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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먼지로부터

우주의 먼지로부터

(상실을 통과하는 한 과학자의 경이로운 여정)

앨런 타운센드 (지은이), 송예슬 (옮긴이)
문학동네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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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먼지로부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주의 먼지로부터 (상실을 통과하는 한 과학자의 경이로운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4161400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11-21

책 소개

10여 년 전, 앨런 타운센드 박사의 가족은 두 번의 치명적인 진단을 받았다. 그의 네 살배기 딸아이와 생물학자인 아내가 둘 다 뇌암에 걸린 것이다. 아내와 딸 모두에게 뇌종양이 생길 확률은 약 1000억분의 3. 우리 가족이 그 희박한 확률에 속한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목차

프롤로그

1 흙가루
2 성장
3 나뭇잎
4 사랑
5 스트레스
6 화산섬
7 나트륨
8 박테리아
9 남극
10 몰입
11 카오스
12 작은 나무
13 호기심
14 희망
15 받아들임
16 연결
17 이야기
18 잿더미
19 우주먼지

감사의 말

저자소개

앨런 타운센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자이자 작가. 하와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대자연을 탐험하며 보냈다. 생물지구화학을 공부하며 자연 세계를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었고 세상을 작동시키는 아름답고도 복잡한 구조에 깊은 경외심을 품게 되었다. 아마존 숲과 코스타리카 정글의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14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워싱턴포스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썼고, 2018년 9월 공개된 미국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과학이 해주는 말(Let Science Speak)>에 출연했다. 듀크대학교 니컬러스환경대학원 학장, 콜로라도대학교 총장, 콜로라도대학교 볼더 환경연구프로그램 및 북극및알파인연구소 소장, 미국 국립과학재단 환경생물학부장, 알도레오폴드리더십프로그램 공동 디렉터 등 유수의 대학과 국제적 단체에서 리더로 일했다. 현재 몬태나대학교 W.A.프랭크임업및보존대학 학장이며, 몬태나주 미줄라에서 가족과 개 두 마리와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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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궤도』, 『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 『매니악』, 『모든 소년이 파랗지는 않다』, 『3에서 멈춘 8개의 시계』, 『스킨』, 『언캐니 밸리』, 『그들은 말을 쏘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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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아 있는 것들은 하루하루를 살다가 죽으면서 지구의 우주먼지를 주고받을 뿐 아니라 바위, 물, 공기, 조개껍데기, 석탄, 이산화탄소 배기가스에 그 우주먼지가 스며들게 한다. 수십억 년 동안 그래왔듯, 살아 있는 우리 존재들은 우주먼지를 바깥으로 내보내고 다시 받아들여 한동안 품었다가 도로 내보낸다. 계속되는 활동, 부패, 성장의 리듬이 매분, 매시간, 매년, 매 세대의 흔적을 남긴다. 그 모든 활동의 부산물인 당신의 일생은 모든 인류의 일부를 간직했다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


애벌레는 과거의 지혜를 간직한 채 녹아내린 현재를 지나 달라진 미래에 이른다. 그렇다면 번데기는 부활의 메타포라고 말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보다는 희망의 메타포다. 트라우마와 상실의 때에 극미하게 작아지지만, 그렇다고 그 현존이나 힘이 절대 덜해지지 않는 존재. 삶과 기억은 무도하고 무시무시한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익숙한 것들이 와르르 무너져내릴 때도 견디는 방법을 찾아낸다. 당장 무너지는 현재에서는 과거를 이해할 수도, 미래를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러나 와이스 박사를 비롯해 60여 년 동안 연구에 매진한 생물학자들 덕분에 우리는 희망의 씨앗이 바로 그 안에, 수렁 한가운데 떠 있음을 안다. 「성장」


뻔한 소리지만, 우리는 좀 여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좋은 일은 거기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투쟁-도피 모드로 빠진다. (……) 어떻게 해서든 외부 자극을 바꾸려는 능동적인 선택, 이를테면 위험이 닥쳤을 때 호흡을 가다듬거나, 마음을 더 평온하게 해주는 무언가로 주의를 돌리거나, 자리를 벗어나 더 나은 행동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스마트폰을 꺼버리는 선택은 머릿속 공급망을 재편해 창의성의 선반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다이애나가 마음을 가라앉힌 뒤 네바 옆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네바가 새로 산 자신의 자전거에서 뛰어내려 개를 껴안은 것처럼. 「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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