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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3296387
· 쪽수 : 246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아랍의 봄’은 현재 진행형
퀴즈로 만나는 튀니지
1부 아슬레마! 튀니지
스타트업 법안에 서명한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
재스민 향기의 나라, ‘아랍의 봄’을 밝히다
아프리카 최북단에 위치한 나라
튀니지의 국가 상징들
튀니지에 사는 사람들
튀니지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문자
2부 튀니지 사람들의 이모저모
아랍 세계의 여성 인권을 견인하다
히잡을 선택할 자유
튀니지의 의료 시스템
북아프리카 의료 관광의 허브
튀니지의 교육 제도
두뇌 유출의 딜레마
튀니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
포용 금융의 핵심, 튀니지 우체국
교통 시스템과 차량 공유 서비스
역사의 현장 속 소셜 미디어
신재생에너지 더 이상 선진국의 전유물이 아니다
3부 역사로 보는 튀니지
튀니지의 고대, 카르타고와 한니발
튀니지의 중세, 북아프리카 이슬람의 통로를 열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와 프랑스 보호령
튀니지가 독립을 이루기까지
튀니지 혁명, 민주주의로 가는 여정
아랍의 봄, 그리고 10년 후
4부 문화로 보는 튀니지
아랍어로 그려내는 예술, 아랍어 캘리그래피
거리 예술, 캘리그라피티
라마단의 시작과 끝
튀니지에서 커피란?
오아시스 농업, 대추야자
올리브오일 국제 대회 챔피언
튀니지 음식 문화
전통과 모던함의 사이, 튀니지의 결혼 문화
전통 음악과 힙합
튀니지의 전통 의복
5부 여기를 가면 튀니지가 보인다
아프리카의 최북단, 안젤라곶
예술이 스며든 지중해, 시디 부 사이드
공존과 다양성, 예술의 섬 제르바
아랍에 꽃핀 로마 문명, 엘젬
튀니지 고대의 보석, 두가
북아프리카 최대 이슬람 도시, 카이루안
에필로그 | 한국과 튀니지가 연결되는 절호의 기회
참고 문헌
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튀니지는 ‘아랍의 봄’의 발원지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주주의를 선도하며 상당한 민주적 진보를 이룬 사례로 평가된다.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리고 국민4자대화기구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어 어느덧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한국에는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튀니지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독재 정권에 맞서 자유를 열망한 튀니지의 시위 현장이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자 우리나라의 미디어에도 노출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민주화 과정과도 그 맥이 닿는 점들이 있기에 튀니지의 민주화 과정은 우리나라에서도 재조명받았다.
우리에게는 멀고도 낯선 나라이지만 인근 유럽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지중해의 보석’으로 알려진 나라이자 천혜의 자연 경관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관광 국가이다. 로마를 점령했던 명장 한니발 장군의 고향 카르타고와 로마 제국, 이슬람 제국 등 여러 문명과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나라이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코발트 푸른빛 해안과 녹색의 올리브 밭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발산한다. 로마 유적지들을 따라 이동하면 녹색의 끝자락에서 황금빛 사막이 나타나고 북아프리카 최초의 이슬람 도시가 사막 한가운데 신비롭게 서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의 육성과 친환경적인 생태계 조성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튀니지에서는 공공 부문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기업가들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응해 튀니지는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스타트업 법안을 제정했다. 스타트업 법안은 스타트업의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해 경제 부흥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 민간 부문, 시민 사회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세제 혜택, 재정 지원, 보조금이나 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에서 스타트업 법안에 서명한 최초의 국가이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청사진이 되었다.
튀니지는 아랍인이 전체 국민의 약 98퍼센트를 차지한다. 튀니지 헌법은 튀니지를 아랍 국가로 명시하고 국가의 언어도 아랍어로 규정하고 있다. 다른 아랍 국가가 종족, 부족 혹은 지역적인 이슈로 갈등을 겪는 반면 튀니지는 튀니지인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이 국가를 통합하고 안정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나머지 2퍼센트는 베르베르인, 유대인, 유럽인 등 소수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