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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91193639115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24-06-10
책 소개
목차
생애주기별 연금 운용 습관
서문
이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1부. 연금에 대한 이해 높이기
1. 연금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2. 3층 연금 구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
4. 연금 납입에도 순서가 있다
5. 연금 투자 제한, 이것 만은 알고 합시다
2부. 연금으로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1. 연금 ETF 투자에 대한 오해
2. 주체적 연금 투자가 가능한 ETF
3. ETF의 장점, 연금이 그대로 흡수
4. 펀드보다 쉽고 편리한 ETF
5. 절세 효과도 뛰어난 ETF
6. 리밸런싱의 최고봉 ETF
7. 일반 투자와 연금 투자는 다르다
3부. 연금 투자 ETF 고르는 법
1. ETF 이름 한번에 이해하기
2. 손해 보지 않는 ETF 매매법
3. 원금 손실 없는 ETF 고르기, 이자는 덤
4. 대표(기초)지수 추종형 ETF 고르는 법
5. 해외 ETF, 환율에 대한 고려 어떻게
6. 연금 전용 상품 TDF/TIF/TRF ETF
7. 매달 월세 받듯 배당 ETF
4부. 연금 ETF 투자 실전
1. [연령별]30대 연금 ETF 투자전략: 적립하기
2. [연령별]40대 연금 ETF 투자전략: 굴리기
3. [연령별]50대 연금 ETF 투자전략: 인출하기
4. [성향별]1단계: 첫 경험, 손실 없는 ETF 맛보기
5. [성향별]2단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 ETF
6. [성향별]3단계: 주식과 채권 ETF를 활용한 원금 보존 추구 전략
7. [성향별]4단계: 성장성과 안정성의 밸런스에 중점을 둔 ETF 투자
8. [성향별]5단계: 주식형 ETF 투자
9. [성향별]6단계: 성장형 테마 ETF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래 연금 수령액의 실질 가치는 지금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실질 가치를 미리 고민하기보다는 명목 금액 자체에 좀 더 주목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노후에 단돈 10만 원이라도 나올 데가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됩니다. 만일 인플레를 이기기 위해 연금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그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들 머릿속으로 계산만할 뿐 진짜 준비하고 실행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저는 심플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액을 매달 적립하고 이를 이용해 장기 투자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심플한 방법입니다.
확정급여형(DB)은 회사가 외부 금융기관에 나의 퇴직급여를 예치하고, 회사가 책임지고 운용해서 운용 성과에 상관없이 정해진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즉, 내가 받을 퇴직금을 회사가 알아서 굴리는 것입니다. 대신 회사는 나에게 확정된 퇴직급여를 어김없이 지급합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손해 볼 일도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중략) 확정기여형(DC)은 외부 금융기관의 개인 계좌에 매년 퇴직급여를 예치하고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근로자가 알아서 예금이나 투자상품, ETF까지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이나 손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잘하면 연금+수익까지 거두게 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연금-수익이 되어 실제 받을 수 있는 퇴직급여보다 더 적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의 적립 금액이 가장 많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연금은 너무 먼 미래의 일로 느껴져 젊을수록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알아보고 가입하기보다는 보험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이끌려 가입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취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친구의 권유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종신보험도 아니고 연말정산에 되돌려받는 저축이라는 말에 친구의 권유를 뿌리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2000년 초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7%, 정기적금은 10% 수준이었습니다. 굳이 투자가 아니어도 적립만 잘해도 부자가 될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꼬박꼬박 납부하지 않으면 해약이 되는 보험의 특성도 한 몫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연금저축보험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지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보다 이자율은 낮아졌고, 그에 비해 보험 사업비(보험 설계사 수당 등이 포함됩니다)는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 5~7년 이내 해지를 하면 납입한 원금도 돌려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계약도 경직되어 있습니다. 정기 납입만 가능하고 납입을 중단하면 효력을 잃게 됩니다(보험료 납입 일시중지제도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자칫 연말정산 환급분 모두를 다시 과세 받아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연금 수령 방법이나 금액도 증권사에 비하면 보험은 제한적입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최근에는 연금저축펀드의 가입자 수가 연금저축보험보다 압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