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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신정일 (지은이)
에이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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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 분류 : 전자책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409489
· 출판일 : 2026-01-23

책 소개

조선 선비들이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남긴 44편의 애도문을 통해, 절제의 시대를 살던 이들 역시 상실 앞에서는 얼마나 인간적으로 흔들렸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조선 선비들의 사랑과 상실의 기록

1장 다시는 부르지 못할 이름―자식을 먼저 보내고
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조위한 | 아들 의倚의 죽음을 통곡하며祭亡子倚文
네 얼굴이 잊히지 않아 눈물이 마르지 않는구나
정약용 | 막내아들 농아農兒를 위한 추도문農兒壙志
너는 연기처럼 사라졌으니
이하곤 | 맏딸 봉혜鳳惠의 무덤을 다시 찾으며哭鳳惠文
나를 버리고 어디 가서 돌아오지 않느냐
임윤지당 |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祭亡兒在竣文
아비와 딸의 지극한 정이 여기서 멈춘다니
신대우 | 둘째 딸의 1주기를 맞아祭亡女文
눈물은 수저에 흘러내리고
윤선도 | 막둥이의 죽음을 슬퍼하며悼尾兒
하늘이여, 어찌하여 내게 이런 형벌을 내리는가
조 익 | 딸의 장사를 지내며祭女文
나 죽거든 너와 한 기슭에 누우련다
이산해 | 아들을 곡하다哭子
말보다 눈물이 앞서니 087
정 철 | 딸의 죽음을 전해 듣고祭亡女崔家婦文
팔공산 동쪽 기슭에 아이를 묻으니
양희지 | 어린 아들 영대를 묻고?兒壙記
봄바람에 떨군 눈물 적삼에 가득하네
강희맹 | 아들 인손麟孫의 죽음을 애도하며悼子篇

2장 차가운 달빛 아래 홀로 서서―생의 반쪽을 잃고
그대 목소리와 얼굴이 점점 멀어지니
심노숭 | 아내 완산 이 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祭亡室氏文
이불 안고 앉아서 날을 새우네
강희맹 | 아내 순흥 안 씨의 죽음을 애도하며五更歌
내세에는 바꾸어 태어나, 그대에게 이 슬픔을 알게 하리
김정희 | 아내 예안 이 씨의 죽음을 애도하며配所輓妻喪, 夫人禮安李氏哀逝文
어리고 철없는 두 딸은 누가 돌보며
김종직 | 아내 숙인 조 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祭亡妻淑人文
꿈속에서라도 한 번 만났으면
이시발 | 측실 이 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祭側室文
상엿소리 한 가락에 구곡간장 미어져
권문해 | 아내 현풍 곽 씨 영전에 올린 제문亡室淑人郭氏文
그대 목소리 아직 들려오는 것 같고
안정복 | 아내 숙인 성 씨 영전에 바치는 제문祭淑人昌寧成氏文
서러움에 눈물만 줄줄 흐르누나
허 균 | 망처 숙부인 김 씨 제문, 행장亡妻祭文, 亡妻淑夫人金氏行狀
뜻은 무궁하나 말로는 다하지 못하고
송시열 | 아내 이 씨의 부음을 전해 듣고祭亡室李氏文
가슴을 어루만지며 통곡하노라니
변계량 | 아내 오 씨를 위한 제문祭亡?吳氏文
정녕 슬픈 날
혜경궁 홍 씨 | 남편 사도세자思悼世子가 뒤주에 갇히던 날

3장 웃음소리 바람 속에 흩어지고―형제자매, 어버이를 떠나보내고
한 번 가서는 어찌 돌아올 줄 모르는가
김창협 | 동생 탁이卓而의 재기再朞일에 지은 묘지명亡弟再朞祭文
목이 메어 오열이 터지네
정약용 | 둘째 형 약전若銓을 회상하며寄二兒
너는 이제 영원히 잠들었으니
이덕무 | 손아래 누이 서처徐妻의 죽음을 슬퍼하며祭妹徐妻文
천치마냥 눈물이 저절로 흐르네
기대승 | 죽은 동생을 위한 만장挽舍弟
하늘이여, 어찌 이리도 가혹하십니까
임윤지당 | 오빠 임성주任聖周의 부음을 전해 듣고祭仲氏鹿門先生文
무슨 죄로 나를 외롭게 만듭니까
신 흠 | 맏누이 신 씨 부인을 위한 제문祭長?申氏婦文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을 쓸 수 없고
김수항 | 막냇누이 숙인 김 씨의 죽음을 애도하며祭季妹文
애첩이 울고, 어린 조카들이 피눈물을 흘리는데
김일손 | 둘째 형 기손驥孫의 죽음에 부쳐祭仲兄梅軒公文
검푸른 먼 산은 누님의 쪽진 머리 같고
박지원 | 맏누이 증贈 정부인 박 씨 묘지명伯?贈貞夫人朴氏墓誌
덧없는 인생이 꿈같기도 하여
허 목 | 종형 허후許厚의 죽음을 슬퍼하며祭宗兄汝晦文
사흘 밤을 견디기도 어려운데
정 조 |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그리움思父曲

4장 그대 없이 나 홀로고―벗과 스승을 잃고서
다시는 인간사에 뜻이 없으니
정 철 |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죽음을 슬퍼하며祭栗谷文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오니
이재성 | 연암의 죽음을 슬퍼하며祭燕巖文
그대는 사라지고 밤만 깊어가네
신 흠 | 이영흥李永興을 기리며祭李永興文
남기신 간찰을 어루만지며 울자니
안정복 | 스승 성호 이익李瀷의 죽음을 슬퍼하며祭星湖先生文
좋은 벗을 잃은 외로움이 앞서
이 익 | 윤두서尹斗緖의 죽음을 슬퍼하며祭尹進士
목이 메어 곡소리조차 내기 어렵고
정 구 | 김우옹金宇?의 장사를 지내며祭金東岡文
착한 자는 속환된다면 내 가서 그대를 불러오겠네
김일손 | 조원趙瑗의 죽음을 슬퍼하며趙伯玉哀辭
그대도 아마 저승에서 눈물 흘릴 것이다
이덕무 | 서사화徐士華의 죽음을 애도하며悼徐士華文, 挽徐士華
관을 만지고 울면서 이르노라
박지원 | 덕보德保 홍대용洪大容의 삶을 돌아보며洪德保墓誌銘
거듭 슬픔만 더하게 되니
홍대용 | 주도이周道以의 죽음을 슬퍼하며周道以哀辭
눈물만 봇물처럼 흐를 뿐
송시열 | 종형 송준길宋浚吉의 죽음에 곡하며祭同春堂文

에필로그 | 수백 년의 세월을 건너온 슬픔과 위로의 문장
원저자 소개
참조문헌

저자소개

신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대표.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도보 답사의 선구자이자 문화사학자로, 한국의 10대 강과 조선 시대의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를 답사하고 책으로 펴냈다. 부산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걷고 책을 쓴 다음 한국 최장 거리 도보 답사 코스를 제안해 ‘해파랑길’이 만들어졌고, ‘소백산자락길’과 ‘변산마실길’을 만든 공로로 2010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해안과 남해안, 휴전선을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을 누비고 500여 개의 산을 오르는 등 40여 년 동안 전국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걸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1985년 겨울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해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으며, 1989년부터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금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카페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에 글을 올리면서 우리나라 옛길 및 강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알리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며 명승 지정에 힘썼고,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이어 오며 우리 땅의 역사와 문화, 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 10권) 『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이토록 매혹적인 역사여행』 『지옥에서 보낸 7일』 『조선 천재 열전』 『왕릉 가는 길』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른 것들』 『천재 허균』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 답사기』 『꽃의 자술서』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관동대로』 『삼남대로』 『영남대로』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 3권) 『신정일의 낙동강역사문화탐사』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섬진강 따라걷기』 등 10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SBS <생방송 투데이>, JTV <신정일의 천년의 길>, KTV <옛길, 시간을 걷다>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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