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영어회화 > 생활영어
· ISBN : 9791195016198
· 쪽수 : 600쪽
책 소개
목차
Ⅰ. 어순(The Arrangement of Words) 1~103
1. 영어 어순의 중요성, 기본구조와 품사간의 관계/3
2. 평서문(Declarative/Assertive Sentence)의 어순/6
3. 의문문(Interrogative Sentence)의 어순/10
4. 형용사가 서술적으로 쓰일 때의 어순/15
5. 전치사.접속사 등 연결어의 위치/16
6. 명령문(Imperative Sentence)과 감탄문(Exclamatory Sentence)의 어순/25
7. 수식어구들간의 어순/32
8. 비정상적 어순 : 도치(倒置)문장과 가(假) 주어.목적어/75
Ⅱ. 동사의 종류와 그에 따른 문장패턴 105~202
1. 동사의 종류와 문형간 관계/107
2. 제1형식 문장의 유형과 예문/111
3. 제2형식 문장의 유형과 예문/115
4. 제3형식 문장의 유형과 예문/131
5. 제4형식 문장의 유형과 예문/167
6. 제5형식 문장의 유형과 예문/181
Ⅲ. 동사의 시제와 서술의 태 203~297
1. 영어 시제(Tense)의 구성체계/205
2. 현재형 시제와 과거형 시제/208
3. 완료형 시제/230
4. 미래 시제/247
5. 진행형 시제/257
6. 수동태 문장의 구성과 시제 적용/279
Ⅳ. 조동사에 의한 동사의 기능확장 299~426
1. 영어 조동사의 특성/301
2. 조동사의 분류체계 및 용례 일람표/305
3. 조동사의 종류별 예문 세부검토/3134. will/shall, would/should의 특별용법과 준(準) 조동사들/368
Ⅴ. 독특한 문장체계를 이루는 영어 가정법 427~496
1. 영어 가정법(Subjunctive/Assumption Mood)의 주요 특징/429
2. 이공학.계량경제학 등 과학분야에서 쓰이는 가정문/432
3. 인문.사회분야 및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가정문/442
4. 주의해야 할 가정문과 가정 유사문장/473
부록. 수험문제 지문구조 정밀해설 497~589
1. 2015년 대입 수능고사(독해 작문·어법 부문)/499
2. 2014년 시행 국가공무원(7급) 임용고사/555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 리 말
외국어이든 모국어이든 언어는 의사표현의 도구이며, 외국어를 배우는 궁극적 목적은 「어구와 어구를 연결하여 말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외국어 학습의 효과적 방법은 이 원초적이고 순수한 목적에 정직하게 다가가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나라의 영어학습은 이 원초적 목적은 도외시한 채, 두 갈래의 정형화된 학습코스로 고착되어 가는 것 같다. 그중 한 갈래는 수능영어와 토익.토플 같은 객관식 문제풀기 지향의 수험공학적 학습법이고, 다른 한 갈래는 몇 가지 단편적 어구중심으로 무작정 생활회화 따라하기식 학습법이다.
이미 누가 써놓은 4~5개 문장들중에서 진위 여부만 고르는 데 오래 고착하게 되면, 아무것도 없는 원점상태에서 스스로 온전한 문장을 짓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단편적 어구에 맞춰 원어민 발음 흉내내기 위주로만 익힌 생활회화만으로는 상황이 달라짐에 따른 응용력을 발휘할 수 없다. 오히려 이조(李朝)시대 선비들은 어떠했는가? 그들은 외국어인 한문(漢文) 문장을 수없이 읽고 써왔기 때문에 과거시험에서는 주제가 주어지면 시평(時評)을 단숨에 자기 소신껏 써내려 갔고, 연회에서는 운자(韻字)만 주어지면 4언시.6언시를 자유자재로 주고 받았다.
그런데 오늘날의 영어 학습자들은 어떤가? 저자는 지난 수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하거나 직장간부로서 면접을 보면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상당수가 영어 표현능력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음을 보고는 크게 놀랐다. 무엇보다도 영어의 문장구조와 어구 연결시키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었으며, 따라서 간단한 예문(例文)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예컨대 「봄이 왔다」, 「빛은 소리보다 빠르다」, 「등잔 밑이 어둡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우리 점심은 뭐 먹을까요?」, 「커피 어떻게 타드릴까요?」, 「제 커피는 얼음 넣은 것으로 하겠어요」, 「내 목소리 들립니까」, 「새들이 하늘 높이 날고 있다」,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아버지께서는 저녁 늦게 귀가하셨다」, 「나는 샤워/목욕을 했다」, 「피카디리 극장에서는 요즘 뭐가 상영되고 있나요?」 같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단문(短文)조차도 짓지 못하고 대부분 틀리는 데 너무 놀랐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즉 우리나라 영어교육에서 스피킹이 강조되면서 그 반작용으로 문장구조에 대한 기초적 교육이 등한시되었다는 것과, 대부분의 영어학습서들이 예문이나 패턴을 극소수로 너무 한정되게 그것도 거의 평서문 위주로 예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학생들도 선다식 문제풀기와 요점 위주의 학습습관에 젖어 정작 자력으로 완전한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내는 작문훈련은 쌓지 않았다는 점에 그 원인이 있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영어표현 실태를 보면 대개 「I go~」, 「I am~」, 「I like~」 등 「안정형」 1,2,3형식 문장의 수준에서 맴돌고 5형식 문장은 거의 쓰지 않으며, 시제는 현재형.과거형 위주이다. 하지만 영.미인들은 5형식 문장과 현재완료형을 일상적으로 쓰며, 1,2,3형식 문장중 부가적 보완구가 필요한 「불안정형」 문장을 광범하게 사용한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어 참고서들이 설명하는 문법체계는 전통적인 일본식 영문법 체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불안정형 1,2,3형식 문장체계에 대해서는 아직 개념이 없으며 별도의 체계로 다루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원어민 교사들이 쓴 영어 학습서들을 보면 대개가 모국어로서 한국어를 먼저 배워버린 한국인 학습자들에게는 무언가 초점이 맞지 않다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었다.
저자는 이 책을 펴냄에 있어서 이러한 우리나라 영어학습 실태와 취약점을 감안하여, 영문구조에 관한한 저자 나름으로 새로 고안한 분류체계로 세분하여 재정렬했으며 관련예문도 세부 패턴별로 다양하게 제시하였다. 또한 한국인 영어학습자들의 취약점인 의문문 표현에 각별한 관심을 두었다.
그리고 본서는 영어 학습의 궁극적 목표가 「말 이어가는」 능력의 향상에 있다고 보고 여기에 최대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를 위해 동사.조동사.준동사의 활용과 연결전문 품사인 전치사.접속사의 사용법을 저자가 각고의 노력과 고심 끝에 고안해낸 새로운 체계로 해설하였다. 예를 들어 수식에 있어서 한국어는 한 문장에서 주어를 몇 번씩이나 써가며 거의 무한대로 전치 한정수식을 해낼 수 있는 세계유일 언어인 데 비해, 영어는 이것이 불가능하므로 이를 극복키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서 저자는 in.of 등 범위한정 성격의 전치사를 활용하여 후치 수식을 통해 문장을 이어가는 방법 등에 착안하여 이를 이 책의 곳곳에서 강조하고 소개하였다.
요컨대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영어로 말을 잘 이어갈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서, 한국어와 영어간 언어구조 및 표현방식 면에서의 특징을 조목조목 비교하면서 저자 나름으로 새로 고안한 구조체계에 따라 사상초유의 초(超)정밀한 해설을 곁들여 다양한 패턴별로 방대한 예문을 제시하였다. 도서명에서 암시하듯이, “이치를 모르면 응용력이 약하고, 예문으로 익히지 않으면 실전에 약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에게 바로 영어의 응용력과 실전력을 향상시키는 데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 바입니다.
한편 이 책은 앞서 저자가 펴낸 「영어 표현패턴 종합연구」와는 취지와 방법 면에서 일맥 상통하는 점이 적지 않다. 우선 양개 도서는 한국어와 영어간 언어습관 차이의 비교분석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 시종일관 양개 언어간 표현상의 불일치(dismatching)를 심도있게 지적.제시하고 있으며, 패턴별로 방대한 예문(총 3만개 이상의 문장)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영어 표현패턴 종합연구」는 도서명 그대로 영문구조와 영어활용의 전(全) 분야를 두루 망라하여 균형있게 다루었으며, 해설은 기존의 문법체계를 따르되 군데 군데에서 저자 나름의 새로운 접근방법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펴낸 「영어 표현패턴의 숨은 이치 초정밀 해설」에서는 영어 활용의 핵심부문인 동사와 전치사 사용방법에 중점을 두고 다루었으며, 영문구조에 대한 해설체계는 저자가 고안한 새로운 분류체계와 접근방법을 과감하게 적용하였다. 비록 양개 도서간에 예문 등 일부 내용에 중첩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사정이 허용된다면 이 양개 도서를 모두 섭렵하면 영어에 대한 인식 지평(地平)이 가일층 넓게 열릴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2015년 9월 저자