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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을 오르기로 했다

다른 산을 오르기로 했다

(노스페이스 창립자의 두번째 인생)

조너선 프랭클린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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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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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을 오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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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다른 산을 오르기로 했다 (노스페이스 창립자의 두번째 인생)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91194996170
· 쪽수 : 516쪽
· 출판일 : 2026-04-24

책 소개

노스페이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창립자 더그 톰킨스의 일대기를 모험소설처럼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톰킨스는 마흔아홉이 되던 해, 연 매출 10 억 달러(한화로 약 1조원) 규모의 기업을 일군 후, 돌연 자산을 정리하고 전기도 수도도 없는 파타고니아 오지로 향한다. 성공의 정점에서 그는 왜 가장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렸을까?
◆『시대예보』 저자 송길영·산악인 김영미 강력 추천

“고유한 삶의 서사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_송길영(『시대예보』 시리즈 저자, 마인드 마이너)
“타인의 삶에 오랜만에 강렬한 호기심을 느꼈다.”_김영미(노스페이스 소속 산악인)

노스페이스 창립자에서 위대한 환경운동가로
더글러스 톰킨스의 와일드한 삶의 여정


노스페이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창립자 더그 톰킨스의 일대기를 모험소설처럼 박진감 넘치게 그린 『다른 산을 오르기로 했다: 노스페이스 창립자의 두번째 인생』이 복복서가에서 출간되었다.
톰킨스는 마흔아홉이 되던 해, 연 매출 10 억 달러(한화로 약 1조원) 규모의 기업을 일군 후, 돌연 자산을 정리하고 전기도 수도도 없는 파타고니아 오지로 향한다. 성공의 정점에서 그는 왜 가장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렸을까?

탐사 저널리스트인 저자 조너선 프랭클린은 톰킨스가 누볐던 야생을 탐험하고 ‘파타고니아’의 창립자이자 절친인 이본 쉬나드 등 160여 명에 대한 인터뷰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미공개 문서를 통해 시대를 앞서간 혁신가이자 두려움을 모르는 탐험가, 한편으로는 지독한 완벽주의자에 통제광이었던 톰킨스의 모험으로 가득찬 생애를 생생히 복원해냈다. “빨간색 페라리를 모는 환경운동가”(492쪽), “호텔보다 친구 집 소파에서 자는 걸 더 좋아하는 백만장자” “고집 세고 오만하며 논쟁을 좋아하고 타협을 경멸”했던 야생의 존재, 톰킨스.
이 책은 한없이 모순적인 한 사람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와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삶의 고비마다 어떤 선택을 했으며 그것이 어떤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성공의 정점에서 그는 왜 가장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는가”
세계적 브랜드의 창립자라는 자본주의의 최정상에서
인생의 가치와 신념이라는 다른 산을 오르기까지


스물한 살의 더그 톰킨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술집과 스트립 바 사이에 작고 허름한 가게를 열었다. 이름은 ‘노스페이스’. 산의 북쪽 면, 가장 거칠고 까다로운 등반 루트를 뜻했다. “남쪽 면은 햇빛에 눈이 부드럽고 따뜻하죠. 난 어려운 면이 더 좋아요. 거칠고 얼어붙은 면이요. 난 인생에서도 바로 그 길을 택합니다.”(12쪽) 그의 생애 전부를 관통하는 말이다.

노스페이스는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인과 독창적인 장비로 빠르게 성장했다. 톰킨스의 곁에는 파타고니아의 창립자 이본 쉬나드가 있었다. 고교 시절 암벽등반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야생을 함께 탐험하고 기업 철학을 나눈 인생의 단짝이었다. 그러나 “모든 규칙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모험을 열망”했던 톰킨스는 돌연 노스페이스를 매각한다. 에베레스트보다 까다롭다는 피츠로이산을 등반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쉬나드를 비롯한 친구 몇 명과 파타고니아까지 2만 5천 킬로미터를 달려가 피츠로이산을 등정한다. 이때 겪은 극한의 고난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은 평생 그의 가치관을 지배하게 된다.

원정에서 돌아온 톰킨스는 아내 수지와 의류 브랜드 ‘에스프리’를 세워 다시 한번 획기적인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정상에 선 그는 자신이 만든 패션 제국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약 1조 원 가치의 에스프리 지분을 매각한 후 파타고니아의 외딴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긴다.

“은행가 중 한 명이 ‘그래서, 더그. 이 많은 돈으로 뭘 할 겁니까?’라고 물었죠. 더그는 말했어요. ‘당신들이 저지른 일들을 모두 되돌려놓으려고요.’”(171쪽)

톰킨스는 전례 없는 계획을 세운다. 자연 파괴가 자행되는 파타고니아의 땅을 대규모로 사들여 국립공원으로 조성한 뒤, 국가에 통째로 기증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생태 복원을 위해 돈을 기부하는 단순한 자선가가 아니었다. 직접 경비행기를 몰며 땅을 매입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계획을 밀어붙여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한 생태계 전체를 되살리는 ‘야생복원’을 도모하였다. 칠레 정부와 기득권층의 중상모략에도 굴하지 않았다.

2015년, 톰킨스는 칠레의 한 호수에서 카약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그의 죽음 이후 마침내 칠레 국립공원 협약이 성사되었다. 약 2,800만 에이커, 1,700마일에 걸친 ‘공원의 길Route of Parks’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인류 역사상 한 개인이 국가에 한 최대 규모의 토지 기부였다.

더그 톰킨스는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사람이었다. 험준한 북쪽 면, 즉 노스페이스는 톰킨스의 삶 자체였다. 그는 암벽을 등반하고 카약으로 오지를 탐험하고, 경비행기를 몰고 하늘을 누빌 때, 그렇게 야생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때 살아 있음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런 한편 페라리를 몰면서 환경보호를 외치고, 가족은 등한시하면서 지구를 구하겠다고 나선, 모순투성이 인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프랭클린이 수많은 증언과 수천 페이지의 기록으로 복원한 톰킨스의 생애는 완벽한 인간만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부순다. 이 책은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때로는 잔인할 만큼 완고했던 한 인간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을 때 세상에 무엇을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점투성이 인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아니 오히려 그 결점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끝내 관철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는 것.

『다른 산을 오르기로 했다』는 이렇듯 복잡하고 모순적인 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이 믿는 가치를 현실에서 구현하는가를 보여주는 모험 서사이자 지금의 방식이 아닌 삶은 과연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확고하고 강렬한 응답이기도 하다.

목차

1부
1장 배낭 혁명
2장 무상의 정복자
3장 설동
4장 플레인 제인, 주류가 되다
5장 에스프리 드 코르

2부
6장 나의 북쪽은 어디? 남쪽으로 날아가다
7장 지구 먼저!
8장 개척자 마을
9장 시베리아에서 호랑이를 쫓다
10장 이상한 나라의 두 외국인
11장 연어 전쟁

3부
12장 빛나는 물의 땅
13장 푸말린 공원
14장 파타고니아의 심장부에서
15장 강의 살해자
16장 무사시 작전
17장 강의 수호자

4부
18장 앵무새를 위한 인형극
19장 파타고니아 국립공원 탐방로
20장 파타고니아에서 기습당하다
21장 더그 톰킨스, 새로운 시대를 열다
22장 폭풍 속의 섬

작가의 말
작가 노트
인터뷰 목록
참고 도서
감사의 말

저자소개

조너선 프랭클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무실 책상이 아닌, 거친 파도와 깊은 지하 동굴, 그리고 아무도 발을 들이지 않은 정글에서 진실을 포착해 글을 쓰는 탐사 저널리스트다. 1995년부터 칠레 산티아고에 거주하며 30년이 넘게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정치, 범죄, 환경 문제를 추적해왔다. 2010년 칠레 광부 매몰 사건 당시, 전 세계 2,000여 명의 기자가 통제선 뒤에 머물 때 ‘구조팀 통행증’을 확보해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기록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이 극적인 구조 이야기를 담은 『33인』을 집필했다. 또한 바다에서 438일간 표류하다 생존한 남자의 놀라운 실화를 다룬 『438일』은 잡지 〈아웃사이드〉로부터 “최고의 생존 서사”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의 탐사 보도는 CNN, CBS 〈60분〉, 미국의 소리VOA 등 주요 방송을 통해 꾸준히 조명받아왔다. 특히 금 밀수업자들을 추적하여 환경 파괴와 노동 착취, 불법 채굴로 얼룩진 돈세탁 네트워크의 실체를 파헤친 취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검은돈〉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뉴욕 타임스〉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숨겨진 진실을 폭로해온 그는, 이번 책 『다른 산을 오르기로 했다』를 통해 노스페이스 창립자에서 위대한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더글러스 톰킨스의 거침없고 급진적인 생애를 생생한 목소리로 복원해냈다. 그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수년간 파타고니아의 야생을 탐험했고,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미공개 편지와 일기를 확보했으며, 160여 명의 증언을 수집하고 기록했다. 현재 그는 여전히 뜨거운 현장을 누비며 새로운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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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에르난 디아스의 『먼 곳에서』 『트러스트』,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세이렌』,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그후의 삶』, 살만 루슈디의 『나이프』,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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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더그 톰킨스가 스물한 살에 처음 창업한 노스페이스라는 이름의 가게는 그가 평생에 걸쳐 세계적 기업으로 바꿔놓은 막강한 브랜드 중 첫 브랜드였다. 틀을 깨는 것이 그의 주특기였는데, 그의 절친이자 의류회사 파타고니아의 창립자인 이본 쉬나드의 말에 따르면 더그는 무엇보다 규칙 어기기를 좋아했다. “기업가로서의 더그를 이해하고 싶다면 비행 청소년을 연구하세요. 더그의 행동에서 그런 방식이 보이거든요. 뭐가 이따위야? 내 방식대로 하겠어! 그게 더그였어요.”


톰킨스와 쉬나드는 이 모험이 평생의 우정을 단단히 쌓고, 각자 훗날 겪게 될 사업적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한 발은 산에, 한 발은 자연을 존중하는 사업을 만들겠다는 신념에 딛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대담한 꿈을 꾸면서도 그들은 이 우연한 여정 덕분에 쉬나드는 파타고니아 의류회사의 리더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게 되고, 더그는 자기 세대의 가장 위대한 환경운동가가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수 년 뒤, 설동에 갇혀 지냈던 인생 최악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본은 그들의 끈기와 시련에서 깊은 가치를 발견했다. “나는 역경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니까 그 순간은 동시에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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