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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 울지 않는다

파랑새는 울지 않는다

모세원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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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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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 울지 않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랑새는 울지 않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16007
· 쪽수 : 580쪽
· 출판일 : 2024-01-02

책 소개

이야기는 우연히 첫사랑을 만난 화자가 그녀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된다. 그들이 헤어졌던 시간만큼 묵혀 둔 희로애락 속에는 두 사람이 살면서 맺은 인연과 그들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지난한 인생 모두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정동진의 여인
1장 재회
2장 결혼
3장 교통사고
4장 독살
5장 출산
6장 강만수의 최후
7장 여행⑴
8장 여행⑵
9장 우연인가, 기적인가
10장 납치
11장 탈출
12장 인연
13장 김화수 부하의 보복
14장 와신상담
15장 겨울 나그네
16장 구수산 빨치산
17장 승승장구
18장 또 다른 납치
19장 비운의 안혜주
20장 정동진에 추억을 심고
21장 불타는 수안빌딩
22장 뉴욕의 서길남
23장 기자 시절⑴
24장 기자 시절⑵
25장 몬테크리스토의 보물⑴
26장 몬테크리스토의 보물⑵
27장 몬테크리스토의 보물⑶
28장 황석영의 활약
29장 참 스승 김상협 총장
30장 구수산도 타고, 빨치산도 타고
31장 시니어타운 건설
32장 산 넘고, 물 건너
33장 꿈은 영글고
34장 만혼식
35장 장례식
에필로그

저자소개

모세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년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북교초등학교, 목포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영득했다. 육군 중위로 예편하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다. 목포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국제정치학을 강의하고 정년퇴임한 후 (재)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장을 지냈다. 2005년부터 breaknews, allinkorea, mediawatch 등에 180여 편의 정치평론을 썼다. 만 78세 때인 2016년부터 시詩를 쓰기 시작하여 〈9월의 애가〉 등 5편을 breaknews 추천으로 등단하고 2021년까지 450수首를 썼고, 그중 212수首를 택하여 2019년 시집 『서럽게 떠난 님』을 펴냈다. 2023년 6월부터 10월까지 소설 『파랑새는 울지 않는다』를 breaknews에 42회 연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런 가정에 스물여섯 살의 영희가 안주인으로 들어온 것이다. 지옥같은 시집살이를 상상하고 마음 굳게 먹고 달려든 새아씨의 기대와는 달리, 안온한 공기가 그녀를 감싸고 돌았다. 남편은 싹싹하게 대해주었고, 세 살이나 위인 맏아들은 깍듯이 어머니로 모셨다. 동갑내기 딸은 십년지기처럼 곰살맞게 대했다. 막내아들은 영희보다 겨우 두 살 밑이면서도, 친어머니처럼 모시면서 어린아이같이 어리광까지 부리며 졸졸 따랐다.


야트막한 언덕을 등지고 남쪽을 향해 앉은 아담한 한옥 마당에서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신호를 보내듯 타오르는 모닥불이 두 개였다.
이들은 스스럼없이 마루에 올라 옷을 홀랑 벗고 드러눕는 것이었다.
이 집은 높다란 황색 벽돌 담장으로 가려져 있다. 집 주위에는 소나무, 산단풍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뒷산에는 대나무가 촘촘히 심어져 집이 고풍스러워 보였다.


다음 날, 이들은 제석산에서 가까운 연산교 옆 원두막에서 또다시 뜨거운 밤을 보냈다. 이때는 황석영이 북한군이 다부동에서 패배하여 꽁지 빠지게 도주한다는 비보를 접하고 의기가 소침해진 시기였다. 내일이면 자신도 동무들과 북으로 철수해야 하는 비참한 처지였다. 그 밤이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 소녀에게 할 말을 잊을 뻔했다.
“여보, 당신은 처음부터 내가 빨치산이란 걸 알고 있었지요? 나는 황석영이라 하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됐소. 우리가 전투에서 패배하였소. 나는 북으로 도주해야 하오. 여기에 그대 이름과 주소를 적어주시오. 그리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들을 낳으면 황유범이라 지어 주시오. 내 언제고 반드시 다시 올 것이오!”
그 소녀의 이름은 명상아라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두 번의 뜨거운 사랑만을 나누고, 기약 없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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