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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4797227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6-02-20
책 소개
목차
-글쓴이의 말
1. 오늘부터 절교야!
2. 꼬북안경의 비밀
3. 사라진 누렁이
4. 83호 아저씨와 78호 아저씨
5. 믿거나 말거나 허풍 고양이
6. 뾰족턱 할아버지의 스무고개
7. 찾았다, 범인!
8. 약과 도깨비
9. 훈장님은 억울해
10. 범인은 바로 너?
11. 선물
-한눈에 보는 박물관 마을
-독후 활동 :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리뷰
책속에서
“다른 사람 눈에는 네가 보이지 않나 봐!”
“맞아. 모두 우릴 볼 수 있는 건 아냐.”
“그러면?”
“아까도 말했지만 우린 박물관 탐정이야. 박물관 마을에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가 제일 먼저 나서서 해결해. 하지만 모든 사건을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순 없어. 그래서 박물관에 온 사람들 중에서 우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말을 걸어.”
“그게 나야?”
세온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자 크림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바로 너!”
“그게 절교까지 할 일인가? 사정을 말하고 미안하다고 하면 친구도 이해해 주지 않을까.”
“그게 말이지, 내가 이 얘기를 채이한테 안 했거든. 미안하다는 말도 아직 안 하고.”
크림은 세온을 빤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나중에 채이를 다시 만나면, 그땐 말할 수 있을 거야. 미안하다는 사과도 하고.”
“난…… 그런 말 잘 못 해.”
세온의 목소리가 기어들었다.
“에이, 못 하는 게 어디 있어. 그냥 하면 돼. 채이도 네가 먼저 말해 주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길 기다릴걸?”
크림이 시원스레 대꾸했다.
“정말 그럴까?”
세온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실은 서당 앞을 지날 때마다 안에서 누가 야단맞는 소리가 들린단 말이야. 어휴, 어찌나 매섭게 혼나는지 내가 혼나는 것처럼 오금이 저리다고.”
민트와 초코도 입을 삐쭉 내밀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왠지 들어가기 겁나.”
“그런 거였어?”
삼토끼가 하나같이 쭈뼛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세온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꾹 참았다.
“그럼 말을 하지 그랬어. 내가 먼저 들어갈게. 나 이제 또박또박 말할 자신 있거든.”
세온은 씩씩하게 서당 앞마당을 지나 살그머니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민트, 초코, 크림도 얌전하게 세온을 따라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