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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 ISBN : 9791194246299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2-20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프롤로그 우리가 모르는 이웃은 지구의 빛을 보고 있을까
1장 창백한 푸른 점에서 보내는 메시지
2장 작고 경이로운 우주의 고향
3장 생명의 천체가 지나온 시간
4장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는 방법
5장 천문학자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행성들
6장 우주는 머나먼 상상이 아니다
7장 우주 지식의 최전선에서
에필로그 우주선지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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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행성에 넓게 펼쳐진 생물권은 지구에서 그랬듯이 그 행성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약 20억 년 전 지구의 초기 생명체는 다량의 산소를 노폐물로 배출해 대기를 변화시켰다. 이러한 현상을 근거로 삼으면 우리는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방식은 생명체가 우리와의 소통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
- 1장 창백한 푸른 점에서 보내는 메시지
약 45억 년 전, 우주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다. 항성과 행성 8개가 생성된 것이다. 이후 수십억 년이 흐르고, 이 항성을 기준으로 세 번째 궤도를 도는 행성의 생명체들은 그 항성에 태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45억은 엄청나게 큰 숫자다. 45억 초는 142년보다 조금 더 긴 시간으로 인간 수명보다 훨씬 더 길다. 45억 년 전 우주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다. 우리 은하에서는 주로 수소 원자와 소량의 기체, 얼음, 광물 알갱이로 이뤄진 거대한 구름이 나선팔에서 천천히 회전했다. 온도는 절대영도에 가까운 섭씨 영하 270도로 몹시 추웠다. 구름은 느리게 움직였다. 그런데 근처에서 폭발하는 항성의 충격파가 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차가운 구름을 붕괴시킨 것이다. 그러자 과거 우주에서 수없이 일어난 현상처럼, 구름을 이루던 물질들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서로 끌어당겨 뜨겁고 밀도 높은 중심 물질을 생성했다. 이 중심 물질이 어린 항성이다.- 2장 작고 경이로운 우주의 고향
이것은 시간 여행에 가까운 경험이다. 내 컴퓨터 화면에는 어린 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화산이 폭발해 독성 기체 구름이 대기를 덮고, 최초로 생성된 산소 분자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고, 얇은 오존층이 처음 생성되어 지표면을 보호하며, 최초의 생명체가 육지로 진출해 지구에 색을 더한다. 태양 빛은 지구를 비추며 아름답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밝힌다. 지구에 도달한 태양 빛은 대기를 통과해 다시 우주로 방출된다. 이러한 빛에는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순간의 지구 모습이 담겨 있다. 행성을 떠나온 빛에는 그 행성의 생명체, 환경과 상호작용한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빛은 지구와 유사한 다른 행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3장 생명의 천체가 지나온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