당연한 진리가 현실이 되길 바라며 새벽 찬바람을 맞는 동생을 오늘도 뜨겁게 응원한다.
- 새벽녘 너의 뒷모습 - 윤승아, 윤승재 조합원 가족
노동자들이 대기업과 맞서서 안전보장권과 일자리 안정을 쟁취해 나가기 위한 것은 당연한데 그런 것들은 무시된 채 마치 기업들에게 갑질 하는 것처럼 언론은 다루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이 가장 하층에서 힘들 게 일하는 노동자를 탄압하는 그런 비겁한 나라가 아니길 바란다.
- 등대지기 내 남편 - 박윤주, 김흥수 조합원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