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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아동 문학론 > 평론
· ISBN : 9791193400104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4-01-2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05
제1장 동시문학의 전개
방정환의 감성 해방운동과 동요 17
농경문화에서 도시서정으로 31
동시조는 융합의 문학이다 43
연작 동시, 어떻게 쓸 것인가? 56
일상성의 파괴, 그 쾌감과 자유로움 79
생활시에 나타난 일상성과 몇 가지 논의점 97
동시 문학에 나타난 죽음의 수용 양상 111
동시에서 ‘재미성’이란 무엇인가 138
‘문학작품으로서의 동시’로 가는 길 151
제2장 시인을 찾아서
정지용 시인의 “동요류 및 민요풍 시편” 탐색 179
누나가 타고 간 붉은 가마는 둥구나무 샅으로 돌아갔지 198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222
말못하던어머님의 귀나울닐걸 275
절필과 월남 그리고 「구슬비」 281
「구슬비」이야기 ․ 하나 292
「구슬비」이야기 ․ 둘 299
제3장 동시 몇 편 깊이 읽기
‘맑은 물’과 나뭇잎 배, 그 의미 탐색 311
포기할 수 없는 꿈, 어린이 공화국 322
전 국민의 자장가 「섬집 아기」 330
저자소개
책속에서
방정환이 어린이 운동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리로 삼은 것이 ‘감성 해방운동’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론 중 하나가 동요의 창작과 보급이다. 그는 1923년에 <어린이>를 창간하고 이를 중심으로 동요 창작과 보급 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는데 그 결과 1925년에는 동요황금시대를 열기도 했다.
오늘날 한국 동시는 더 이상 농경문화 시대에 보고 듣고 느끼던 서정 양식이 아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문명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과 어린이의 생각과 감성을 담아내는 시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 이런 흐름은 더 빠르게 심화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과도기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다.
동시조 문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창작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 그것은 격조 높은 동시조 작품이 많이 생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나 동시조처럼 진입 장벽에 낮아 보이는 장르일수록 문학작품으로서의 질적 수준이 높아야 한다. 문학적 수준을 갖추지 못한 동시조는 필연적으로 독자의 외면을 받다가 끝내 소멸의 길을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